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종아리 근육파열이 있었지만 바로 그시기에 제주도 올레길로 회사 야유회를 기획하고 실행에 옮겼는데....
아직도 종아리에는 약간의 통증은 있었지만 올레길 7코스는 물론 성산일출봉등...트래킹을 무사히 마칠 수 가 있었다..
비가 하염없이 쏟아지는 일요일 오전... 제주공항에 도착.. 전세버스에 몸을 싣고 제주 남부(서귀포)로 이동..
제주 올레길 18코스 중 가장 아름답다는 서귀포해안가를 걷는 7코스의 시작인 "외돌개"에 도착..
우비와 우산으로 중무장케 하였지만 바닷가 검은바위로 된 약간은 험한 길을 다니느라
모든 사람들이 푹 젖어버린 신발로 인한 고통스러움도 잊은채 주위의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인솔한 외국노동자를 포함 직원 50여명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우천속에서 올레길 트래킹을 즐겼다..
이글을 쓰는 본인과 우리 임원진들은 먹는것에 한눈을 많이 파느라 그룹에서 점점 떨어져 나와 제주의 대표소주 "한라산" 소주와
함께 먹는 멍개/해삼등을 파는 포장마차집들을 쫒아다니며. 얼큰하게 소주 한잔씩하며 을씨년스런 비속의 트래킹을 달래고...
오늘 비가와서 아예 식당 문을 닫은 어느 파전 집에 가서는 문들 마구 두드려
비오느날 파전을 팔지 않으면 언제 팔거냐고 손님으로 큰소리를 치며 파전을 해오라고 난리를 쳐서
주인아저씨 어떨결에 난리통에 파전을 만드느라 정신없었지만 비오는날의 파전부치는 냄새와 함께 먹는 막걸리... 이 맛 죽이더군요...아~~ 또 먹고싶다..
안타까운것은 폭우로 길이 꾾어져 벌여 총16Km되는 올레길의 4/1정도는 완주를 할 수 없었다,,
*** 참고로 비가 오는날의 트래킹은 "트래킹용 샌달"이 있는데 무척 편하다..
다행스럽게 나는 이것을 아예 처음부터 가져가서 양말만 젖는 괴로움만을 당했지만
다른분들은 샌달 신고 트래킹은 곤란할텐데 우려 하던 양반분들이 그날 저녁 등산화+운동화등 신발들을 말리느라
고생 꽤나 했음을.....ㅋㅋㅋ...........대부분.일반샌달로 트래킹은 어렵지만 트래킹용 샌달이 있는지는 모르고 있었다고 함..
얼마나 부러움을 몸으로 받느라 고생했음.... 발사랑 회원님들은 필히 이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