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토링입니다~^^ 2주 전에 김장김치를 들여오면서 갑자기 냉장고 속 고이 아껴먹던 김치들 처치에 나섰어요~^^
물론 김치를 후딱 먹어 치우기엔 김치찌개만한 메뉴도 없지만, 김치찌개 말고도 다양한 김치활용 요리들이 많잖아요^^ 마침, 옆지기의 생일을 맞아 돼지갈비찜 요리를 하면서 묵은지를 넣고 더욱 개운한 묵은지 돼지갈비찜을 만들었답니다.
요즘 옆지기의 건강상의 문제로 고기는 한동안 자제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생일이니까 고기요리는 해줘야겠기에...ㅋㅋㅋ 돼지갈비를 사놓고 돼지갈비 양념장을 만들다가 문득 생각나서 묵은지를 넣었는데, 역시 김치가 들어가면 특유의 감칠맛과 개운함이 일품이지 않겠어요??
하나씩 잡고 뜯어먹는 재미도 남다른 묵은지 돼지갈비는 인기가 꽤 많은 고기요리였어요~ 오랫만에 만든 고기요리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묵은지 돼지갈비찜 만드는법 시작합니다.
먼저 돼지갈비는 맛술과 월계수 잎을 넣은 냄비에 물을 가득 붓고 팔팔 끓여서 뜨거운 물에 헹궈내어 미리 익혀줍니다. 고기의 찌꺼기도 없어지고 돼지갈비찜의 조리시간이 더 빨라집니다.
김치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김치국물과 함께 살짝 익혀둔 돼지갈비찜 고기와 조물조물 섞어줍니다.
그리고 위의 분량대로 돼지갈비찜 양념장도 만들어주세요~ 물론 묵은지로만 만들어도 김치 속 덕분에 맛이 나쁘진 않지만, 좀 더 푸짐한 맛을 위해 양념장을 소량 만들어서 묵은지 돼지갈비찜에 넣었답니다. 특히 색이 더 이뻐지기도 해요. 사실 저는 이 양념장을 먼저 만들다가 묵은지가 생각나서 넣긴 했지요~ㅎㅎ
파와 함께 분량의 양념장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돼지갈비찜 고기와 묵은지, 양념장들이 두루 잘 어우러지도록 위생장갑을 끼고 손으로 고루 섞어줍니다.
묵은지 돼지갈비찜에 양념장이 풍부하게 배이도록 양념을 해둔 상태에서 상온에 1시간 가량 놔둡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양념장이 고루 배었으면, 깊은 웍이나 냄비에 묵은지 돼지갈비를 넣고 익혀주세요.
미리 익혀둔 고기이고 양념장도 잘 배어 있다보니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김치과 고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특유의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 때, 묵은지 돼지갈비찜 만드는법 포인트!! 처음엔 센불에서 익혀주다가 끓는 소리가 나면 약불에서 익혀줍니다. 안그러면 양념장이 타서 밑바닥은 엉망이 되거든요~^^;; 그리고 뚜껑은 되도록 닫고 익혀주세요.
저는 한번 끓어오른 후 약 15 ~ 20분 이상 더 익혀주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적당히 잘 익은 묵은지 돼지갈비찜에선 맛있는 냄새도 나고 윤기도 반질반질~ 돌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푹 익혀서 만들어준 묵은지 돼지갈비찜이에요^^ 한번 익힌 후에 조리를 하면 시간이 더 단축되고 완성한 후에도 고기찌꺼기로 인해 음식이 지저분해지거나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묵은지랑 함께 익혀서 고기 특유의 잡내도 없는 묵은지 돼지갈비찜입니다. 약간 양념장을 자작하게 만들면 나중에 남은 김치와 양념장에 밥 비벼먹으면 더 맛있어요^^ 은근 별미랍니다.
오랫만에 먹는 고기라 가족 모두 신나서 보자마자 후다닥!! 하나씩 잡고 뜯기 시작합니다. 역시 돼지고기와 김치의 환상 궁합은 밥 한그릇을 후딱 먹어치우는 힘이 아닐까 싶네요. 밥도 먹고 케이크도 먹으려면 조금만 먹어!! 라고 했지만... 저부터 벌써 과식을 하게 되더라구요~^^;; 결국 생일 케이크는 뒷전...;;;;
그러나 저러나 룰루랄라!!! 묵은지 돼지갈비찜을 뜯는 재미가 무척이나 쏠쏠했네요. 묵은지 돼지갈비찜은 요즘같이 춥고 외식하기 힘들 때에 후다닥 만들어서 가족모임 상차림에 얹어도 좋을만한 메뉴가 아닌가 싶어요~^^
하나씩 잡고 뜯기!! 묵은지 돼지갈비찜 만드는법 by 마토링 |
출처: ♣ 마토링의 푸드송 ♣ 원문보기 글쓴이: 마토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