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뇌를 위한 건강한 생활
한리듬
차례
1. 새롭게 알게 된 점
2. 읽으면서 느낀 점
3. 나에게 적용할 점, 다짐
1. 새롭게 알게 된 점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뇌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었다. 대뇌 부위들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 의 기능과 브로카 영역, 전전두엽 등은 대략 알고 있었지만 배외측 전전두엽이나 측두엽 하현 등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는 잘 모르고 있었다는 점에서 나 자신에게 조금 실망했다.
그리고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더 깨달았다. 독서를 많이 하면 언어 이해력, 정보처리 능력, 창의력이 향상된다고 해서 놀랐다. 내가 2년 전쯤에 정말 거의 광인…처럼 책을 읽었을 때가 있는데, 그때 겪었던 현상? 들이다. 과학적인 원리를 내가 직접 체험했다고 생각하니 신기했다.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행위는 동기, 감정, 학습, 기억을 담당하는 변연계, 배내측 전전두엽 (마음의 뇌) 이 반응한다고 해서 놀랐다.
‘독서를 하는 것은 묵독이 되었든 음독이 되었든 디지털 기기로 읽는 게 아니라면 대부분 좋다’ 라고 적혀있어서 내가 웹소설 같은 것들을 안 읽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독서가 아니고 글을 읽는 행위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거겠지만, 그래도 내가 책소설 대신 웹소설에 빠져 살았다면 인생이 피폐해졌을 것 같아서 그렇게 되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이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위험성도 깨달았다. 원래도 ‘스마트폰이 몸에 좋지 않은 기기다’,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이자’ 등의 글들을 많이 봤었고, 그걸 나도 인지는 하고 있었는데 더욱 상기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디지털 기기 (컴퓨터, 핸드폰 등) 로 글을 읽으면 알림이 왔을 때 글 대신 그 알림을 보는 사람이 많고, 알림을 보고 다시 자신이 본 구간까지 찾는 데에 시간이 걸린다는 문장이 공감되었다. 나도 핸드폰으로 글을 읽은 적이 얼마 없긴 하지만, 글을 읽을 때마다 조금 신경 쓰이는 알림 (카톡이나 좋아하는 앱에서 온 알림 등) 이 온다면 그 알림부터 확인하는 편이다. 그러다가 다시 돌아오면 까먹어서 보던 장면이 아니더라도 기억나는 장면부터 다시 보게 된다. 맞는 말이다. 공감도 됐고, 그만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마사지를 받을 때와 같이 몸이 이완되어서 멍하니 있을 때 보다 뇌 활성도가 낮다고 해서 신기했다. 사실 밤에 스마트폰을 보다 보면 스르륵 잠이 오는 때가 있었는데, 그게 마사지를 받을 때와 (받아본 적 없지만… 추측입니다) 같은 이유로 잠이 오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신기했다.
2. 읽으면서 느낀 점
기본적으로 내가 뇌과학을 좋아(?) 하는지라 만족스러웠다. 재밌게 읽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핸드폰, 컴퓨터 등 인터넷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재미가 없어졌다. 독서의 뇌과학인데…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나는 책이 재미있어서 읽는 것도 맞지만 아무래도 끝에 다다를수록 느껴지는 쾌감? 때문인 것 같다. 일상에서는 이런 쾌감을 느낄 수 없으니까… 오히려 쾌감보다 답답함이 더 많았다 (적어도 내가 지내온 환경은). 그래서 일상에서 느낀 약간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그러니까 일종의 도구로 책을 읽는 것 같다.
3. 나에게 적용할 점, 다짐
핸드폰도 줄여야겠고, 책도 많이 읽어야겠고, 뇌 활성화? 를 위해 건강한 생활을 해야겠다. 책을 많이 읽으면 (음독) 뇌도 활성화되고, 발음도 좋아지니 일석이조다. 특히나 나는 발음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작게라도 음독을 시도해 봐야겠다.
10년, 20년이나 그런 생활을 이어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하는 데까지는 노력할 것이다. 적어도 내가 어른이 되기 전까지는 그렇게 살아보려 노력하겠다! 특히나 남 좋으라고 하는 게 아니고 나 좋으려고 하는 거니까 더욱 열심히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