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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오픈하는 날 당일 방문하는 것은 롯데캐슬(범어동)이후 처음이었다. 학교 선생님과 동행을 해선 그런지 부끄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항상 봐도 뻘쭘한 것이 모델하우스 탐방이다.
그러나 난 그분을 찾아야 한다. 마음속에 항상 두고 있던 그 분~ ㅠ,.ㅠ 뵙고 싶었던 그분...
난 지금 만나고 싶다.
항상 TV에서만 만나뵐 수 있었던 그 분을 직접 뵐 수 있다면... 기꺼이 눈물을 아끼지 않겠다...
비버 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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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안계셨다. ㅋㅋㅋ
1층에 있는 위치도가 눈에 들어온다. 사동지구라~ 본인이 영남대학교를 나와서 그런지 아주 친근한 이름이다.
사동지구는 경산의 주요관청들이 이동을 하고 있으며(우체국, 세무소등) 택지개발 지구라서 그런지 아주 반듯한 도로와 깔끔한 환경이 매력이다. 하지만 대중교통의 불편과 "떨어져있다"(그 대상이 대구인지 경산 시내인지는 모르겠지만)는 인식이 강한 동네이다.
- 나중에 모델하우스에서 나와 현장을 방문 해 보았다. 영대에서 뒷길로.. 한참.. 사동까지 한참... 세무서에서도 부영단지들을 지나 끝까지 올라가니 산을 밀고 있는 현장이 나왔다. 좀 멀긴 하다. 공기는 좋겠다. 커보였다. 단지가.. 역시 택지개발지구라 앞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도 꽤 된다.(아파트 가격 상승의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 화성과 현진이란다...물론 인지도는 중위권이지만... 최근에 뜨고 있는 기업이라... 망할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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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은 몰라도 단지 1층에 차가 없고 녹지 공간이 많다는 것은 분명 장점이다. 하지만 1400세대의 빡빡함은 피할 수 없어보였다.
이번에 개발하는 지구에 초,중,고가 다 들어선다고 한다.
초등, 중학교는 물론... 들어서야 할 것이고 학교다니기 편한 위치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문제는 고등학교이다.
필자는 무학고등학교(경북 경산시 하양읍) 18회 졸업생이다. 쉽게 말하자면 경산 고등학교와 라이벌?정도 되는 학교인데....
경산고등학교 출신 회원님들은 분명 칼을 들고 오실일이지만... 무학고가 공부는 좀 잘했던 것 같다.
이유가 없던 것은 아니다. 경산과 무학 모두 대구 인근에 있어서 최고 상위권을 뺏겨 타격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무학의 경우 하양읍에 위치하고 있어서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하다. 경산의 경우는 시이기 때문에 특별전형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사동에 들어올 고등학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시골 학교에는 정말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교육적인 여건에 문제가 조금 있어 보인다는 결론을 도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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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하다가 손에 받아든 분양가격표.
대동 다숲은 얼마 전에도 영천에 분양을 한 적이 있다. 엄청난 분양가를 대대적인 홍보로 만회 해 보려고 했으니 반응은 별로였다. 마찬가지였다.
경산 다숲...비쌌다.
분양가를 획정하는 직원에 대한 징계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이다. 대구도 아니고 경산의 지하철 역세권도 아닌데 비쌌다. 혹시 인테리어에 금(gold)성분을 썼는지 한번 봐야겠다.
영어마을과 수영장이라는 경산 최초?의 시도는 아주 독특해 보였다. 자세한 조건(입주민이 부담해야 하는 운용비와 수영장 운영비)을 알 수 없었지만 혹 사설 학원 보내는 것과 다름이 없다면 실망이 아닐 수 없다. 또 영어마을이라고 하는 교육적인 테마를 수용할만큼의 교육에 열정적인 학부모가 신생고가 생길지 아닐지도 모를 곳에 애들을 보낼까 걱정이다. 시지와는 10분거리인데...
수영장은 좋은 것 같다. 관리가 잘 된다면 단지내에서 운동까지 할 수 있다는 아주 긍정적인 점이 아닐 수 없다. 단 너무 작다는 단점은 있다. 기왕 만드실 것 좀 크게 만들지 ..
전세대 30평대 - 1000세대가 넘는 단지 100%가 30평대는 정말 흔하지 않은 도전임에 분명하다. 회사의 말로는 큰평형의 과잉공급과 30평대의 품귀현상이라고 하지만 같은 평형의 아파트가 가격 상승에 긍정적은 역할은 아니라고 본다.(그렇다고 완전 부정적이거나 나쁘다는 개념과는 다르다. 지금까지 많이 오른 아파트는 중대형 평형을 끼고 있었다는 말이다)
아파트의 대상을 누구로 잡았는가! 30대에서 40대까지 아이들 한참 클때이다. 초등, 중등 학교 보내면서 사는 사람들이 주로 30평대 아파트에 살고 있다. 물론 신혼도 살겠지만.. 자~ 그럼 대상에 해당하는 계층의 경산 선호도는 어떨까? 대구로 출퇴근은 월드컵대로로 하면 시원하게 갈 수 있어 보인다. 단 지하철이 다니는 정평동 시지와는 경쟁을 할 수 있을까?
진량공단의 수요 - 웰리치 경산 우림 루미아트 경산등 (기존의 아파트를 제외하고)이 이미 진량 공단을 바라보면 딱 건설되어있고 가격이 높은 편이 아니다. 굳이 사동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가?
그렇다면 친환경적이며, 공기 좋은 입지에는 누가 대상이 될 수 있을까?
성암 웰리치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 기존 월드컵대로 끝자락에 성암산 앞에 자리 잡은 성암 웰리치의 경우는 40평대 이상 구성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경산 정도 되는 아주 좋은 공기와 웰빙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곳은 40대 후반 혹 50대가 아닐까? 어느정도 애들도 컸고 미친듯이 회사에 일찍 나가서 눈치보는 일 없는 그들이 아닐까? 그들이 30평대를 ???
자 이제 1층 2층 각 평형의 모델하우스를 보기로 한다.
자재! 놀랍다. 입지와 자재는 반비례 한다고 했던가? 하여간 입지는 어찌되었던 자재는 정말 좋았다. 특히 ABCD형으로 나눠서 자기가 원하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고 4bay의 길쭉한 구조를 좋아하는 사람은 손뼉을 치며 노래를 할 정도로 구조와 자재가 좋았다.
특징 - 거실은 작게! 안방은 크게(큰 정도가 아니라 아주 비대했다.)
깜짝 놀랐다. 최근에 아파트치고는 너무 거실이 작다. 이 공간이 다 어디로 간거지? 안방에 들어간 순간 또 깜짝 놀란다.
너무 크다. 드레스룸이 큰 것이 두개 있다. 정말 제대로다.. 34평의 경우는 아주~ 한 사람이 드레스 룸에서 자취를 해도 되겠다고 ... 생각했다.
안방의 여유로운 공간을 생각하신 분이라면.. 정말 제대로 찾아온거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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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다숲이 항상 자랑하는 자재들.. 깨끗한 환경에 환경 친화적인 자재를 썼다. 하나하나 다 내가 점검해 볼 수는 없지만 비버 소장님이 내 집 짓는다는 기분으로 황토까지 타설을 하실 것이라고 하니 뭐~ 믿음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각 평형에 대한 개별적인 코멘트는 어렵다... 정말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대신 한가지.. 검은색을 테마로 잡았던 평형은 좀 별로였다. 화이트톤으로 화사하게 살린 스타일이 내 스타일이야~
백문이 불여일견... 봐야 한다. 카페 주인장이라고 맘대로 평가한 것이다. 아주 개인적이고 철저하지 못한 분석에 불과하다. 여러분의 집이 될 수 있다. 만족하면서 살게 된다면 나의 부정적인 이야기는 다 개소리가 된다.
보고 느끼고 자세하게 분석하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혹 다숲을 분양 받으실 계획이셨던 분들은 제 글도 참고 하되 어떤 선입견을 가지지 마시고 접근 하셨으면 합니다. 택지개발지구 내이기 때문에 5년간은 전매가 금지가 됩니다. 자금 계획을 정말 냉철하고도 정확하게 하셔서 접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계약금만 가지고 덤비시면 크게 손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내가 살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하셨다면.. 물론 괜찮습니다.)
첫댓글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글도 잘 쓰고 안목도 있고 실력도 있는분인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문제는 택지지구라 분양받은후 5년간 전매나 매매를 못한다는 것입니다....입주후 적어도 2년반은 살아야 한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