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가 논문을 표절한다는 것은 정치꾼인 학자가 종종 하는 수법이다. 학자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니 그의 교수직 자체를 박탈했어야 한다.이런 학자가 제명될 수 없는 것은 교수가 되면 정년보장제로 그 지위가 철옹성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기가 지도한 학생의 논문을 자기 것으로 했다는 것 자체가 학자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논문수를 부풀려 연구비를 따냈다니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이런 학자는 권력층과 교섭하는 데에는 비상한 재주를 가졌다. 옛날에는 이런 사람을 남의 비위를 잘 맞추는 간신, 또는 페행(嬖幸)이라 평했다.
청와대가 이런 정치꾼 학자를 교육부장관으로 천거한 것은 참으로 잘못된 것이다. 총리인선도 그렇고, 교육부장관도 박대통령의 인사에 0점이라는 평을 면할 수 없다. 한국사 연구 학회가 연합으로 성명서를 내어 그가 부적격자임을 밝히고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이런 사람이 교육부 수장이 된다면 이 나라 교육의 장래는 더 볼 것이 없다. 어찌 그리 뻔뻔한 철면피의 학자가 우수업적을 냈다고 하는지 교원대학교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고, 학술진흥재단도 감사를 받아야할 것이다.
청와대는 무슨 제도 보완을 통해서 인사를 잘하겠다고 망언과 경거망동을 하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환원하려는 조처를 취하려고 이런 사람을 장관으로 천거한 것 같다. 국정교과서로 가는 것은 유신체제로 환원하는 것을 뜻하므로 이 또한 국민적 저항을 받을 착오인 것을 미리 말해둔다. 검인정 교과서가 흡족하지 못하면 앞으로 이를 개선할 방도를 취해야 한다. 1년 안에 검인정 교과서를 만들어 내어 부성실한 교과서가 되고 전교조의 힘이 이에 작용하여 물리적 힘이 채택에 작용하고 있다. 그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또한 교육부는 국사편찬위원회로 하여금 중고등 학교 역사교사 연수를 하라고 한다니 참으로 한심한 조처만 골라서 하고 있다. 이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다음에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당은 정신을 똑똑히 차려야 할 것이다. 국회가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세월호 참사는 단순사고가 아니다. 전국가의 체제와 정치권의 관행이 이를 가져온 것이라고 귀결지을 수 있다. 국민의 각자가 자기 맡은 소임을 다하는 것이 국가를 건지는 길이다. 올사모의 정신이 어느때보다 중요함을 절실히 깨닫는다.
첫댓글 선생님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