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4살의 한국인 남성으로 심히 궁금한 점이 있어 글 한 번 올려봅니다.
혹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제가 하고자 하는 걸 이미 겪어보신 분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한 줄의 답변이라도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저는 현재 중국 광저우에서 체류하며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얼마 전 주말에 홍콩에 갔다가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저희는 둘다 첫 눈에 반했고 한 달만에 결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입니다.(결혼하면 홍콩에 살건지, 직장을 한국으로 옮기면 어떡할건지, 애들은 어떻게 키울건지 등등)
뭐 사실 이런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글로 남기기에는 저도 많은 사람을 만나보았고, 나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제 결혼은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에 갑적스럽고 당황스러운 점이 없잖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중국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 3년을 만난 여자 친구와 결국 헤어지고 중국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이 친구는 나이는 더 어리고 만난 시간은 얼마 안 되었어도
예전 제가 3년을 만난 친구가 이해해주지 못하던 것까지 다 이해해주고 참아주고 기다려줍니다.
저는 그런 점에 감사해하며 결혼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아버지는 몇 년전에 돌아가시고 현재 어머니가 다른 분과 함께 지내시며 6개월 전 쌍둥이까지 낳아 키우고 계시는 상황이라 어머니를 떠나 지내기에는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만약 결혼을 하게 되면 홍콩에서 살기를 바라고 있구요
저 또한 업무 자체가 현재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문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설연휴에 부모님을 만나뵈니 형제 둘밖에 없는 우리 가족들 뿐으로서는 외로우니 각자 결혼해서 자식들 낳고 며느리들까지 함께 하는 대가족을 원하신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외국인과의 결혼이라 현실적으로 어느 쪽으로 끌고 가야 할지가 고민이 됩니다.
그리고 제 주변에서 늘상 선배분들이 하시는 얘기가 중국 여자 특히 홍콩 여자가 굉장히 드세서
연애할 때와는 다른 모습에 너무 힘들어하는 한국 남자 분들이 많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바보같지만 그 점도 한 번 이 글을 통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결혼은 저 혼자 좋다고 하는 연애도 아닌 이상
조금 더 신중하게 바라보고자 조언을 구하는 것이니
관련해 해 주실 말씀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한 마디 조언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읽으셨으리라 생각 되지만, 참고가 될른지 모르겠네요.. http://cafe.daum.net/HKKOREAN/8S6D/58
아 아직 정회원이 아니라 읽지를 못하겠네요
일단 카페 활동부터 좀 더 열심히 해야 할 듯 합니다
어쨌든 감사합니다.
결혼하시기 전 연애 기간을 많이갖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홍콩에 살려고 생각하신다면 신중히 생각하시길 바랄께요.
조언이 참....조심스러운데요...일단 결혼을 결정하기는 이르지 않은가 싶어요....조금더 교제기간을 가져 보시는건 어떨까요??? 현재 남자분의 가족들 배려도 한번 물어봐보세요....제가 아는한국남자분 홍콩 여자분과 결혼했는데...집안일 모두 분담해서 하고...주말마다 식구들 모여서 얌챠하고....조금은 힘들어 하시긴 하더라구요......이제 곧 만났으니...더 만나보면서 생각해보세용~~~섣부른 결혼은 너무 이른감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부부관계는 국적과도 상관없이 성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국제결혼이란, 그만큼 다른 문화를 그만큼 이해를 할수 있어야 하는 또 하나의 난관이 있다는 생각. 제가 아는 한분은 나이가 드니, 이곳이 홍콩이다 보니 아이가 관동어가 더 익숙해서 한국인아빠가 많은 소외감을 느끼시는것 같더라구요.아무래도 아빠는 집밖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아이들이 외가/엄마에게 더 많은 영향을 받겠죠.그렇지만, 이것도 단순 언어의 장벽이라기보다는 성격/태도에 따른 부분이라 여겨져요.어렸을때부터 곰살맞은 아빠가 아이들과의 관계를 굳게 다져놓는다면 전혀 문제가 없겠죠? But무엇보다 신중히,좀더 오래 연애해보기를 조언드림
진심어린 얘기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제 만나 그 친구와 집이며 아이, 부모님에 대해 현실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여러 분들 말씀처럼 신중히 좀 더 오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저도 홍콩여성분과 결혼하고픈데 ㅡㅜ 제친구는 홍콩여성분과 교제중인데..
드센거?는모르겠고 한국어도 공부열심히하고 한국문화를 잘배우더라구여
전 홍콩남자와 교제(?)중입니다. 사 실. .롱디에요 -_ㅠ 최근에 설에 보러 다녀왔네요 ~ 그 사람도 저와 결혼을 생각합니다. 저도..아마도 결혼을 한다면 큰일이 없는 한 그와하고 싶어요.. 롱디다보니 그의 대해 잘 모르네요 ㅠ_ㅠ 그래서 홍콩 문화 홍콩..어(중국어) 배우려고 노력하고 나아가서 지금 홍콩에 가서 지내보려구요 ~ 근데 그는 전혀 한국문화에 대해 배워볼 노력조차 하지 않은것 같아요... 휴 한숨이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