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 : 중산리~로타리대피소(1박)~천왕봉~장터목대피소~촛대봉~세석대피소~영신봉~
벽소령대피소~형제봉~연하천대피소(2박)~토끼봉~화개재~뱀사골
일시 : 2009년 10월 28,29,30 (2박3일)
동행 : 친구와 함께 부부동반으로
산행시간 : 놀며쉬면서 22시간28분
산행거리 : GPS측정 32.64km
▼ 삼각고지 가기전 형제봉에 자라는 멋진나무 두그루
저번에 낙남정맥 첫구간을 같이했던 친구와 같이 부부동반으로 지리산 등반을 나섭니다.
계획했던건 아니지만 같은날 휴가가 되어서 2박3일 일정으로 느긋하게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전투산행하느라 편안한 산행해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나고
모처럼 시간을 맞아서 지리산을 갑니다.
아내들이 산행을 별로 해보지 않고 체력이 낮아서 선두로 세우고 천천히 진행을 하기로 합니다.
아침에 퇴근한다음 친구와 남부터미널에서 만나고 남부터미널에서 10시버스로 원지에서 하차를 합니다.
원지에 13:10분쯤 도착했고 13:25분에 중산리가는 버스가 있지만
정류장근처의 원지마을이라는 식당에서 생선구이로 중식을 하고 택시로 중산리로 향합니다.
14:15 중산리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고
▼ 14:30 준비를 한다음 산행을 시작합니다.
느긋하게 오르다 쉬기를 반복하고 로타리대피소에서 쉴예정이라 급할일도 없읍니다.
dslr카메라를 수리맡겼다가 급하게 찾아가지고 왔는데 찍을때마다 애로를 느낍니다.
디카와 같이 사진을 찍어 갑니다.
▼ 15:13 칼바위를 지나갑니다.
▼ 낙남정맥 시작을 같이했던 친구
▼ 장터목대피소 갈림길에서 과일도 먹고 한참을 쉬고
▼ 계단을 오르며 돌아보는 단풍은 사진으로 보는게 더 낫읍니다.
▼ 천왕봉이 올려다 보이고
▼ 17:10 2시간40분이 걸려서 로타리 산장에 도착합니다.
가져간 오리훈재로 저녁을 먹고 가볍게 약주도 한잔하고~
친구내외야 여러번 산장을 다녔지만 내아내는 생전 처음으로 산장에서 쉬었읍니다.
다행이 등산객이 별로 없읍니다.
거의 전세내다싶이 휴식을 취할수 있었읍니다.
이제까지 산장에서 잠을 자봤지만 이번로타리 산장처럼 넓고 편하게 잔건 처음같읍니다.
편히 쉬고 새벽4시에 기상을 합니다.
이것저것 준비하고
04:30 로타리대피소를 출발하여 천왕봉을 향합니다.
▼ 개선문에서 친구
새벽이지만 어두운 야간산행입니다.
헤드랜턴 달고 산행하기는 두여자다 처음입니다.
천천히 가니 잘 진행이 됩니다.
▼ 05:54 쉬어 쉬어 가면서 남강발원지 천왕샘에 도착합니다.
낙엽에 쌓인 물이 조금있읍니다.
낙엽을 걷어내고 물을 한모금 마시고 갑니다.
▼ 천왕봉엔 벌써 많은사람들이 올라와 있읍니다.
▼ 06:30 천왕봉 정상에서 두부부가 증명사진을 남깁니다.
▼ 구름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천왕봉의 일출은 봤읍니다.
▼ 아내와같이 천왕봉을 올라올수있을거는 생각도 못했읍니다.~둘이서 증명사진도 남기고
▼ 친구부부도 증명사진을 남깁니다.
▼ 아침이 밝아옵니다. 저멀리 반야봉이 보입니다.
▼ 제석봉의 죽어천년 주목나무도 아직 건재하고
▼ 07:37 전망대에서 한참을 구경하고
▼ 08:00~09:00 장터목대피소에도 많은 등산객이 있읍니다.
아침을 해결하고 출발을 합니다.
▼ 생과 사가 공존을 합니다.
살아있는 주목나무와 죽어있는 주목나무가 천년을 가기를 마음속으로 빌어봅니다.
▼ 바위봉우리의 좌우에도 삶과 죽음이 같이 있읍니다.
▼ 돌아보는 천왕봉이 벌써 저멀리 멀어지고 있읍니다.
▼ 반야봉쪽도 조금 가까워진 모습입니다.
▼ 바위틈새에 뿌리를 내린 주목나무가 잘 자라기를 바래봅니다.
▼ 10:23 촛대봉을 지나가면서 돌아보는 천왕봉
▼ 10:30 세석산장에 도착하고 또 한참을 쉬다가 출발을 합니다.
▼ 영신봉에서 바라보는 반야봉
▼ 11:15 영신봉에 도착합니다. 돌아보는 지나온 능선과 천왕봉
▼ 저번에 친구와 같이 진행을 했던 낙남정맥 첫구간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 13:00 선비샘의 물은 수량이 너무적읍니다.~ 물한병받을라면 인내를 해야 하겠읍니다.
▼ 선비샘지나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비소식은 토요일에 있었는데 역시나 ~~
그래도 많은비는 아니라서 베낭카바만하고 진행을 합니다.
▼ 14:00~14:50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하고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벽소령대피소에는 아무도 없고 우리가 취사장을 전세내었읍니다.
취사장밖에는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는데 안에서 라면을 끊여서 밥을 먹었읍니다.
▼ 점심을 먹고 벽소령대피소를 나서니 언제 비가 왔느냐는듯 바람만불고 하늘도 구름이 걷히고~
▼ 벽소령대피소앞에서 음정가는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 15:04 바위봉 사이를 지나고
▼ 지리의 산도 붉게 물들었는데 개스가 심해서 사진은 별로입니다.
▼ 형제봉 바위가 올려다 보이고
▼ 형제봉 바위에 자라난 멋진 나무 두그루
▼ 음정가는 갈림길도 지나고
▼ 16:50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합니다.
오늘 하루 놀며 쉬면서 12시간 30분을 걸었읍니다.
남았던 오리고기 굽고 국끊이고 저녁을 먹습니다.
벽소령 대피소는 만원입니다.
거의 칼잠수준에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도저히 못자고 5시반쯤 일어납니다.
원래 느긋하게 천천히 일어나려 계획했었는데~~
아침을 해서 먹고 7시에 출발을 합니다.
▼ 더욱가까이 보이는 반야봉
▼ 내모습을 찍는 친구
▼ 겨울을 준비하는 지리산 ~ 단풍은 말라 버렸읍니다.
▼ 경고문이 곳곳에 있고
▼ 08:25 토끼봉에 도착하여 바라보는 천왕봉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 노고단과 반야봉이 가깝게 보이고
▼ 경고문
▼ 화개재에서 올려다 보는 반야봉은 구름에 쌓여가고
▼ 08:58 화개재에 도착하여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간식을 먹고 갑니다.
▼ 원래 계획은 노고단으로 종주계획이었지만 뱀사골 단풍구경을 하기로 합니다.
노고단보다 뱀사골가는길이 더 길군요
▼ 09:21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와서 만나는 뱀사골 대피소자리에 자리한 탐방지원센터~ 문은 잠겨있고
▼ 뱀사골의 고도가 높은곳은 벌써 단풍이 다지고 없읍니다.
시원한 계곡을 구경하면서 내려갑니다.
▼ 말라버린 뱀사골 단풍
▼ 사진으로는 단풍그림도 좋읍니다.
계곡옆으로 나무계단이 이쁨니다.
▼ 작은 폭포도 이쁘고
▼ 어느정도 내려오니 단풍이 제법보이기 시작합니다.
▼ 노랗게
▼ 계곡도 이쁘고
▼ 제승대 안내문
▼ 지리산도 돌아보니 단풍이 물들어 있읍니다.
▼ 단풍속을 앞서가는 두여인
▼ 단풍이 물들고
▼ 빨간단풍이 모처럼 멋지게 물들어 있읍니다.
▼ 뱀사골 계곡에서 아내와 둘이서 증명도 남기고
▼ 물이 너무맑고 깨끗해 보입니다.
▼ 단풍이 물든 계곡에서 두여인은 물고기 구경에 정신이 없고
▼ 단풍속으로
▼ 제대로 멋진 단풍이 펼쳐집니다.
▼ 빨갛게
▼ 그림1
▼ 그림 2
▼ 화려하고
▼ 11:57 와운교에 도착하고 또 한참을 쉬었다 갑니다.
▼ 반선가는길이 두갈래~ 도로냐! 계곡이냐!
▼ 12:18 계곡길로 내려오다 만나는 비트 석실
▼ 뱀사골계곡 전망대도 보이고
▼ 전망대에서 바라본 뱀사골 계곡의 단풍
▼ 안내문
▼ 단풍도 이쁘고
▼ 이쁜 단풍
▼ 13:00 뱀사골 탐방지원센터 앞을 나오면서 긴 2박3일의 지리산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오늘은 약 6시간정도 걸었읍니다.
▼ 입구에 있는 단풍이 더 이쁨니다.
▼ 두분다 2박3일 동안 고생했읍니다.
▼ 뱀사골 버스 시간표
▼ 뱀사골 주차장의 단풍도 이쁘고
▼ 2박3일간 이렇게 걸었읍니다.
32.64km 에 놀며쉬면서 22시간 28분이 걸렸읍니다.
뱀사골 주차장앞에 있는 음식점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버스로 남원으로 나옵니다.
남원에서 간단히 샤워를 한다음
남원역에서 열차로 서울로 돌아 오면서 긴 지리산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들 항상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수고하셨네요.. 부부지간에 가니 알콩달콩 재밋지요 ... 사진도 형수님 들어가니 보기 좋네요.. 다시 고대로 백두대간 시작하시는건가요........
안그래도 그야기했다가 ~~택도없다 합디다. 꿈도 꾸지말라고하던디요 ㅋㅋㅋ
역시 하나는 외로워둘이랍니다. 두루님홀로산행하실때보다 몇배로 보기좋습니다.자주이런기회가지세요 행복해보입니다...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근디 담부터는 안따라 올거 같은데요 ㅎㅎㅎ
싸모님 산행실력도 대단하신걸요...이젠 같이 다니셔도 될듯한데요...두분이 무지 닮으셨네요...멋집니다..자주자주 함께 하시길...
감사합니다. 시속 1.5키로로 가는디요 ㅋㅋㅋ 거의 안따라 올듯하기는 한데 모르지요 ㅎㅎ 바람님하고 구름님 같이 다니는게 얼마나 부러운데요 ㅎㅎ
언제나 부부가 함께 하는 산행은 아름답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모처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