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 꼴두바우, 왕복 10.1km
다른 들머리는 장산야영장 백운산장 만항재에서
등산을 시작했다는 선행자들의 글을 보았지만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지 않아 꼴두바우 주차장에서
망경사 사찰로 오르다가 우측 서봉으로 들머리를
잡았다
이후 지도를 살펴보니 어평재휴게소에서 만항재 사이에
내비 상동읍 구래리 산 1-89 근처에 있는 등산로는
어느 등산로 보다 쉬울 것 같은 판단이 들었다
내비로 정확한 도로의 좌표는 찍히지 않으니
천천히 운행하면서 장산등산안내도를 찾으면 된다
바로 이곳에 장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절음박골은 잡초가 무성하고 이끼로
돌이 미끄럽고 망경대 사찰 등산로도 너덜구간이 많고
분명찮은 등로가 많지만
서봉구간은 초입부터 급오르막이지만 등로는 분명하다
어느 구간도 급오르막이며 특히 발목에 신경을 써야한다
하산시에 낙엽에 깔린 뒹구는 돌에 위험천만한
장산 등산코스이니 어쩌다 등산을 하는 사람이나
경험이 부족한 사람은 삼가하는 게 좋다
필자도 애를 먹었고 두세번 미끄러졌다
11월부터 낙엽이 떨어지면 등산로는 자취를 감추고
잘못 밟으면 낙엽아래 깔린 돌과 같이 미끄러지니
3월까지 피하는 게 좋다(11월 1일부터 통제가 시작됩니다)
등산로도 험한데다가 멧돼지가 파헤쳐 놓아 능선부근에서
알바를 두번씩이나 하고 말았다
등산로가 아니다 판단들면 헤매지 말고 즉시 길까지
되돌아 나와 등산리본을 찾는다든가 나무가지가 없는
곳을 멀리 쳐다보며 길을 찾는데 굵은 나무가지가
비스듬이 넘어져 있거나 가로막혀 있으면 길이 아니다
낙엽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11월부터 알바시즌이다
지금 시기는 뱀이 독이 올라 있으니 종아리에 각반을
차는게 안전하고 등산로에 자주 출몰한다 일광욕!
물리고 안물리고는 그날의 운수다
강원도 태백시 1인식사 환대하는 밥집이 있다
태백버스터미널 앞에 "옛날기사식당"
밥맛도 좋지만 반찬이 깔끔하다
주차는 이곳 뿐이며 망경사 입구를 지나 한두대 주차가능 하다 망경사 입구 400m
자식을 얻게해 달라고 지성을 비는 여인
처음에 절음박골로 시작을 하였는데 임도가 끝나고 계곡길이 너무 형편없어 빠구! 서봉으로!
과거에 등산을 좋아하는 관서장이 있었는지 등산로 신경을 꽤나 써셨네요
죄지은 자가 이곳을 통과하면 바위가 합쳐진다는 곳
여기서 첫번째 알바를 한 곳! 사진의 하단에 멧돼지가 길을 이쁘게 닦아 놓았길래 따라 갔더니ㅋ
서봉에서
혼자서 산길을 걷을 때 마주치는 등산리본 시그널을 보면 가장 반가운 산친구다
선돌인가? 영월에는 선돌같이 생긴 바위가 많네~!!
땀은 좀 나도 뱀걱정 뚝
뱀이 사람과 마주치면 먼저 피하지 않고 전투태세를 취한다 그때 웅크리는 동작을 못 보고 지나치면 물린다 이 놈은 독사~!
주변색상을 교묘히 이용하는 뱀이니 등산시 시선은3m 출몰시간은 정오부터 4시 사이에 일광욕을 즐기려 등산로에 나온다
이정표가 귀한 장산코스
이것이 자연훼손으로 보이는가? 한국산악연맹 이사?!!
태백산 문수봉1517m 장군봉1567m
장산은 활엽수종이라 낙엽으로 등산로가 분간이 어럽는데 리본이 뜸하게 달려있어 다행
망경사
1인식사거절을 당하신 분은 이곳으로 가셔서 마음편히 드세요
이번 산행은 4박5일 일정으로 태백시 성지찜질방에서
잠자고 강행군을 하는데 1인식사거절 하는 식당이 많아
고민이다 고개를 들이미면 식당주가 하는 말!!
식재료가 떨어졌다 준비가 안되었다 하면 거절한다는
표시이다
첫날은 분식집에서 떼우고 이튿날 태백역 태백버스 터미널
근처에는 괜찮을 것 같아 식당을 찾아 들어갔는데
몇 분이냐고 묻는다 어쿠!! 혼잔데요!! ㅋ
뭐 드실거냐? 속으로 안심!! 황태국 주세요!!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대구로 오는 날까지 아침 저녁으로
상호 옛날기사식당에 들러 마음편히 배를 채울 수 있었다
끝으로 그동안 밥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하였더니
이제 가십니까? 네!! 자주 찾아주셔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는 주인댁을 보니 아직도 훈훈한 인심은
살아있구나를 새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