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10월 9일 일요일 ↑거듭난 청계청 야경
가을 하늘이 높고 푸르다 못해 시려운 날 였습니다.
덕수궁에서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이 열리고 있었고, 한락연전,서세옥전등,
한글날이라 입장료 부터 관람료 전부가 무료인 날이 었습니다.
덕수궁앞에 이르자 둥둥둥~ 둥둥둥~ 둥둥둥둥둥~ 커다란 북소리가 들려오고....
광교(청계천시작하는곳)에서 행사가 있나 봅니다.
토요 일엔 200여만의 인파가 다녀 갔다 합니다.
수 많은 볼거리.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과 수 많은 예술 작품들~
그 무엇보다 기쁜것 은 서울시민이 빈 주머니로도 갈 수 있는 곳이 생긴거지요.
1993년에 발간 된, 김종록이란 분이 지은 소설책 '풍수"라는 책을 보면
청계천에 물이 흐를 때 우리민족의 태평성대가 온다고 적혀 있습니다. 청계천이 '척수"
(척추에 흐르는 물)
라고 하더군요.
이제 청계천에 물이 다시 흐르니 태평성대만 오면 되겠지요.
▣ 덕수궁 미술관에서는 한국문화재기능인 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미의 극치.
이런 일을 잘 주관하고 이끌어 가는 문화재청의 모든 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대상을 비롯한 수 많은 아름다운 작품들~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큰 영광이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장인" 이라는 나의 생각을 더욱 확고하게 한
하루였습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나는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이 시대를 살아감에 큰 감사를 합니다. 가을이 오면 우울하다는 분들이 있더군요.
우울에 지는 이유는 일조량(햇볕을 쪼이는 시간)이 줄어 서랍니다.
눈부신 가을 햇살에 우울증을 말려보세요.
도처의 아름다운 곳곳에서 님들을 기다립니다.
첫댓글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너무 멋있고 아릅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