3.릴과 라인
필자는 오래 전부터 칼디아 3500번과 4000번의 릴을 사용하여 왔습니다.
(지금에 다시 보니 상어도 잡을 수 있을 정도의 대형 릴로 보입니다)
그러다 차츰 릴이 소형화 되었는데 현재 사용하는 릴은 칼디아 킥스 2500번과 루비아스 3000번입니다.
활성도가 좋아서 가까운 포인트에 루어를 던질 때는 한손으로도 던질 만큼의 경량의 장비를 사용합니다.
물론 무게가 많은 루어를 사용하여야 할 때는 로드도 강하여야 하고 또한 릴도 좀 더 커야 하기 때문에
3500번 이상의 릴도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저 멀리 수중여나 건너편 섬의 가장자리까지 루어를 날릴 정도로 장타를 할 때 필요합니다.
그 외에는 무거운 릴을 사용하지 않음이 바람직합니다. 쉽사리 사람이 먼저 지쳐 버리니까요.
초보라면 2500번이나 3000번을 권장하는데,
제조사의 스풀의 구경이 다르기에 다이와이면 2500번, 시마노라면 3000번을 선택합니다.(라면 이름이 아닙니다.^*^.)
릴은 드랙 성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데 드랙이 불량한 제품은 똑같은 힘을 주었을 때 드랙이 불규칙하게 작동됩니다.
똑같은 힘으로 당겼을 때 일률적으로 부드럽게 풀려야 좋은 드랙입니다.
드랙이 불량하면 화이팅 시 라인이 터져 닭 좇는 개, 아니 농어 쫓는 사람 꼴이 되어 멍한 모습으로 됩니다.
또한 고가의 릴은 손잡이에도 베어링이 장착되어 있어 릴링이 부드럽지만 더 중요한 것은 라인 롤러의 베어링입니다.
라인 롤러가 불량하면 라인의 손상은 물론 대물과 파이팅 시 차고 나가는 속도가 빠를 때 라인 롤러에
상당한 부하로 인하여 라인에 무리가 따릅니다.
낚시 후 릴을 점검할 때도 라인 롤러에 관심을 두고 기름칠을 해야 합니다.
소홀히 하면 롤러가 염기로 인하여 고착되어 라인 손상이 크고 후속으로 필요없이 돈을 지출하게 합니다.
필자는 한 때(오랫동안) 베이트 캐스팅 릴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전문가처럼 보이고 싶어서 였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배스낚시에서는 여러가지 캐스팅 기교를 부려야 하기 때문에 필요하지만 농어낚시에서는 그럴 정도로의
기교가 필요치 않아서 굳이 베이트 캐스팅 릴이 필요없다고 봅니다.
바다 베이트 캐스팅 릴을 모두 정리하여 스텔라 같은 고급의 릴을 가져 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나일론줄과 합사줄)
라인은 4~5호 나일론 줄을 사용하여 왔으나 2년전 부터 합사 라인을 채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파워프로를 사용하였는데 버클리 파이어라인이 좋다고들 하길레 구입하여 사용하여 본 결과 파이어라인이 더 나은 듯 합니다.
4lb 이하는 4합사로서 버플이 일어나지만 그 이상은 8합사로서 버플도 없고 코팅 기술이 좋은지 연직성의 합사라서
루어도 잘 날아가고 바람의 영향이 덜 탄다고 봅니다.
그러나 합사는 충격에 약한 단점이 있는데 20g 전후의 무거운 루어를 캐스팅할 때 실수로 릴의 스풀 가이드가 닫혀 버리면
라인이 쉽게 떨어져 루어가 100m까지 날아가 버려 멍한 모습으로 먼바다를 쳐다 볼 때가 몇 번 있었습니다.
그리고 합사라인은 인장력이 없기에 바늘털이 당할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에 합사라인은 같은 강도로서 나일론 줄보다 가늘기에 루어를 멀리 날릴 수 있고 나일론 줄보다 더오랫동안 사용하기에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미세한 입질의 감각까지 캐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10lb 합사라인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 파이어합사라인을 오랫동안 사용하다보니 보플이 일어납니다.
이는 코팅 기술이 좋아선지 연직성으로서 괜찮으나 합사 꼬이는 기술은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파워프로는 2년동안 사용하여도 보플이 없으며 꽈진 줄이 절대 풀리지 않습니다.
* 다음은 포인트입니다.
첫댓글 실전에서 얻으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공부는 잘했는데 농어찾는 일이 문제네요....^^
항상 생각하시고 또 그 결과물을 항상 공개해 주시는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보통 스텔라 같은 고급릴 사용시 릴링감 견인력 등을 얘기하지만 저에 느낌은 초정밀 드랙이 진정한 매력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필드에서 한수 배우고싶네요^^ 그리고 (입질**에서 스텔* 윤성정품-399.000 3개월 무이자......)지름신 부르는 소리....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