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진영읍 신도시 일대가 택지 및 도시 개발과 각종 도로 공사로 건설경기 불황을 무색케하고 있다.
5일 한국토지공사 경남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진영 신도시에는 현재 2지구 조성사업의 보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 착공해 오는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
진영2지구는 공동주택 6483가구, 단독주택 285가구 등 모두 6768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진영1지구 5302가구를 합하면 모두 1만2000여가구의 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또 인근 주촌면에 7000여가구 2만7000여명, 진례에 6000여가구 2만3000여명이 입주할 도시개발사업이 2012년 3월과 6월 완공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어 2012년 각 계획도로 개통과 맞물려 진영을 중심으로 매머드급 신도시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영을 사통팔달로 연결하는 도로 건설도 활기를 띠고 있다.
창원 시내와 동읍을 연결하는 국도25호선 우회도로가 20011년 말 개통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동읍~진영을 잇는 동읍 우회도로도 공사가 한창이다.
진영은 국도14호선과 국도25호선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 김해, 창원, 밀양 등 인근 도시와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국도25호선 및 동읍 우회도로가 개통되면 창원 시내까지 소요시간도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된다.
이와 함께 신도시 기반시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진영문화센터가 이달 준공 예정으로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며, 도서관, 공연장, 디지털자료실, 전산교육장,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또 2011년 3월 개교 예정인 창원과학고등학교(특목고)도 진영에 이웃한 동읍에 설립될 예정이다.
진영1지구 개발이 2007년 완료되면서 인구도 크게 늘었다. 2006년 1월 2만6375명이던 진영읍 인구는 2007년 1월 2만8517명으로 증가한 뒤 2008년 1월 3만1421명, 올해 1월엔 3만4760명으로 뛰었다.
진영신도시 개발 청사진을 믿고 진영1기 신도시에 입주한 진영자이, 코아루, 중흥S클래스 아파트 입주민과 상가 소유자들도 조금씩 혜택을 보고 있다.
진영자이 아파트는 입주 후 최대 4년간 분양가의 50% 무이자혜택 조건으로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발코니 섀시도 무료로 시공해주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진호기자 kimjh@knnews.co.kr
[사진설명] 국도25호선 우회도로(오른쪽) 및 동읍우회도로(왼쪽), 가운데는 남해고속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