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용언 : 동사, 형용사
*용언 - 문장의 주어를 서술하는 기능을 가진 말.
*용언의 기능
(1) 형태가 변한다.
(2) 사물의 움직임, 성질, 상태를 나타낸다.
(3) 주로 서술어로 쓰인다.
(4) 여러 가지 문장 성분으로 쓰인다.
3.1. 동사, 형용사
동사 - 주어의 어떤 움직임이나 작용을 나타내는 단어의 부류
<종류>
자동사 - 목적어가 필요 없는 동사
‘뛰다, 걷다, 가다, 놀다, 살다’ 등
타동사 - 목적어가 필요 있는 동사
‘잡다, 누르다, 건지다, 태우다’ 등
형용사 - 주어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의 부류
<종류>
성상 형용사 -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낸다.
‘고요하다, 달다, 예쁘다, 향기롭다, 곱다, 맑다, 크다, 같다, 검다’ 등
지시 형용사 - 지시성(가리키는 성질)을 띤다.
‘이러하다, 그러하다, 저러하다’ 등
<탐구>
1. 다음 자료에서 용언을 모두 찾아내어 동사와 형용사로 구별하여 보자.
친구들과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핀 교정에서 찍은 사진은 그 애의 설레는 행복감은 물론,
대기 중에 충만한 봄내음, 친구들과의 악의 없는 농지거리,
벌들의 잉잉거림까지 현장에 있는 것과 다름없이 느끼게 해 준다.
그 애의 졸업식날은 왜 그렇게 추웠던지, 졸업식 때에 찍은 사진에선 얼굴에 살짝 돋은 소름,
분주하게 돌아다니느라 가빠진 숨결,빨리 맛있는 거나 먹으러 가고 싶은 왕성한 식욕,
추위와 가족들의 만족감이 자아내는 묘한 축제의 분위기를 눈앞에 또렷이 보고 느낀다.
박완서 '한 말씀만 하소서' 에서
동사 - 핀, 찍은, 설레는, 잉잉거림, 있는, 느끼게, 해, 준다, 찍은, 돋은, 돌아다니느라, 먹으러, 가고, 가빠진, 자아내는, 보고, 느낀다.
형용사 - 흐드러지게, 충만한, 없는, 그렇게, 추웠던지, 분주하게, 싶은, 맛있는, 왕성한, 묘한
3.2. 보조 용언
본용언 : 보조 용언의 도움을 받는 용언
보조 용언 : 다른 말에 기대어 그 말의 뜻을 도와 주는 용언
이 소리를 한번 들어 보아라.
공책을 책상 위에 얹어 두었다.
나도 좋은 시를 많이 읽고 싶다.
오늘은 날씨가 춥지 않다.
'보아라, 두었다'와 같이 동사처럼 활용하면 보조 동사
'싶다, 않다'와 같이 형용사처럼 활용하면 보조 형용사이다.
<탐구>
1. 다음에서 보조 용언을 있는 대로 가려 내어 보자.
내가 사는 곳에는 눈이 많이 쌓이면 짐승들이 먹이를 찾아서 내려온다.
그래서 내가 콩이나 빵 부스러기 같은 먹을 것을 놓아 준다.
박새가 더러 오는데, 박새한테는 좁쌀이 필요하니까 장에서 사다가 주고 있다.
고구마도 짐승들과 같이 먹는다. 나도 먹고 그 놈들도 먹는다.
밤에 잘때에는 이 아이들이 물 찾아 개울로 내려온다. 눈 쌓인 데 보면
개울가에 발자국이 있다. 토끼 발자국도 있고, 멧돼지 발자국도 있다. 물을 찾아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그 아이들을 위해서 해질녘에 도끼로 얼음을 깨고 물구멍을 만들어 둔다.
물구멍을 하나만 두면 그냥 얼어 버리기 때문에 숨구멍을 서너 군데 만들어 놓으면 공기가 통해
잘 얼지 않는다. 그것도 굳이 말하자면 내게는 나눠 가지는 기쁨이다.
나눔이란 누군가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법정 '버리고 떠나기'에서
첫댓글 복습 잘 했습니다.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