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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해외] 개별후기&사진 스크랩 북바위산-박쥐봉 산행
무광도사 추천 0 조회 86 10.02.07 22:18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山行의 天國..." 북바위산 "을 가다! 

 

간날 : 2010년02월07일...일요일(음력 12월 24일 戊子)

날씨 : 맑으나 산안개 약간...햇볕도 따사롭고...바람은 없음

코스 : 물레방아휴게소(제천시)-전망대-559봉-너럭바위(구멍바위)-신선대(652m:괴산군)-북바위산(772m)-

         사시리고개(520m)-715m봉-773m봉-745m봉-안부-박쥐봉(782m)-급경사 내림길-만수휴게소-주차장 

거리 : 약 11km

시간 : 4시간 10분

누구 : " 대전산에가자 " 회원들과 함께

 

산행 들머리 : 물레방아휴게소(충북 제천시)

 

참 오랫만에 산행길에 오른다. 꼭 5주만에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니 가슴속에서 방망이질을 한다...설레임 일까?

이른 아침 날씨는 겨울답게 옷속으로 스며드는 냉기는 쌀쌀하고 춥다.

 

산객(山客)을 실은 버스는 2시간 30분의 질주을 마치고 제천시 10景 중 8景인 송계계곡(松溪溪谷)으로 들어서서 물레방아휴게소가 있는

와룡대(臥龍臺) 주차장에서 산객들을 풀어 놓는다.

 

들머리 

산행들머리는 와룡교(臥龍橋)를 지나자마자 나타나는 와룡대 맞은편에 있는 물레방아휴게소다.

월악산(1097m)과는 송계계곡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자리한 북바위산(772m)은 엄연히 개방등산로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국립공원인 월악산의 영봉과는 달리 찾는 사람이 드물다.

물레방아휴게소에서 직진하면 와룡대,망폭대,제천시 한수면 방향...우측은 고무서리골 방향

                                         후진하면 만수휴게소 방향(제1 탈출로

 

 

월악산 연봉을 우측에 두고 물레방아휴게소 화장실 뒤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산행 시작 20분 만에 넓은 바위 사면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바위산인 ‘말뫼산'으로도 불리는 용마산(687m)이 날씬한

자태로 시원스레 한 눈에 들어와 거친 숨을 몰아 쉬는 산객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 준다.

***(클라이머들의 등반 의욕을 자극하는 곳)***

 

 

너럭바위 전망대

수려한 월악의 모습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

 

 559봉

전망대를 지나고 559봉으로 발길을 돌리면 육산(肉山)은 곧 암산(岩山)으로 바뀌어 잘 자란 소나무와 암반 그리고 주위의 초목들과 어우러저 산맛을 느끼게 하는 풍광을 연출한다.

 

신선대(652m)

 

 

 

북바위산(772m)

***들머리에서 북바위산 정상까지는 03km***

산행안내표지기가 가르키는 방향대로 좌측 아랫길로 7분여을 가면 ‘북바위산 2.2km, 와룡대 1.1km' 이정표와 함께 해발 480미터 지점에서 북바위를 만날 수 있다. 이름 유래대로 거대한 북의 막면(膜面)을 보는 듯하다. 단번에 바위를 자른 것 같은 매끈한 바위를 보고 있노라면 달려 가서 어루만져 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절경이다.

이곳에서 바로 위 바윗길에 매어진 로프를 잡고 6분을 오르면 북바위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지점이다.

잠깐 북바위를 감상 후, 15분을 내려가면 너른 암반이 나온다. 가슴이 뻥 뚫리듯 시원하게 사방으로 펼쳐진 산세에 주위를 조망하기 더없이 좋다. 10분 더 가면 길 가운데 큰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이 나무를 지나 100여 미터 가면 너른 안부가 나온다. 우측으로는 용마산(687m) 능선이, 좌측으로는 사시리계곡길과 박쥐봉(782m)이 보인다.

 

그러나 바로 이어지는 길은 가파른 암릉길이다. 로프가 매어 있으며 좁은 길이지만 거의 수직에 가까운 내리막길이라 리지를 방불케 한다. 암릉길을 5분 내려가면 나무계단이 나온다. 해발 600미터 지점으로 ‘북바위산 1.0km, 와룡대 2.3km' 이정표가 있다.

이 곳 또한 가파른 암릉이라 몇 해 전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북바위(772m)산의 또 다른 명소인 '산부인과 바위'는 계단 아래에 있지만 일반 등산로에서 접근하기는 어렵다. '구멍바위'라고도 하는 이 바위는 계단이 생기기 전 등산인 들이 거쳐야 할 관문 중 하나였다. 홍천 팔봉산 ‘산파바위'처럼 통과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오고 있다.

나무계단을 두 번 더 오르면 북바위산(772m) 정상(頂上)이다.

 

충북 제천시 한수면과 충주 상모면에 걸쳐 있고, 북쪽의 용마산(687m)과 남쪽의 박쥐봉(782m) 사이에 길게 드리워져 망대봉(926m)까지 이어져 있는 산으로 월악산(1097m)에서 남쪽 만수봉(983m)까지 이어지는 암릉 서쪽에 송계계곡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계곡 중간 쯤에 '팔랑소'에서 서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써 해발 고도는 낮으나 아름드리 소나무와 기암 절벽을 거느리린 아기자기하고 스릴을 느끼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명산이다.

산이름은 지름재(597지방국도)에서 북쪽에 자리한 바위산(772m)이라는 연유도 있겠지만 주민들에 의하면 북(鼓)을 닮은 거대한 기암이 있어 " 북바위산 (772m)"이라고 불린단다.

 

이 산의 특징은 송계계곡으로 이어지는 남쪽 사면이 온통 바위 암반으로 슬랩을 형성하고 있으며 적송과 기암괴석의 절묘한 조화를 자랑하며 등산로를 에워싸고 있기 때문에 북바위산의 매력을 가일층 발산하는 경관이 뛰어 난 산으로 유명세를 낳고 있다.

 

정상(頂上) 못 미처 평평한 암릉위에 피곤한 두 발을 디디고 물 한모금으로 한 숨 돌리면, 남쪽으로 부봉(916m)과 6봉,

주흘산(1106m), 부봉에서 포암산(961.8m)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제14구간 길이 길게 누워있는 명장면을 볼 수있는

곳도 이 북바위산(772m)이다.

 

그리고 다시 여유롭게 고개를 돌려 가며 사방을 휘저어 보면 마패봉(문경시:927m))과 신선봉(괴산군:957m)이 조망되고, 동쪽으로는 만수봉(제천시:983m)), 북쪽으로는 용마산(제천시:687m)), 그 너머로는 월악산(1097m)기기묘묘하고 크고 작은 연봉(連峰)이 정연하게 펼쳐저 보이는 산이다...축복받은 산이라고나 할까?...절경이고 장엄한 광경이로고...

 

정상(頂上)은 너른 바위사면과 노송이 어우러져 있지만 ‘와룡대 3.3km, 뫼약동 1.95km'라 적힌 이정표만 덜렁 있을 뿐 정상 표지석이 없다.

정상에서 직진하면 사시리고개요, 우측으로 진행하면 박쥐봉(782m) 방향이고, 좌측으로는 석문봉과 꼬부랑재로 가는 길이므로 독도에 주의를 요하는 갈림길이다. 

 

사시리고개(520m)

직진은 박쥐봉 방향...좌측은 사시리계곡 방향...우측은 뫼악산장,매표소 방향(제2 탈출로)

 

715봉

 

 

 

조금 지나서 직진길을 선택하여야 박쥐봉 가는 길이다.

우측으로 빠지면 첨성대바위를 지나 지름재로 가는 길이므로 반드시 산행개념도를 확인하여야 한다.

773봉에서 직진하면 박쥐봉 방향...우측은 첨성대바위와 지름재 방향 (제3 탈출로

 

박쥐봉(782m)

충주시 상모면에 자리하고 있는 산으로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아기자기한 암산으로 유명하다.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박쥐봉은 " 예부터 정상 부근에 있는 동굴에 박쥐가 많아 붙여진 이름 "이라고 하며, 멀리서 박쥐봉을 바라보면 정말 산세의 모양이 마치 박쥐가 날개를 펼친 듯하다.

 

풍만하게 퍼진 암반은 스무 명은 거뜬히 쉬어갈 수 있을 만큼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그 암반 위에 멋지게 자리 잡고 있는 크고 작은 소나무 군락이 마치 분재처럼 뿌리 내린 정상에 서면, 미륵리(충북 제천시 한수면:彌勒寺止와 世界寺가 있음)에서 부터 월악나루, 충주호까지 이어지는 송계계곡과 건너편 만수계곡이 시원스럽게 펼쳐 진다.

그 뒤로 첩첩이 둘러 싸인 많은 산군들이 물결처럼 굽이쳐 보인다. 월악산(1097m), 포암산(961m), 말마산이 박쥐봉(782m)을 보듬고 있고, 멀리 철쭉과 칼바람으로 유명한 소백산(1439.5m) 연봉(連峰)이 길게 뻗어 있어 보는이의 가슴을 치게 한다.

松林과 雜木으로 우거진 숲에 들어 와 긴 山行의 피곤함과 급경사 하산길에 쳐진 몸을 잠시 쉬면 天國이 따로 없다.

 

박쥐봉에서 직진하면 만수휴게소...좌측은 팔랑소휴게소(산행 날머리)

 

  

일제 강점기(1943-1945)말 전쟁에 필요한 연료를 확보하기 위해 소나무의 송진을 채취한 흔적(痕迹)!

" 痛恨의 傷痕 "

역시 힘(Power)은 곧 국력(國力)이니, 부국강병(富國强兵)으로 다시는 이 땅에 치욕(恥辱)의 역사(歷史)는 없어야 한다.

 

 만수휴게소

 

여름 휴가철에는 북바위산 아래 아기자기하면서 빼어난 명승지인 제천10景 중 제8景인 송계계곡(松溪溪谷)은 관광객과 산행객들이 많아 산행 초입부터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뤄 산행 속도가 떨어지는 곳이다.

 

잠시 쉬어 가는 곳

 

 

 

 

 

 

 

 

 

 

 

 

 

 

 

 

 

 

 

 

 

 

 

 

 

 

 

 

 

 

 

 

 

 

 

 

 

 

 

 

 물레방아휴게소 주변 볼거리

 

와룡대(臥龍臺)

송계계곡(松溪溪谷)의 맑은 물이 팔랑소를 지나서 암반과 작은 폭포 그리고 폭포 아래로 소(沼)를 만들어 놓은 것을 말하며, 전해 오는 속설에 의하면 용(龍)이 승천하여 용소(龍沼)라고도 하고, 명주실을 한 타래 풀어 넣어도 모자랄 만큼 물이 깊어 하늘에서 仙女들이 하강하여 목욕을 즐겼던 곳이라고 傳하며, 용추에 몸을 담그면 3년간 더위를 모른다는 속설이 전해 내려 오고 있다. 예날에는 물아래 굴이있었으나 도로 확장공사로 인하여 막혀 버렸다고 한다.

 

팔랑소 
닷돈재에서 송계리 쪽으로 내려가다 가장먼저 나오는 송계팔경 중 하나. 신라 때 여덟 공주가 목욕하고 국태민안을 빌었다는 곳이라고 전설과 하늘나라 여덟 공주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도 같이 전해 내려 오고 있다.

소나무 숲과 넓은 화강암 암반 위로 흘러내리는 폭포...앙증맞게 생긴 작은 폭포가 산객들의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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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2.07 22:30

    첫댓글 도사님 좋은곳을 혼자서 가시면 어케해요ㅎㅎ ㅡㅡ 저도 낑거 주시지ㅎㅎ

  • 작성자 10.02.08 23:16

    고맙습니다. 역시 산꾼은 산엘 가야지요. 5주만에 맛 본 산 맛...무척 좋았어요. 다음 기회에 같이 가시죠. 좋은 밤 되세요.

  • 10.02.09 15:34

    드디어 산행을 하셨네요! 이 곳은 처음 듣는 산이름이네요~따뜻한 햇볕을 받는 곳은 봄의 기운이 느껴지며, 또 다른 곳은 아직도 꽁꽁 얼어 있네요~항상 안산 ,즐산하시어요

  • 작성자 10.02.09 21:44

    생강나무 가지마다 꽃눈이 탱글탱글하게 영그는 걸 보니 봄이 오려나 봅니다. 충북 제천에 있는 산!
    제천 10경 중 하나인 송계계곡과 월악산 영봉을 바라 보며 산행하는 산...기암괴석과 낙낙장송이 많은 북바위산입니다.
    대전에서 가깝고 아기자기한 암릉를 오르 내리는 스릴있는 코스로 사계절 산행객들로 붐비는 곳이죠.
    오랫만에 산 맛에 흠뻑 취해 본 하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밤 보내시 길...

  • 10.02.09 22:10

    푸른잎을보면 봄이 오는것 같은데 계곡에 단단하게 얼은 얼름은 한겨울처럼 느껴지네요. 내일 뵙겠구나 했는데 취소 되었네요. 산에서 맑은 공기 마시고 땀 흘리고 올라가서 마시는 물 정말 맛있죠. 한겨울보다도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산행지에서 뵈야할것 같네요.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 작성자 10.02.10 12:59

    밖은 비(雨). 눈.비.더위.추위.바람...다 피하다 보면 산엘 못 가는데...수요 산행 취소되니 이미 떠 있는 맘을 어찌할꼬?.
    새벽 댓바람에 계족산 5시간 뛰고 왔습니다. 좋은 곳에 다녀 오셨군요. 저도 눈 오는 겨울이면 몇번 갔었는데...늘 즐겁고 행복하소서. 고맙습니다.

  • 10.02.13 07:42

    제 것이나, 제 일 외에는 워낙 무심한 녀석이라 지금에야 들어와 둘러보았습니다,,3년전인가, 여름 계곡산행 형식으로 다녀온 적 있는데,
    아무 생각없이 땀흘리고 타고 내려와 용소에 발가벗고 뛰어든 기억이 나는군요,,,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자세하고
    감성어린 설명으로 보는 북바위산의 감회가 새롭습니다,,

  • 작성자 10.02.13 15:17

    물의 도시 충주에서 줄기 뻗어 내린 제천 땅...계곡 많고 물 맑은 땅...여름 산행지로 최적지이고 연중 산행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지요.
    사시리고개 부터 만수계곡까지는 금지구역이라 도둑산행을 했지요. 즐겁고 행복한 설 맞으시 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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