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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청도복숭아가 출하를 시작하면서 청도농협 공판장과 산서농협 공판장이 동시에 개장하고 있다.(사진제공=청도군청) |
경북 청도복숭아가 출하를 시작하면서 21일 청도농협 공판장과 산서농협 공판장이 동시에 개장했다.
청도군은 청도복숭아, 친환경 한재미나리, 청도반시, 대추, 모과, 버섯 등 6개 농산물의 전국 최대 생산지로서 농산물 공판장 개장과 함께 출하되는 청도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은 여름 과일로 맛과 품질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이날 공판장에서는 백미, 월하, 토좌 등 조생종 복숭아와 살구, 자두, 매실 등 제철 농산물이 2개 농협 공판장에 7000박스 정도 출하됐으며, 지역 생산 농가와 서울, 부산, 울산, 대구 등지에서 중간 상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으로 활발한 경매가 이뤄졌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믿고 살 수 있는 청도 농산물이 될 수 있도록 속박이, 중량미달 등의 부당 출하행위 근절을 위해 생산자 및 단체, 농협 관계자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면서 "농산물산지유통시설(APC) 확충을 통해 산지농산물의 조직화, 규모화, 품질화를 도모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대도시 농특산물 판매장 설치, 직거래 시장 확충을 통해 믿고 살 수 있는 청도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출하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친환경 및 기능성 복숭아 재배, 생산기술을 확대 보급해 고소득, 고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고, 청도군수가 품질을 보증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유통 체계를 구축해 '농업인은 더 받고, 소비자는 덜 내는 유통구조 구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