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나와서 경영체등록서류를 받고 있다.
농지원부에 의한 소유개념의 농업에서 실제 농사를 짓고 경영하는 의미의 농업으로 바꾸려는 것이다.
새로운 시스템으로 일괄적으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하고, 농지주인과 농사경영자를 확실히 구분하고 있다.
임대와 임차, 직불금, 보조사업 등 관련된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산으로서, 투기목적으로서의 농지에서 농사짓고 경영하는 이들을 지원하는 것도 될 것이다.
면사무소에서는 농지원부로, 농협에서는 조합원이어야 정부보조나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땅이 많거나 돈 많은 귀촌인들이야 가능하지만 젊은 귀농자들에게는 하늘의 별따기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의미로 경영체등록이 젊은 귀농인들에게는 숨통이 트이는 일이기도 하다.
농업에 필요한 농자재와 퇴비, 유류비 등의 세금감면을 받을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반면에 자립을 위한 농업에는 역행하지만 적절하게 이용하며 자립영농을 해 나가는 것이 살길이다.
논직불금에서 밭직불금까지 나라에서 농업인을 위한 궁여지책으로 보조를 해 주고 있지만
미래를 보면 농사짓기는 더욱 힘들고 농산물 가격은 곤두박질 칠 것이 뻔하다.
정부의 방침에 늘 끌려다니지만 자립할 수 있는 영농규모와 규모있는 경영만이 앞으로 절대 필요할 것이라 생각이 든다.
시설비, 유류비, 퇴비와 농약 등 고투입농사를 지양할 것을 인식해야한다.
많이 넣고 많이 빼내서 대량으로 돈을 벌자는 주의는 이제 우리 몸을 상하게 할 뿐이다.
적당한 규모, 탄탄한 경영
저투입 농사, 자립의 영농을 통해
우리의 살 길을 모색해야할 것이다.
젊은이들이, 귀농자들이 책임있게 농사해야겠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