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침 6시에 기상을 했는데 남편이 마스크를 쓰고 꽁꽁 앓고 있어요.
증상--열이 중간쯤
새벽부터 오한이 들었다고 해요.
아무리 이불을 덮어도 추위가 가시지 않고요.
가슴이 답답하고 뱃속도 불편한데 얼굴은 좀 벌개졌더군요.
맥을 보니 촌맥은 약하고 관맥은 아주 가늘고 느렸죠.
다음과 같이 처치를 했습니다.
사혈침으로 십선혈 . 소상혈 사혈하는데 피가 잘 나오지 않아요.
침자를 양쪽 합곡 . 족삼리 . 태충혈 양측에 했습니다. 전중혈 침자.
옥수수 볶은것을 차로 만들어 마시게 했어요.
남편은 침을 맞고 있는중에 잠이 들었습니다.
잠간 자고 나서 물어요. 입맛이 없다고.
영양제 병원에 가서 맞고 필요한 약도 받아 왔습니다.
죽먹고 쉬다가 자전거좀 타고 夕食후에 기운이 없어하여
백회 . 내관 . 족삼리 . 태충 . 삼음교 침하고 지금은 열심 자고
있습니다.
병증에 대한 견해
더위가 가슴을 답답하게 하니 식사후 잘 내리지 않고 대변도 시원하지
않은고로 삼초가 원활하게 소통이 안된것으로 판단 되었습니다.
질문 드립니다.
1. 십선혈 사혈시 왜 혈액이 잘 방출되지 않았을까요?
2. 열로 인한 쳇기라고 판단해도 될까요?
3. 침자후 관맥이 소통하려고 좀 빠르고 힘있게 움직였는데요.
삼부맥에서 촌맥과 관맥이 그렇게 정확하게 증상을 알려주는것은
너무 신기합니다.
4 제가 체한 사람 맥을 많이 잡아보면 관맥에서 아주 정확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관맥이 뛰지 않는것 같은 느낌. 가늘고 힘이 없고.
관맥부위에서만 뱅뱅 도는 경우도 있고요.
침자 제데로 하면 관맥은 소통시키려고 열심히 노력하는것도
많이 느껴보았지요.
남편이 코로나 걸렸다고 마스크 쓰고 옆에 오지 말라고 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항상 사람의 나약한 심정이 좀 지나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첫댓글 1. 기체가 아주 심하면 혈행도 아울러 막히므로 이땐 사혈해도 피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2. 열에 의한 쳇기가 아니라 감모에 의한 폐기울체입니다.
네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