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는 연일 건조 주의보에 폭염특보 등 완전 여름 날씨다.
오늘 포항이 32도까지 올라갔으니 5월과 한여름
계절 구분이 없어진 것 같다.
가는길 경주는 모내기를 거의 마쳐가고, 포항 기북은 이제 막 모내기를 시작할 모양새다.
오늘은 그간 가뭄에 우선 고추, 감자, 고구마, 양대콩 등에 물을 주고, 고추엔 1차 추비를 했다.
그리고 지인에게 얻은 와송도 30여개 부추, 대파밭에 심고,
옆집에도 조금 나누어 주었다.
올해 모종을 심은 두메부추도 1차 수확을 했다.
마눌님은 대파모종과 잎이 넓은 부추를 착각해서 잘크고 있는 대파 30여 포기를 잘라버렸는데, 이시기 대파 김치가 맛난다고 위안을 삼았다.
내일은 비가 오면서 강풍이 분다하여, 고추줄도 추가로 쳐주었다.
가지, 오이, 토마토도 지주대를 세우고 묶어 주었다.
고구마, 옥수수, 주키니 호박도 자리를 잘 잡았다.
양파와 마늘도 몇개 시험적으로 수확했는데 올해는 크기가 크다. 6월초경 수확 할 생각이다.
유실수 근처엔 잡초가 지천이다. 제대로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데 밭에만 매달려 손볼 틈이 없다.
자두와 살구는 얼마전 전지를 하여 열매가 실하게 달리고 있고, 매실도 크기를 더하고 있다.
오늘은 늦었지만 사과도 1차 적과도 했다.
사과나무에는 진딧물이 여기저기 많이보여, 고추, 사과, 돌복숭아, 돌배 등에도 약을 쳐주었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 약치기가 어려웠는데
2주단위 농사라 진딧물, 총채, 담배나방, 탄저병약과 칼슘, 영양제도 엽면 시비 해주었다.
사과 나무는 2그루가 냉해 피해로 가지가 죽은 것 같다.
죽은 가지와 묘목은 잘라내고, 시나로스위트 사과 묘목을 새로 심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워 포카리스위트 이온음료와 얼음물, 소금알 등을 먹어가며 일을 했다.
다음엔 올땐 마늘, 양파 수확과 팥, 콩밭 만들기, 밭주변 잡초 예초기 작업을 해야할 상 싶다.
2주단위 방문이다 보니 항상 허급지급 바쁘고 급한 일만 우선하다 보니 정리정돈이나 제대로 일을 할 시간이 없다.
오늘은 아침 8시 부산을 출발하여 저녁 7시에 부산으로 돌아 왔다. 부산 경주간 고속도로는 비교적 한산해서 운전하기에 수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