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llon(아폴론)
별칭은 Poibos(영어로는 Phoebus).
그리스 종교에서 다양한 기능과 의미를 지니는 신으로, 그리스의 모든 신들 중 가장 널리 숭상되고 영향력 있는 신.
그의 본래 성질은 분명하지 않지만,
호메로스 시대 이래로 그는 신적인 거리를 지닌 신으로,
멀리서 메시지를 보내거나 위험을 경고해주고,
인간에게 그들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하는 동시에 정화시켜 주며,
종교적인 법과 도시의 법령들을 주재하고,
예언과 신탁을 통해 인간에게 미래의 일과 그의 아버지인 제우스 의 뜻을 전달해 주었다.
신들조차 그를 두려워했으며,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 레토만이
그의 존재를 견디어낼 수 있었다.
이러한 거리감·죽음·공포·두려움은
그를 상징하는 활에 집약되어 있다.
반면 그의 보다 부드러운 성격은
그의 또다른 상징물인 리라에서 보이는데
이는, 음악·시·춤을 통해 올림포스(신들의 거주지)와의 교류의 기쁨을 나타낸다.
또한 민간에서는
그의 별칭인 알렉시카코스('악을 막아주는 사람')가 시사하듯이
야생동물과 잔병에 대한 신성한 수호자로서
농작물과 가축의 신이기도 했다.
그의 별칭인 포이보스는
'밝다' 또는 '순수하다'는 의미로,
그가 태양과 관련되어 있다는 견해가 널리 퍼졌다( 헬리오스 ).
아폴론의 또다른 별칭은
노미오스('목동')였는데,
그는 제우스의 무기를 만들던 키클롭스들을 죽인 데 대한 벌로
페라이 왕 아드메토스의 마부와 목동이라는 천한 신분으로 일했다고 한다.
그는 또한 리케이오스라고도 불렸는데,
이 별칭은 아마 그가 늑대들(lykoi)로부터 양떼를 보호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목동들과 양치기들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음악을 즐겼기 때문에,
학자들은 이것이 아폴론의 원래 역할이었다고도 주장했다.
아폴론은 모든 신들 중 가장 그리스적인 신이었지만,
그 기원은 분명 외래적인 것으로
그리스 북부나 아시아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전설에 따르면
아폴론과 쌍둥이 누이인 아르테미스는
델로스 섬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아폴론은
피토(델포이)로 가서 그 지역을 수호하던 암룡 피톤을 죽였다.
그는 돌고래로 가장하여
크레타인의 배 위로 뛰어올라
선원들을 그에게 복종시킴으로써 그의 신탁소를 세웠다.
그리하여 피토는
돌고래(delphis) 사건 이후 델포이 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예전에 그곳에서 숭상되던 땅의 여신인 가이아 대신
아폴론 델피니오스가 숭상되었다.
초기 그리스 시대(BC 8~6세기)에
델포이 신탁의 명성은
멀리 아나톨리아의 리디아까지 퍼져나가
그리스 전역에서 확고한 지위를 차지했다.
아폴론의 중개인 피티아는
50세가 넘는 그 고장의 여자로서
아폴론의 영감을 받아
아폴론의 주(主)신전에서 신탁을 전했다.
그러면 성직자들이
그 신탁들을 해석하고 운문으로 만들었다.
그리스 본토와 델로스 및 아나톨리아에도
아폴론의 다른 신탁소들이 있었지만,
델포이의 신탁소 만큼 중요하지는 않았다.
아폴론을 기리는 그리스의 축제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8년마다 열리는 델포이 스텝테리온으로,
이 축제 동안에
소년이 피톤의 살해 장면을 재연하고
일시적으로 템페 계곡으로 추방되었다.
아폴론과 관련된 연애 사건들은 많지만
대부분 불행하게 끝난다.
다프네는
그에게서 도망치려고 애쓰다가
월계수로 변했으며(그후 월계수는 그를 상징하는 나무가 되었음),
코로니스(아스클레피오스의 어머니)는
부정한 행위가 드러나
아폴론의 쌍둥이 누이 아르테미스의 화살을 맞아 죽었으며,
카산드라(트로이 왕 프리아모스의 딸)는
그의 구애를 거절한 끝에
진실한 예언들을 해도 아무도 믿지 않게 되는 벌을 받았다.
이탈리아에서는
아폴론이 일찍부터 알려졌으며,
그리스에서처럼 주로 치료 및 예언과 연관되었다.
그의 신전 가까이에서 악티움 전투(BC 31)가 벌어졌기 때문에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그를 크게 숭배했다.
미술품에서 아폴론은
수염이 없는 젊은이로 묘사되는데,
옷은 입고 있기도 하고 벗고 있기도 하며,
활이나 리라를 들고 있는 경우도 많다.
디오니소스 (Διόνυσος)
고대 그리스 신화 의 술과 풍요의 신이다.
제우스 와 세멜레 의 아들이고 아리아드네 의 남편이다.
로마 신화 의 바쿠스 (Bacchus)에 해당한다.
계보와 유래
호메로스 의 《 일리아스 》(14편 325)에 따르면
제우스 와 세멜레 사이에서 태어났다.
헤시오도스 역시 신통기 940-942에서
세멜레를 디오니소스의 어머니로 전하고 있다.
이름의 어원은 디오스 (Διός, 제우스의 소유격) + 니소스
(νυσος - 학자에 따라 서는 σνυσος를 뒷뿌리로 잡기도 한다).
그러나 니소스가 어디에서 왔는지 확실치가 않다.
디오니소스의 유래 장소에 관해서는
학자들 간에 일치된 의견은 없다.
미케네 문명 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테베 에서 숭배된 신이라고 보는 학자도 있다.
일반적으로 디오니소스는
에게 해 연안의 고대 그리스의 여러 부족들 사이에서
일찍부터 새로운 계절의 활력을 가져다 주는 신으로 숭배된 것으로 보이며,
기원전 8세기 를 전후로
고대 그리스 신화가 틀이 잡히면서 널리 알려지고,
디오니소스를 둘러싼 여러 가지 신화가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디오니소스의 출생에 얽힌 이야기는
오늘날 주로 에우리피데스 의 비극 박카이 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디오니소스는
풍요의 신으로
원래는 12신의 자리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화덕의 여신 헤스티아에게 12신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그리고 디오니소스에 관한 유래가 많이 있다.
디오니소스에 얽힌 신화
《
바쿠스와 아리아드네 》, 티티안.
아리아드네 (그리스어 : Αριάδνη )는
그리스 신화 에 나오는 공주.
크레타 의 왕 미노스 와 파시파에 의 딸이다.
테세우스 의 아내가 될 수 있었으나
낙소스 섬 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설이 있어서
그녀가 디오니소스 의 아내가 된 걸로 나타나있다.
실제로 디오니소스 의 아내이기도 하다.
미노스는
그의 아내 파시파에가 황소와 관계하여
머리는 소이고 몸은 사람인 괴물 미노타우로스 를 낳자
다이달로스 에게 미궁 을 건설하도록 하여
미노타우로스를 그곳에 가두고
아테네에 해마다 남녀 각각 7명씩의 젊은이를 미노타우로스의 제물로 바치게 하였다.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 는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자 제물로 위장하여 크레타섬에 들어오는데,
아리아드네는 그를 보고 첫눈에 반하여
미노타우로스를 없앨 수 있는 칼과 붉은 실타래를 주어
미궁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아리아드네가 준 칼로
미노타우로스를 죽인 테세우스는
실타래를 이용해 그가 지나온 길을 따라서 무사히 미궁에서 탈출하였고,
아테네의 젊은이들과 아리아드네와 함께 크레타섬을 빠져나왔다.
헤시오도스 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승에서
테세우스가 낙소스 섬 에 잠든 아리아드네를 버리고 떠난 후
디오니소스 가 그녀를 발견하여 결혼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몇몇 전승에서는
디오니소스가 테세우스에게 나타나 아리아드네를
낙소스 섬에 두고 떠나라고 요구했다고 전해진다.
디오니소스가 아리아드네에게 결혼 선물로 준 왕관은
하늘로 올라가 별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세멜레 - 어머니
Thyone라고도 함.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
테베에 살았던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의 딸이며,
제우스 와의 사이에서 디오니소스(바코스)를 낳았다. 세멜레와 제우스의 밀애에 격노한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늙은 간호인으로 변장하여, 제우스에게 헤라 앞에 나타날 때와 똑같은 광채를 띠고 그녀를 찾아주도록 부탁하라고 세멜레를 부추겼다. 이미 세멜레에게 그녀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한 제우스는 그녀를 죽이게 될 소원이지만 들어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천둥의 신 제우스의 번쩍이는 번갯불에 세멜레는 죽고 말았다. 제우스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들 디오니소스 를 자궁에서 구해냈다. 일설에 의하면, 불멸의 존재였던 디오니소스는 어른이 된 뒤 하데스에 내려가 세멜레를 데려왔으며, 그녀도 불멸의 존재 내지는 여신이 되었다고 한다.
미다스 - 소원과 황금의 손
미다스 이야기는 디오니소스 전설 중의 하나로서
아테네인들의 사티로스 연극 속에 나오는 유쾌한 광대극에서 처음으로 표현되었다.
이 이야기는
오비디우스의 〈변형담 Metamorphoses〉 같은 후기 고전기의 이형들을 통해
현대 독자들에게 친숙해졌다.
신화에 따르면
미다스는 디오니소스 신의 친구이자
숲의 신인 실레노스 를 사로잡았으나
매우 친절하게 대해주어
디오니소스가 그 보답으로 그의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했다.
그의 소원은
그가 만지는 모든 것을 금으로 변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는데,
음식마저 금으로 변하여 거의 굶어죽게 된 그는 자기 잘못을 깨닫는다.
디오니소스는
그에게 팍톨루스 강(지금의 터키 사르디스 근처)에서 목욕하게 해서 벗어나도록 했으며
그후 그 강에는 사금이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다른 이야기로는
미다스가 아폴론과 숲의 신 마르시아스의 음악 경연의 심판을 보다가
마르시아스의 승리를 선언하자
화가 난 아폴론이 그의 귀를 당나귀 귀로 만들었다고 한다.
귀를 터번으로 감추고 지내던 미다스는
이발사에게만큼은 감출 수 없었다.
아무에게도 절대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으나
이발사는 참지 못하고
땅바닥의 구덩이에 비밀을 털어놓고 구덩이를 메웠다.
그후 그곳에서 자라난 갈대가
바람이 불어 흔들릴 때마다
"미다스 귀는 당나귀 귀 "라는 말이 갈대밭에서 들려왔다고 한다.
판 [Pa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짐승의 모습에 가까운 다산(多産)의 신이다.
로마인들은 파우누스 와 연관지어 생각했다.
본래 아르카디아 지방의 신으로,
판이라는 이름은 파온(paon:목축)이 도리아식으로 줄어든 것이지만
고대인들은 보통 판(pan:모든 것)과 관계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일반적으로 판의 아버지는 헤르메스이고 어머니는 페넬로페라고 했는데,
이 페넬로페는 같은 이름의 오디세우스의 아내와 다른 사람이었을 것이나
사람들은 종종 동일인으로 혼동했다.
그래서 〈오디세이아 Odyssey〉에 나오는 몇몇 인물들이
판의 아버지로 여겨지기도 했다.
판은 일반적으로 원기왕성하고 기운찬 모습에 염소의 뿔·다리·귀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었으나,
후세의 예술에서는
그의 모습에서 인간적인 부분을 더 많이 강조했다.
높은 언덕에 자주 나타나며
주된 일은 농업이 아니라 소떼와 양떼를 키우는 일이었다.
정오에는 목자(牧者)처럼 피리를 불며 쉬었다.
판은 헬레니즘 시대의 목가를 제외하고는
문학에서 그다지 중요성이 없었으나
고대 미술에서는 자주 쓰이는 주제였다.
그의 험악한 얼굴은
교양과 지식을 갖춘 아폴론의 얼굴과 현저한 대조를 이루기 때문에,
이들의 음악 시합 이야기도 생겨났다.
디오니소스 종교
고대 그리스에는 디오니소스를 숭배하는 종교가 있었다.
오르페우스 종교 와 깊은 관련을 가진 이것은
주로 부녀자들이 살아있는 산짐승이나 가축, 혹은 어린아이를 제물로 바치고
일종의 광란에 빠진 상태에서
이 제물들을 산채로 뜯어먹고 그 피를 마셨다고 한다.
그리스의 비이성적인면을 보여주는 디오니소스 종교는
현대에 와서 고대 그리스의 연구가 지속됨에 따라
실체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
카페 게시글
세계문화사
Apollon(아폴론)과 Διόνυσος(디오니소스)
시너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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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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