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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글,우리 이야기 바가지 쓰기
三津 추천 0 조회 106 12.10.03 06:3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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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0.03 09:46

    첫댓글 평생 남는' 추억 만들기'라고 생각하면 흐뭇하지 않는가!

  • 12.10.03 21:41

    미국의 조카사위가 몇년전 우리나라에 왔을 때 1인분 18.000원짜리 점심을 먹으며
    "자네 프랑스 자주 다닌다는데 거기서 먹은 제일 비싼 요리는?"하고 물었더니
    1인당 약 600$정도 대접받았다고 해서 놀래버린 일이 있음.
    그녀석은 로펌의 파트너임.
    나는 프랑스 여행에서 제일 많이(그것도 호기롭게) 주고 먹은 것이 기억에는 두사람이 약 60유로정도였는데!
    삼진공도 좀 더 높은 것 어부인과 단둘이 한번 더 즐겨보심이 어떨른지?

  • 작성자 12.10.04 03:12

    평생 즐거운 추억이 아닌 씁쓸한 추억이면 뭘해? 북가주에서는 Napa Valley에 있는 French Laundry (불란서 빨랫집)이라는 이상한 이름의 식당이 제일 비싼 모양인데 약 $500선 (?). Michelin Restaurant Guide에 오른 유일한 한식당은 NY에 있는 Danji 라는 곳인데 Owner/Chef Hooni Kim (김훈)을 한번 만난적이 있어요. 한국의 된장에 깊이 빠져있는 청년인데 Ivy League를 졸업하고 Wall Street에서 일하다가 Chef가 된 괴짜. 한식과 불란서식을 섞은 퓨전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나는 1인당 $100 넘으면 모래를 씹는 기분이라서 소화불량에 걸릴텐데 고급 식당 절대 사절. $20 + red wine 한잔이면 가장 행복합니다.

  • 작성자 12.10.04 03:45

    내가 먹어본 음식중에 또 한가지 잊지 못할 에피소드는 1969년 5월 독일 연수를 떠나는데 김포출발 비행기가 연발하는 바람에 동경서 Lufthansa connection을 놓쳐 New Otani 호텔에 공짜로 투숙. 옥상 회전식당에 가서 coffee 한잔을 주문하니까 무슨 커피냐고 묻길래 이곳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를 달라고 했더니 구루마를 끌고와서 불을 켜고 난리를 치더니 커피 한잔을 뽑아내는데 그 가격이 자그마치 US$1.00. 그로부터 43년이 지난 지금 맥도날드에서 $0.53 짜리 커피를 즐기고 있습니다. 43년이 지난 뒤 절반 값에 더 맛있는 커피를 즐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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