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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은이는 지난해 겨울, 스티븐스존슨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콩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질병. 가은이는 할 수 없이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약물을 투여했고, 이것이 화근이 되었다. (사진 제공 CBS 수호천사) |
여러 명의 목숨 앗아 간 희귀병, 예후도 좋지 못해…
"여태 스티븐스존슨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 모두가 목숨을 잃었다고 하더라고요. 벼랑 끝에 선 기분이었지만, 아직 목숨이 붙어 있으니 최선을 다해 치료해 보자고 마음을 다잡았어요." 가은이의 병은 예후가 좋지 못하다. 현재로서는 치료법이 없어 고가의 화상 치료제를 바르며 병세가 잠잠해지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데...
가은이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괴물에 비유했다. 여기저기 붉고, 울퉁불퉁한 화상 자국에 이어 두피까지 번진 상처는 소녀의 머리카락마저 앗아 갔다. 거기에 온몸을 파고드는 통증은 숨조차 편히 쉬지 못할 정도로 가은이의 목을 조여 온다.
▲ 가은이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괴물에 비유했다. 여기저기 붉고, 울퉁불퉁한 화상 자국에 이어 두피까지 번진 상처는 소녀의 머리카락마저 앗아 갔다. 온몸을 파고드는 통증은 가은이의 목을 조여 온다. (사진 제공 CBS 수호천사) |
개척 교회 목사 아빠의 부담
전남 곡성에서 개척 교회를 섬기던 김성은 목사는 가은이가 투병을 시작하면서 서울에서 딸의 병상을 지키고 있다. 늘 목사 아빠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주던 속 깊은 큰 딸, 가은이. 김 목사는 딸의 고통이 자신 때문은 아닌지 미안한 마음뿐이다.
"제가 원래 신장이 안 좋았는데, 그걸 가은이에게 물려준 것 같은 그런 마음이 들더라고요. 건강한 몸을 물려줬으면 가은이가 이렇게 아파하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텐데..." 고통 속에 있는 가은이를 보면 죄인 아닌 죄인이 되는 김 목사.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만 가는 병원비에 생활비 부담까지... 그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딸의 투병이 더없이 답답하기만 하다.
▲ 전남 곡성에서 개척 교회를 섬기던 김성은 목사는 가은이가 투병을 시작하면서 서울에서 딸의 병상을 지키고 있다. 김 목사는 딸의 고통이 자신 때문은 아닌지 미안한 마음뿐이다. (사진 제공 CBS 수호천사) |
김가은 양의 안타까운 사연은 CBS TV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를 통해 오는 3월 23일(토) 오후 8시에 다시 방송된다. (skylife 412번, 각 지역 케이블 TV)
※ 후원방법
① 계좌 :우리은행 100-1004-1004 (예금주 : 월드비전)
② ARS : 060-808-7004 (건당 3000원)
※ 후원문의전화 : 02)2078-7069
※ 보내주신 성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김가은 양 가정에 전액 전달됩니다.
이주훈 / CBS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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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활절 감사헌금 중 50만원을 송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