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유라시아컵 첫날 유일한 1승으로 아시아팀의 버팀목!!
안병훈(25·CJ)이 아시아와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인 유라시아컵(총상금 480만달러) 첫날 포볼경기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함으로서 팀에 1점을 보탰다. 안병훈은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글렌마리골프장(파72·700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태국의 퉁차이 자이디와 한조를 이루며 2번째조로 대니 월렛-매튜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조에 18번홀을 남기고 2홀차로 앞서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초반 안병훈은 10번홀까지 버디없는 저조한 성적으로 이어갔다. 대반전은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면서 시작 되었으며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동률을 이뤘다. 이후에도 안병훈의 샷을 불을 뿜었다. 15번홀(파4)부터 17번홀(파3)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추가함으로서 현지 말레이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있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태국의 프라야드 막생과 조를 이뤄 로스 피셔(잉글랜드)-크리스토퍼 브로버그(스웨덴) 조에 6홀차로 완패했다. 왕정훈(21)-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조도 이안 폴터(잉글랜드)-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조에 4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가장 전력이 약하다 세 번째 조에서 아시아는 말레이시아의 대니 치아와 니콜라스 풍은 현지 갤러리들의 일방적인 열렬한 응원전에 부응이라도 하듯 빅터 드뷔송(프랑스)와 소렌 켈슨(덴마크)조와 무승부를 기록하여 승점 0.5점을 보탰다. 아시아팀은 첫날 1승1무4패에 그치면서 유럽팀에 1.5-4.5로 뒤졌다. 둘째날인 16일에는 포섬(2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하는 경기) 6경기가 이어진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글렌마리골프장 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