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하나둘 지쳐가는 수련회 둘째날 밤//
저녁을 먹은 우리 대구고 학생들을 대강당에 몰아 넣고 시작된 공연..
사실 락이란 장르에 별로 관심이 없었고.. 친구들도 첨에는 그다지 좋아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그러나 공연이 시작 되고.. 남자 보컬 분.. 이름은 사실 잘 모르겠지만..
강원래 닮으신.. 죄송;; 암튼.. 그 분의 노래로 시작된 공연..
마이크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았고.. 외국곡이라서 그런지 애들이 약간 생소해 했다..
그렇게 두곡이 지나고.. 디스토션이 락 뿐만 아니라.. 댄스도 겸한단 사실을 알게 된..
댄스팀의 공연.. 그 머리 길고 파마 하신분 한번씩 브이자 ^^v 만드시더라..
애들 심하게 열광하기 시작했고..ㅋ 그 머리 짧으신 여자분도 춤 진짜 잘 추시더라.. 목소리 짱//ㅋ
암튼 어찌어찌하여 댄스팀의 공연도 한번 끝나고 다음번엔 여자 보컬 분이 나오셨다//
ㅊ ㅣㅁ ㅏ...;; 그것은 십대의 끝자락을 잡고 있는 남자주변인들을 엄청 열광케했다..ㅋ
물론 얼굴도 이쁘시더라//ㅋㅋ
게다가 거기에 기름을 부은 기타치신 누님//ㅋ
모자 약간 삐딱하고 눌러쓰시고 기타치시다가 고개 한번 들자.. 애들 기절할려고 하더라...
아마 그때 모두의 머리속엔.. ' 귀엽다 ' 란 말이 지나갔으리..ㅋ
애들이 막 기타 기타 하면서 소리 지르자 보컬 누님이 기타 치시는 누님 얘기 한번 해주시자..
기타누님 몹시 수줍어하시더라.. 그게 그렇게 귀여울 수가..ㅎㅁㅎ;;ㅋㅋ
그리고 다시 보컬누님 노래 끝나고 다시 댄스공연을 시작했다..
아까완 사뭇다른 파워 넘치는 댄스//ㅋ 세븐 노래였던가.. 암튼.. 가운데 흰티 입고 계셨던 형..
제대로 멋있으셨다..ㅋㅋ
물론 다른 분들도 엄청 춤도 잘 추시고 멋있으셨다//ㅋ
아.. 드럼 치시던 송일국 닮으신 분.. 멋있으셨어요..ㅋ
그리고 다시 맨 첨 나왔던 보컬 형이 다시 나오셨고.. 애들을 일으켜 세우셨다..
아마 애들 모두 일어서기를 기다렸었던듯..ㅎㅁㅎ;;
일어나자 마자 제대로 놀기 시작했따..;; 사실 놀았다기보다는.. 완전 난장판이었다고 하는게 옳을지도..ㅎㅁㅎ;;
티비에서만 보던 스탠딩 공연..
첨엔 약간 눈치를 보던 친구들이 조금씩 음악에 빠져들었고...
그 분위기에 빠져들었다//ㅋ
몇몇 애들이 무대위까지 올라가서 뛰기 시작했고... 교관선생님들이 급기야 말리기까지했다//ㅋ
그렇게 그렇게 공연이 끝이났고.. 공연을 했던 형,누나들이 인사를 하면서 막이 내렸다..
형, 누나들이 보기엔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애들 모두 약간은 지루한 수련회와...
또 수능을 치고 난 뒤에 허망감.. 좌절.. 이런 것들을 잠시마나 잊게 해준 시간이 된거 같았다..
글을 쓰다보니까.. 약간은 앞뒤가 안 맞고 그런거 같긴 하지만..
아무튼 주제는.. 정말 재미있는 공연이었단 것이다...
이런 공연을 보여준' 디스토션 ' 형, 누나들한테 고맙단 말 하고싶어요..ㅋ
나도 꼬리말 달고 싶은데 권한이 없네요//ㅋ
아..글고 안지연 누님.. 친하게.. 하핫^^;;ㅋ
카페 게시글
♬ 손님공간
수련회에서 디스토션 공연을 보고//ㅋ
보헤미안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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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5 18:1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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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희두 정말 쨈있눈 공연이었습니다~~*^0^*
저희도 너무 재밌는 공연이었어요~~^^ 호응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ㅋ
공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11 여러분들 덕분에 좋은 공연 된것 같아요, ㅅ_ㅅ
고맙긴 뭘,.....
오 호응이 좋았나보군 ㅋ
이분 누구시냐? ㅋㅋ 앞으로 작가가 되시려나부다 ㅎㅎ
저희도 너무 재밌는 공연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재밌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저희의 공연 목적도 그것이니까요. 함께 즐기는거.. 암튼 너무 고마웠고 잊지 못할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