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방(경북 의성 등과 경남 산청 등)의 엄청난 대형 산불로 입산 통제가 심하여 이곳 마산 무학산도 예외가 아니다. 보통 같았으면 몇일 있다가 해제를 하니마는 이번에는 장난이 아니다. 산기슭 곳곳에 대형 플래카드를 걸어 안내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무 진천은 합포구청까지 가서 신고를 하기도 했으나 끝내는 허락을 해주지 않아서 만날고개 주차장에서 집결하기로 문자로 안내하였다. 그게 우리네 일반인들의 기본 예의이렷다. 원래 계획은 09:30 학룡사 앞 집결하기로 했는데 최근 대형 산불 여파로 입산 통제가 심하여 들머리를 바꾼다. 입산 금지 때문에 집결지를 학룡사 앞에서 만날고개 근린공원 주차장 입구로 변경하다.
☆. 08:58 배낭 챙기고 바쁘게 나오다. 마침 택시가 내려와 바로 타고 고고씽하다. 이걸 두고 정시 도착이라고 한다. 아니면 앱으로 콜하여 택시 도착할 때까지 오락가락 할낀데 말이다. ☆. 09: 08 신호빨이 좋아서 별로 걸리지 않고 달려서 만날고개에 내려 근린공원 주차장으로 걸어 올라간다. 저멀리에 4, 5명이 보이는데 이상하게도 멀리서 온 사람만 보인다. 학교 다닐 때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고 하숙하던 친구는 지각하고, 함안이나 진영 등 조금 멀리 사는 친구들은 버스나 열차를 타고 아침 일찍 등교하는 것과 상황이 너무 비슷하다? 마산 회원은 안 보이고 대구, 서울 친구만 눈에 들어 온다. 그리고는 반갑다! 친구야! 그리고 고맙다! 하며 인사하고 안부를 묻는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이곳까지 왔으니끼. 특히 서울은 더욱 그렇다. 이런저런 얘기하고 있는 사이에 마산, 창원 회원들도 속속 도착하여 출발할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몇몇 친구는 이미 눌천샘 정화하려 먼저 출발을 했단다. 이 또한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요? 안내가 잘못 되어 학룡사에서 기다리고 있는 회원에게는 나중에 식당에서 만나자고 안내하고 만날고개에 모인 사람은 출발하자! 출발~!
★. 09:31 만날고개 출발하다. 산행 시작이다. 14명?이었나? 男 12명 / 女 2명, 아무튼 날씨가 완연한 봄이어서 너무 좋다. 연두빛 나뭇잎이 더욱 봄 내음을 물씬 풍긴다. 대곡산 코스도 장난이 아닌데 오랜만에 오르니 더욱 버겁게 느껴진다. 원래 이 코스가 산꾼이 많이 이용하는 길이라 흙이 없고 자갈과 돌이 많은 길이 되었다. ★. 10:07 경사가 있어 숨이 가파 중간에서 잠깐 쉬기로 하여 휴식을,,, 시간이 지나니 바람이 쌀랑하게 느껴진다. 즉 402m 고지라 바람이 차갑다는 것을 느낄 즈음 다시 출발해야 할 시간이다. 더 올라 가자고,,, ★. 10:11 겨우 3분 쉬고 출발한다. 다시 고바우네를 감각하며 침엽수 낙엽수 나무를 번갈아 맞이하며 오른다. 자연이 우리를 반기는 마음을 느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를 쓸데없이 생각해 본다. 지금부터 빨리 가는 사람과 쳐지는 사람이 나누어지는 지점이다. 거친 숨을 몰아쉬고 오르니 저만치 반가운 장발의 소나무가 보인다. ★. 10:30 오늘의 숨턱인 대곡산(516m 고지)이 바로 저기 보인다. 먼저 도착한 사람들은 여유있게 앉아서 쉬고 있다. 항상 뒤따라 가는 산꾼은 평소보다 많이 디다. 오늘도 마찬가지렷다? 그렇다고 마냥 같이 갈 수는 없고. 같이 서서 잠시 얘기하다가 먼저 갈 사람은 가고 다시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다. ★. 10:55 눌천샘 능선에 도착하여 가면서 눌천샘 정화 활동하는 소산 회장에게 통화하다. ★. 11:13 중간 휴식! 이곳은 수선정사로 내려가는 길인데 눌천샘으로 내려가는 길로 착각하여 기다리고 있는 소산 회장과 한참을 통화하다. 너무 오랜간만에 와서 그런지 인간 내비에 Error가 생겨서 그런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옆 사람들도 가물거린다고 하니 만나는 것 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하니 가끔은 이렇게도 사는구나? ★. 11:23 다시 삼거리에 도착하여 팻말을 보는 순간, 아! 여기가 바로 눌천샘으로 내려가는 길이라는 것을 알고는 다시 소산 회장에게 전화하여 진짜 삼거리에 도착했다고 신고하고 잠시 후에 개나리 동산에서 만나자고! 안개약수터 길을 버리고 진달래꽃이 많이 있는 능선길을 택하여 힘겹게 올라가다. 대신 꽃구경은 잘 했어요. ★. 11:38 드디어 개나리 동산에 도착하다. 먼저 왔던 사람들이 평상에 맛있는 음식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으니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싶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말 외에는 없지 싶다. 모두 모여 두릉주와 생탁 한 잔에 학꽁치, 전어, 해삼 등의 마산 해물과 마른 멸치, 찌짐과 참외에 그리고 왠떡으로 진수성찬(珍羞盛饌)을 즐긴다. 조금 늦게 도착한 월봉이 요기를 마치고 주위 정리 청소하고 출발하자. 그리고 몇 명은 오래만에 무학산에 왔다고 하여 정상에 신고하고 싶다고 하여 그러라고 하고 나중에 서원계곡으로 하산하여 식당에서 만나기로 하다. 나도 정상에 안가본지 오래 되었는데 가팅 갈 수는 없고,,, ★. 12:07 몇 명 중봉쪽으로 먼저 출발하고, 몇 명은 먹은 자리 다시 정리, 청소하고 확인하고 ★. 12:10 나머지 인원 출발하다. 진달래꽃이 조금씩 지고 있지만 아직은 볼만하다. 아마도 비가 와서 꽃잎이 떨어져 조금 아쉬운 면이 있지 않았나 싶으오. 얼마 전까지만해도 무학산 진달래꽃도 전국에서 제법 유명한 곳으로 소문이 났었는데 세월의 흐름인가 관리 부실인가 홍보 부실인가 많이 많이 아쉽다.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그리고 마사토(磨沙土)길이라 미끄러워 조심하면서 내려간다. 거기다가 법무사님 모시고 내려가니 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제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조심해야 할 나이가 되었다. 방심은 금물이다! ★. 12:43 중봉(485m)에 도착하다. 전에 없던 중봉 표시석이 꽂혀 있네? 반갑다! 표지석아! 하얀 페인트로 "중봉 485m"라고 적어 놓았다. 그리고 개나리 동산에서 중봉까지가 이렇게 멀었나 싶은 하루였다. 마사토길은 계속 이어지고 모두가 정신줄은 놓으면 안되는 길이고,,, 거기다가 울퉁불퉁 바위도 나오고 정신 챙기기 길이다. ★. 13:02 드디어 편안한 '자산동 갈림길'에 도착하니 안도의 한 숨이 나온다. 잠시 서서 한 숨 고르고 출발하다. 고바우 얕아서 내려오기가 훨씬 편안하다. 그래도 늘 조심해야 할 나이라 서로 조언하면서 하산한다. 글고 난 잠시 옆길에 피어있는 현호색을 알현하러 삼천포로 빠진다. 비가 와서 꽃이 많이 수척해 있다. 안부만! ★. 13:16 드뎌 팔각정 주차장 위 Air Gun 장치 도착하다. 오늘 산행은 여기서 마치기로 한다. 산행 끝이다~! 에어건으로 먼지 털고 정상으로 간 팀과 도킹하다. 벽은 曰! 누군가가 지키고 버티니 32산악회가 아직도 유지하고 있어 좋다고 하니 감사하요! 서로가 좋아서 하는 것이라 그렇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소. 데크로드를 마다하고 아스팔트 차도로 내려간다. 몇일 전에는 길가에 쌓인 낙엽 때문에 별꽃이 잘 보이지 않더니만 오늘은 별꽃이 제법 보인다. 산성비로 쌓인 낙엽이 잘 썩지 않아 봄꽃들이 고생을 한다는 얘기가 있다. 자연의 순리를 따르지 않아서 생겨나는 불협화음이럿다. 거기다가 최근에 길 옆에 꽃무릇을 심어 꽃무릇잎이 땅을 야무지게 덮어서 더욱 심하게 일어나고 있는 문제 중의 문제다. 서로 중복 되지 않게 심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이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간이 많으니 씰데없는 생각이 많다?
☆. 13:39 대밭골 가든 입장하다. 오랜만에 4시간 이상을 걸었더니 몸도 마음도 쳐지는구만. ㅋㅋㅋ~! 대단혀! ☆. 13:48 회장 인사부터 먼저 하잔다. 월례회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우짜등가 먼저 시원한 맥주 한 잔하고 시작하는 게 순서가 아니겠슈? 회장 인사 내용은 나중에 유럽 여행 댕겨오고 나면 내용 받아서 올리겠어요. 먼저 오리 백숙(with Big 문어, 전복)으로 속풀이하며 대구 윤찬원 기장이 중국 칭다오 출장 가서 사온 백주인 琅琊台(랑야대) 原酒70% 110ml 독주 한 잔을 곁들이며 편안하게 식사하고 즐긴다. 오리(백숙)죽으로 마무리하고 월례회를 시작해 보잔다. ☆☎. 14:29 월례회 시작하다. 오늘은 안건이 몇 개 있다. ※. 5월 지리산둘레길 대신 어디로? 그리고 지리산 가지 않으면 그 대절 비용을 '산청 산불 피해 성금'으로 내자고 했는데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 조금 그렇는데 반대가 없으면 그냥 OK!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모르겠어요. 좋은 방향으로 생각해 주시길 바라면서,,, ※. 산악회 창립 30주년 행사 관련 건 : 국내/해외 현재 10명이 매월 입금하고 있다고. 나머지는 그때 정해지면 갈 회원도 있다고 하면서 국내로 갈지 해외로 갈지 먼저 결정을 하자고 하다. → 내일까지 총무에게 문자로 통보해 주세요! ※. 5월 산행 지리산둘레길 조금 무리라서 근교로 가고 대절비용은 산불 성금으로 기탁하자고. 위에서 언급! ※. 대구 김창진 曰! 윤찬원 기획 일본 둘레길 가자고 제의하다. 천천히 생각해 보기로 한다. ※. 총무에게 내일까지 회신 ; 국내/해외/윤기장 이용 어느 것 중 하나를 보낸다. ☞ 서울 이재영 회원은 불참했지만 10만원 찬조하다. 감사합니다! 김영근님 詩 잡지사 10편 검색해보자? ☆. 15:26 모두들 즐겁게 잘 먹고 나오다. ☆. 15:35 서원곡 씨름장 지나고,,, 알아서 제 갈 길로 가네? 가다가 월봉한테 전화해도 안 받네? 그러면 오늘은 여기서 끝내자. ㅋㅋㅋ~ 감사 그러면 집으로 GO! GO! ☆. 15:50 홈인하다. 오늘 15,000보나 걸었네. 오늘은 그만, 2차 없이 집으로,,, 컴퓨터로 시간 보내기하며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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