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원한다면 선진국
현재 우리나라에서 노동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일하는 근로시간은 많은 반면 실제 노동의 대가로 받는 임금은 국내물가나 생활여건을 고려할 때 절반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뿐 아니라 먹고 살기위해서 일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보니 인간다운 삶을 살기위한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 자체가 힘든 게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취업을 하여 보다나은 노동의 대가를 원한다면 우리보다 잘사는 선진국을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공화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호주, 뉴질랜드 같은 나라들 중 대부분은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며 그만한 대가를 지급함과 동시에 복지정책이 비교적 잘 되어있어 노후가 보장되니 한층 여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는 인생의 추구목적도 돈을 벌기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삶을 즐기기 위해 돈을 버는 것으로 인식되어있다. 물론 소득수준도 높고 복지가 잘 되어있는 선진국에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은 아마 누구에게나 있을 테지만 그 만큼 조건 또한 상당히 까다로울 것이다.
이들 나라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배워서 이민이나 취업 등의 방법을 고려해보면 분명 자신에게 맞는 조건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나라들 중 본인이 원하는 나라에 관광차 들러서 세부내용들을 알아본 후 최종적으로 한 개를 선택하여 필요한 조건들을 사전에 차근차근 준비해두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돈이 없는 사람은 한국보다 복지가 잘되어있는 선진국이 살기에 훨씬 좋을 것이다. 보통사람들이 기껏 한 달 벌어봐야 기본적으로 매달 들어가는 생활비를 제외하면 결국 남는 돈이 거의 없으니 저축할 엄두조차 못 내고 있는 형편인데 하물며 이런 상황에서 노후대책을 세울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처럼 아직 복지가 약한 나라는 어떡하든 자신이 모은 돈으로 노후를 미리 대비해놓아야 은퇴한 후를 걱정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진 게 없는 자들은 가진 자들의 하인이나 노예로 살아야 한다는 말들을 종종 한다. 이는 가끔씩 언론매체를 통해서 소위말해 가진 자들의 갑질 소식만 들어도 평소 그들의 머릿속에 돈 없는 자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대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노예는 인간의 존엄성이 아예 없는 존재로 보는 것과 동일한데 이들은 없는 자들을 직원이나 하인이 아닌 노예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우리나라 대부분의 부자들은 자신이 열심히 노력해서 부를 이룬 게 아니라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것이다 보니 인간으로서 필요한 기본적 인성마저 덜되어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부모가 이룬 부라 하더라도 이 역시 정경유착을 통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축적한 게 대부분인데 말이다.
단기간에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룬 탓에 국민의식수준은 아직까지 이를 따라오지 못한 채 미성숙단계에 머물러있다 보니 가진 자와 없는 자라는 사회양극화현상을 초래하고 복지제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사회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향후 몇 십 년이 지나도 이러한 상황이 쉽게 개선되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결론은 이로 인해 없는 사람만 계속해서 힘들게 살아야 되는 사회구조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이제는 더 이상 우물 안 개구리로 살지 말고 보다 넓은 세상에서 더 인간답게 행복을 추구해가며 우리 젊은이들이 살아가길 바란다.
그나마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신분상승을 할 수 있는 계층사다리가 없어지는 바람에 비록 노예취급을 받아야 되지만 그래도 어디든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신이 원한다면 더 좋은 나라에 가서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삶을 노예가 아닌 진정한 인간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갔으면 한다.
현명한 자는 희망이 없으면 희망을 찾아 나서고
어리석은 자는 자신이 사는 곳이 유일한 세상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