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음력15일)은
정월 대보름 대보름날 이네요
오곡밥과 9가지 나물을
하루에 9번먹어야
좋다는 날 이랍니다
3이란 완전 수가 좋아 삼 세번
일년의 액운을 몰아 낸답니다
9수가 지나치게 길수라고
호사다마가 될까두려워
9수 나이엔 혼인을
피하라는 속설도있답니다
찹쌀,찰수수,차조,콩,팥이
오곡밥의 재료
무우,시래기,취,
호박오가리,고사리,
도라지,콩나물,고구마줄기,
가지오가리등
9가지 묵은 나물을 볶아먹었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성안 동부서부
개똥 친구들 어울려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크다란 바가지에 나물과
밥 가득 거두어
향교 대층마루에 둘러앉아
다 함께 비빔밥을 하여
나누어 먹고
달뜰 무렵이면
오골 성위에 짠떡모여
떠오는 달 먼저보여고
영암뒷산 모포
수양산 양포뒤산에서
피워오르는 연기보다
우리가 더많이 연기를
피워야겠다고
솔가지를 꺽어다 하얀연기
가득피워 올리면
누군가 달 봐라는 소리에
야단 벅석을 떨며 부름깨고
귀밝기 약주에다
달보고 절하던 모습
정월 대보름마다 보던 기억이
좋습니다
어두어지면 향교 앞 보리밭에서
쥐불놀이
깡통을 돌려되며
돌리다 놓아버린 불통이
향교 대문앞 짚둥치쪽에 떨어저
불꺼느라 법석을 떨며
밤새 손목잡고
잡을 놀리하던 기억
참 새롭 좋습니다
그날에
넉넉한 인심이 늘그립고
초롱불아래
한해동안 귀밝고 더위 먹지말고
건강하라고 덕담해주시던
어른들 생각 납니다
오늘밤 잠자면
눈썹이 하얗게 된다고
함니다
쉼터님에 방문하신님
옛시절 기분좋은
정월 대보름생각 할수있는
좋고 행복한 시간 가지시고
모셔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