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첩요 성명쌍수 심인구결 천기비문"
大成捷要 性命雙修 心印口訣 天機秘文
2-57. 진화연형천기(眞火煉形天機)
張三豊이 말하기를,
日月合璧(일월합벽) 이후에는 하나의 큰 어려움이 있다고 하였다.
大定(대정)한 中에 홀연히 오른쪽 다리 아래,
湧泉穴(용천혈) 안에서,
마치 찬 얼음과 같은 아픔이 위로 올라와서,
종아리와 넓적다리를 지나,
통증이 두 腎臟(신장)의 중간에 이르는데,
3일이 지나면 비로소 통증이 가신다.
이를 이름 하여 蘆芽穿膝(로아천슬)이라 한다.
조금 있으면 통증이 極(극)에 이르며,
현관을 뚫고 지나가서,
협척을 지나 이환에 이른다.
그 즉시 印堂(인당: 앞이마 가운데)에서 한줄기 둥글고 붉은 해가 中宮(중궁)으로 들어갔다가,
丹田으로 내려가는데,
意識的(의식적)으로 통증이 있는 곳으로 보낸다.
그리고 눈빛으로 한바퀴 감싸면,
붉은 빛이 하나로 맺어지는데,
恰似(흡사) 붉은 구슬과 같은 모양이 된다.
尾閭穴(미려혈)로부터 거꾸로 회전하여 위로 올라가면,
나는 다시 三昧眞火(삼매진화)를 발하여 이것을 공격한다.
이 때 온 전신의 뼈마디에서,
마치 콩 복는 것과 같은 소리가 나며,
펑펑 터지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리며,
뼈와 살은 불에 데인 듯,
칼로 도려내는 듯,
진짜 사나이라도,
이에 이르면 조금도 참을 수 없을 것이다.
재발하면 다시 공격하며,
3번째로 공격한 이후에는 360뼈마디의 炁(기)가 하나로 되어 곧바로 이환으로 치솟아 올라가며,
머릿 속에서 벽력 치는 소리가 나며,
頂(정)수리가 열린다.
이때 마치 매가 토끼를 낚아채듯,
고양이가 쥐를 잡듯,
鉛龍(연룡)과 汞虎(홍호)가 죽으라 껴안고 놓지 않으며,
머리는 마치 돌더미 같이 단단하며,
배는 火爐(화로) 불 같이 뜨겁게 되는데,
그 형상을 말로 다 할 수 없다.
온몸의 血氣(혈기)가 여러 사람이 모여서 말하듯이 몸 아래에서 시끄럽게 떠들다가 한 덩어리로 된다.
홀연히 甘露(감로)가 下降(하강)하면,
즉시 한 點(점)의 神火를 운용하여 中宮에 모아서 交感하면,
이것이 곧 金液玉液(금액옥액)이 기장쌀(黍米서미)과 같은 玄珠(현주)를 결성하여,
黃庭(황정)으로 내려보내는 때의 광경이다.
이에 이르러 안으로 五臟六腑(오장육부)를 들여다보면,
촛불에 비추어 보듯이 역력하며,
다만 느낄 수 있는 것은 하늘과 땅을 태우는 것과 같이,
온통 붉은 빛 뿐이다.
이 붉은 빛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으면,
純陽(순양)의 몸으로 변화 된다.
이 때 몸에는 주인이 없어진 것처럼 되는데,
절대로 마음에서 공포감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념해야 된다.
이 陰(음)이 眞陽(진양)에 항복하지 않으면,
陰이 변화하여 여러 가지 사물의 삿된 경계로 되어,
나의 道心(도심)을 해코지 한다.
이 때 오로지 죽을 마음으로 움직이지 않으며,
깊이 大定(대정)에 들어가면,
만가지 마구니는 스스로 물러날 것이다.
갑자기 눈썹 사이에서 한 덩어리의 검은 구슬이 나타나며,
그 크기가 손바닥만 하다고 생각하면,
차거운 기운이 사람 몸에 퍼지는데,
즉시 의식적으로 中宮으로 흡입하면,
자연히 甘露(감로)와 같이 것이 심장 부위를 적신다.
그리하여 심장 부위가 저절로 청량해지면,
이것이 올바른 10월 養胎(양태)이며,
藥(약)을 얻는 광경이다.
모름지기 마음에 두고 기억해야 할 것은 某月某日(모월모일)에 玄珠 大藥(현주대약)을 얻었다는 것인데,
이것이 남자가 懷胎(회태)했다고 한다.
공부를 하려면 모름지기 守中抱一(수중포일)하여,
100일 동안 入定하고,
고요한 방에 있으면서,
바깥 일에 집착이 없으며,
안으로는 아무런 생각도 없으며,
虛空(허공)과 한 몸이 되어,
안정을 지키면,
한줄기 신령스러운 性光이 중단전과 하단전에 응결하여 모여서,
밤낮을 떠나지 않으면,
한 개의 虛空大界(허공대계)로 변화된다.
35일간 행공하면 자연히 마음이 안정되고 氣가 조화되며,
크게 關(관)이 열리는 공부에 이르게 된다.
張三豊曰 日月合璧以後 有一大難 大定之中 忽覺右脚底下 湧泉穴內 如冰冷之疼痛上來 穿腿過膝 痛至兩腎中間 過三日方止 名曰蘆芽穿膝 直待痛極 透過玄關 過夾脊至泥丸 卽將印堂一輪紅日 吸入中宮 降下丹田 以意送至疼痛之處 用目光一繞 則紅光一結 似火珠之形 自尾閭穴倒轉上升 我再發三昧眞火以攻之 此時渾身骨節 如炒豆之聲 爆開響烘不絶 骨肉火熱 刀割相似 十分好漢 到此無一分主張 再發再攻 三攻以後 三百六十 骨節之炁 一直冲上泥丸 頭中霹靂一聲 頂門開也 此時如鷹捉兎 如貓捕鼠 鉛龍汞虎 死抱不放 頭如石塊之硬 腹似爐火之熱 不可言狀 渾身血氣 都會說話 就在身下鬧成一堆 忽然甘露下降 卽運一點神火 攢簇於交感中宮 乃是金液玉液 結成黍米玄珠 降下黃庭之際 到此內觀五臟六腑 歷歷如燭照 只覺燒得通天徹地 都是紅光 充塞流注 而變爲純陽之軀矣 此時一身無主 切記不可心生恐怖 此陰不肯受眞陽降伏 化爲諸色境界 害我向道之心 只用死心不動 深入大定 萬魔自退 急在眉間 存想黑球之一團 其大如掌 覺得冷氣迫人 卽當以意吸入中宮 自然似甘露滴心 得其淸涼自在 此正是十月養胎 得藥之景也 須要留心記着 某月某日 得玄珠大藥 是爲男子懷胎矣 下功夫須是守中抱一 入定百日 處於靜室 外無所着 內無所思 虛空同體 守定一靈性光 凝聚中下二田 晝夜不離 化爲一個虛空大界 行五七日(해석 책 168) 自然心定氣和 大開關功到此矣.
<어려운 글자>
炒(볶을 초), 烘(횃불 홍), 硬(굳을 경), 迫(닥칠 박), 鬧(시끄러울 료)
"유화양 엮음" 숭산 숭복궁 초본 : "천기비문(天機秘文)"
"이원재 옮김" 도서출판 사림문화 : (010-4789-2642)
"(02-717-7007)"
역자 이 원 재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회학과 졸업
∙산업연구원 전문위원, 경기대학교 경상대학 산업재산권학과 교수 및
경기대학교 국제문화대학원 원장 역임. 2007년 정년퇴임 ∙경제학박사
.[사] 국어고전연구원 학술원장 .성균관 석전교육원 "논어"등을 강의
∙저서:孝, 치사랑은 아름다워라 (2013)
첫댓글 유화양스님이 엮으신 선. 불도 수련의 최고 精髓(정수)인 天機祕文(천기비문)이 마침내
이원재 교수님(옮김)에 의하여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이는 뜻 있는 수련인들에게는 아주 좋은 참고 자료가 되겠기에 퍼왔습니다
난랑비서에 단군시대에 풍류도가 있었는데 유불선을 다 포함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여 풍류도 수련의 原形을 유불선에서 찾아 보았으나 門戶가 多枝하고 또한 難解하여 기약을 할 수가 없어 부득히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개발한 것이 집제기성(執臍炁聲) 수련법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하든 풍류도의 원형을 찾는 것이 목적이므로 그의 일단으로 천기비문을 살펴보는 것 또한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련은 門派와 體性에 따라 서로 다르다고 하여도, 지금(21세기)은 모두 門派의 문을 활짝열고 서로 공개하고 토론하여 첫째 현세에 適應하고, 둘째 수련으로 현세를 이끌 수있는 道德의 指南을 정확하게 세워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이에 천기비문은 호흡법의 참고 도서로서 風流源(풍류원)의 執臍炁聲(집제기성) 수련법과 같이 비교 연구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책이 아닌 가 합니다.
예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난랑비서에 기록되어 있는 상고 시대의 풍류도 원형이 빨리 복원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저는 뜻이 있는 우리 모두 열심히 노력하면 가능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풍류도를 공부하는데 좋은 참고 자료로 삼고자 스크랩하였습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풍류공부를 객관적으로 연구하고 평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하여 스크랩으로 엮어서 틈틈이 시간이 나는 대로 읽어 보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유용하게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