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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월 10 일 탄생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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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향(꽃)은
중국에서 관상용으로 들여 와
재배하기 시작한 서향과의 상록 관목(늘 푸른 좀나무)이다.
지역에 따라서 千里香, 沈丁花, 沈香 등으로 불리며,
"천리향"이라 함은 향기가 많은데서 비롯된 이름으로 짐작 된다.
우리나라에는 여러 종이 자란다.
얼룩 서향, 넓은잎팥꽃나무, 은꽃서향, 돈팥꽃나무,
분홍 서향, 심향나무, 백서향나무 등이 있다.
이중 '백서향나무"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백서향나무"는 중부 지방 평야및 다도해 섬 지방의
수림지나 음지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특히 북제주군에는 백서향의 자생지가 있는데
이곳은 광활한 동백나무의 밀림 지역이기도 하다.
서향은 겨울철에도 나뭇잎이 푸르고
키는 약 1. 5미터 정도이며 가지가 여러갈래로
갈라지고 잎에는 윤기가 난다.
가을에 꽃봉오리가 맺혀 이듬해 3월에 꽃이 핀다.
꽃은 별 모양으로 가지 끝에 옹기종기 모여 피며
꽃잎은 없고 꽃바침잎이 꽃잎 같이 보인다.
꽃이 필 때면
그 향기가 무척 강하여 멀리 까지 풍기는데 밤길을
가다가 맡으면 안 보고도 무슨 꽃인지 알수 있을 정도로
그 향기가 매우 독특하다.
이 꽃은 짙은 향수를 뿌리고 화장을 짙게 한 여인과도
같은 꽃이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봄은 매우 아름답다.
남쪽으로 부터 수선화, 유채꽃, 동백꽃 등이 한창 필 무렵,
이 "서향" 향기가 우리의 봄을 더 재촉 하는듯이 아름답게
퍼진다.
▶ 과명 ; 서향과의 상록 관목 ▶ 학명 ; Daphne odora Thunb ▶ 별명 ; 천리향, 팥꽃나무 ▶ 개화기 ; 3~4월 ▶ 꽃색 ; 흰색, 자홍색 ▶ 꽃말 ; 영광 ▶ 숨은 이야기 옛날, 중국 여산이라는 곳에 살고 있는 한 스님이 산에 올라 잠시 쉬고 있는 사이에 깜박 잠이 들었다. 잠결에 어디서인지 말로 표현할수 없는 야릇한 향기가 풍겨 왔다. 잠에서 깨어 난 스님은 향기가 어디서 나는것일까 하고 주위를 살펴 보았으나 아무것도 없었다. 꿈에서 맡은 향기를 잊지 모해 몇차례나 주위를 살펴 보던중 좀 떨어진 산골짜기에 한그루의 작은 나무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는것이 아닌가? 그 향기를 맡아 보니 꿈결에 맡은 향기와 똑 같았다. 스님은 기쁜 마음으로 이 꽃가지를 꺾어서 마을로 돌아 와 여러 사람에게 꽃의 이름을 물어 보았으나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수면중에 향기를 맡았다 해서 "수향(睡香)"이라 했는데, 뒷날 사람들이 이 꽃을 상서로운 꽃이라 하여 "서향(瑞香)" 이라고 이름을 고처 불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