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는 와인용 포도 재배 지역에 대한 호칭(DO: Denominacins de Origen)을 새롭게 조정하려고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칠레의 와인 스타일이 매우 다양해지고 있는 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으로 마이포 밸리(Maipo Valley) 지역은 안데스 산맥에 가까운 고지대(Alto)와 중간지대, 해안지대 이렇게 3개의 원산지 명칭 구역으로 나누어질 수도 있다. 칠레와인협회(Wines of Chile)에 따르면 이 계획은 앞으로 두 세달 이내에 법제화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조정은 칠레의 포도밭의 다른 토양과 기후의 다양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칠레의 와인 생산자들은 보다 선선한 안데스 산맥 자락의 고산지대로 포도밭을 확대하고 있다.
비냐 벤티스케로(Via Ventisquero) 와이너리의 수석 와인메이커인 펠리페 토소(Felipe Tosso) 씨는 “기후와 토양이 다르기 때문에 안데스 산맥 지역과 해안 지역을 다른 포도밭으로 조성할 수 있어요.” 라고 말했다.
칠레와인협회의 회장인 칠레의 포도 재배 구역 관련 법인 464조를 수정하기 위하여 레네 메리노(Rene Merino) 씨는 농산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 법규는 지난 1986년에 최종적으로 조정된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우리에게 포도 재배 구역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지 물어보고 있어요. 전에는 정치적인 힘에 의해 진행되었지만 이제는 와인 생산자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있어요. 우리는 포도 재배구역을 안데스 산악지대와 중간 지대, 해안 지대로 분할할 생각입니다.” 라고 밝혔다.
칠레와인협회는 이 문제에 대하여 와인메이커와 포도 재배자, 와인 생산자들과 일련의 미팅을 갖기로 했다. 메리노 씨는 “몇 달 안에 새로운 법령이 만들어 질 수도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디켄터
번역 : 와인21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