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송이 좋아서 사경하며 올려봅니다
선생님께서 지으신 게송만 올리오니 本文은 入不二 法門品 에 있읍니다
雖生未嘗生 수생미상생
滅亦非眞滅 멸역비진멸
若離斷常見 약리단상견
能入不二門 능입불이문
비록난다 할지언정 일찍이남 아니었고
죽음또한 있다해도 참죽음이 아니로다
만약에다 단상견을 여의어서 으젓하면
능히들어 가리로다 둘이아닌 그법문을
五蘊本無生 오온본무생
我所從何來 아소종하래
到此了義經 도차요의경
乾坤一匹馬 건곤일필마
다섯가지 쌓임이란 본래생김 없는거이
내것이라 또한다시 얼로좇아 오겠는가
진실하온 깊은뜻을 이곳에서 알진대는
하늘땅을 들고봐도 한마리의 말이러라
曾騎鐵馬入重城 승기철마입중성
大王登寶六國淸 대왕등보육국청
從此天下一莖花 종차천하일경화
何論渡頭古今風 하론도두고금풍
일찍철마 잡아타고 구중궁궐 들어가니
임의자리 오르실새 육국모두 밝혔구나
어즈버야 온천하는 한줄기의 꽃인것을
무삼일로 나루터엔 고금풍을 논하려노
凡夫常見垢 범부상견구
二乘從取淨 이승종취정
若未了實性 약미료실성
何稱是道人 하칭시도인
범부란놈 꼴을보소 때만보고 날뛰이며
이승이란 무삼일로 조촐만을 가지려노
그실다운 성품임을 이에알지 못하면은
어찌능히 도인이라 일컬을수 있사오리
無明不覺生三細 무명불각생삼세
取境爲緣長六麤 취경위연장육추 (麤거칠추)
皆由妄念有差別 개유망념유차별
更待何時渡此身 경대하시도차신
안밝음을 못깨치면 삼세만을 낳아놓고
경계로써 연을삼고 육추만을 기뤄내네 (길러)
모든망념 인이되여 숱한차별 둠이러니
어느때를 기다려서 이몸뚱일 건지려노
相與無相從何來 상여무상종하래
本來非二亦非一 본래비이역비일
雲霧多子其父同 운무다자기부동
有時風光自轉移 유시풍광자전이
모습이라 없는모습 얼로좆차 오는고야
본래부터 둘아니니 또한하나 아니로다
구름안개 많다해도 그아비는 같은거이
때가있어 풍광이라 제가굴러 옮기더라
唯有一乘法 유유일승법
無二亦無三 역이역무삼
若人論大小 약인론대소
恰似夢遊病 흡사몽유병
오직있다 하올때는 일승법일 뿐이로다
이승이라 또한다시 삼승이라 없는거이
만약이에 사람있어 크다작다 논할진대
꿈속에서 꿈을꾸는 잠꼬대의 병일러라
善與不善入無相 선여불선입무상
滿目靑山古佛堂 만목청산고불당
是是非非從此絶 시시비비종차절
雖伴俗風心自閑 수반속풍심자한
선불선을 끌어잡고 무상으로 들어갈새
눈가운데 가득스런 청산이라 고불당가
어즈버야 옳그름이 일로좆아 끊어지니
비록세속 짝이라도 마음만은 한가롭네
罪福性同果千差 죄복성동과천차
自作自業自縛解 자작자업자박해
飜身大作無相身 번신대작무상신
苦樂何敢戴頭來 고락하감재두래
죄와복은 한성품가 과는천차 만별이네
스스로의 짓는업에 스스로가 맺고푼다
몸을한번 크게뛰쳐 무상신을 지으면은
고와낙이 어찌감히 머리들고 올까보냐
誰敢弄舌原罪論 수감롱설원죄론
平等性中無垢人 평등성중무구인
到此不起漏無漏 도차불기루무루
是名超出世間法 시명초출세간법
뉘라감히 혀를굴려 희롱했노 원죄론을
평등하온 성품중엔 때가없는 사람인걸
이곳에서 샘과굄을 일으키지 말것이니
이이름이 이세간을 뛰쳐나는 법일러라
不壞有爲示無爲 불괴유위시무위
未離無爲現有爲 미리무위현유위
有爲無爲同時遣 유위무이동시견
普應一切無所礙 보응일체무소애
하염있음 안뭉개여 하염없음 보여주고 (함이)
하염없음 안여의고 하염있음 나투우네
하염있고 하염없음 둘다같이 보내면은
온갖곳에 널리펴어 걸거칠바 없느니라
浩浩蕩蕩靈明界 호호탕탕영명계
何事兩橛牛馬舍 하사양궐우마사
若知世間實性空 약지세간실성공
出入溢散本自然 출입일산본자연
호호하고 탕탕하여 영특스런 세계러니
무삼일로 두말뚝의 소집말집 지어내노
만약이에 세간성이 빈것임을 알진대는
나고들고 넘침흩음 본래로가 그대론걸
生死性空無生死 생사성공무생사
菩提涅槃亦如是 보리열반역여시
若了諸法是假相 약료제법시가상
何故夢中說縛解 하고몽중설박해
생사성품 비엇새라 생사이란 없는거이
보리열반 또한다시 이러하고 이런지라
만약모든 법이라서 거짓임을 알진대는
무삼일로 꿈속에서 묶고풀림 말을하랴
妄見盡卽生滅法 망견진즉생멸법
究竟不盡靈知漢 구경부진영지한
盡與不盡是無盡 진여부진시무진
性智浩然用無邊 성지호연용무변
망령되이 다함봄은 생멸법을 봄이런가
끝내다함 아님이라 영특스런 아는치네
다하고또 다함아님 이것다함 없음이라
성품슬기 호연하니 쓰고써도 가이없네
凡夫見有我 범부견유아
二乘計無我 이승계무아
今觀實性我 금관실성아
何處我無我 하처아무아
범부는 내가 있음을 보고
이승은 내가 없음을 본다
이제에 나의 성품을 보면
어디서 나와 나없음 보랴
明暗何處來 명암하처래
從智慧性來 종지혜성래
智慧性何來 지혜성하래
從汝實性來 종여실성래
밝고 어둠이란 어디서 오나
지혜 성품으로 좆아서 온다
지혜 성품이란 어디서 오나
너의 실성 으로 좆아서 온다
色姓本自空 색성본자공
不待色滅空 부대색멸공
識性亦自空 식성역자공
不待識滅空 부대식멸공
색성이라 본래부터 스스로가 비인것이
색멸함을 안기다려 비인줄로 알지어다
식성이라 또한다시 스스로가 비인것을
식멸함을 안기다려 비인줄로 알지어다
空大無能生 공대무능생
四大無所生 사대무소생
勿謂從空出四大 물위종공출사대
俛仰亭歌同一大 면앙정가동일대
공대는 능히 남이 없으니
사대도 바에 남이 없구나
이르지 말라 공대로 좆아 사대가 나왔다고를
시국을 읊는 노래도 같은 하나의 대일러라
若了眼性本來寂滅 약료안성본래적멸
眼識對色無生分別 안식대색무생분별
若了意姓本來寂滅 약료의성본래적멸
眼根對法無起妄想 안근대법무기망상
만약본래 눈성품이 적멸임을 알았거든
눈알이는 빛을봐도 가름짖지 않느니라
만약본래 뜻성품이 적멸임을 알았거든
눈뿌리는 법을봐도 새김짓지 않느니라
六度行卽因 육도행즉인
一切智是果 일체지시과
因果雖相轉 인과수상전
果因非異物 과인비이물
육도행은 곧 인이요
일체지는 이 과이다
인과과가 비록 서로구루나
과와인은 본래 다름아니네
三法竝立一念裏 삼법병립일렴리
若破一門通三關 약파일문통삼관
前三後三一舌土 전삼후삼일설토
智將一刀定三界 지장일도정삼계
세법으로 세워져도 한생각의 속인것을
만약한문 부숴대면 세관문을 통하리라
앞셋뒤셋 불러본들 한혓바닥 위인것을
지혜장수 한칼드니 삼계라서 바로잡네
菩提樹下曉星聾 보리수하효성롱
靈覺寂照空不空 영각적조공불공
鹿野苑頭春自忙 록야원두춘자망
三寶悠然從此來 삼보유연종차래
보리수밑 새벽달은 귀먹은양 밝았더냐
영각이라 적조하니 비인듯이 안비었네
녹야원두 봄소식은 스스로가 바빴던가
삼보님이 의젓스리 일로좆아 오시더라
目前身滅何驚懼 목전신멸하경구
生非生亦死非死 생비생역사비사
若有地壞劫火起 약유지괴겁화기
我獨屹然寸無動 아독흘연촌무동
눈앞몸의 사그라짐 어이그리 두려운고
생겼음이 생김이랴 죽음또한 죽음이랴
만약땅이 부서지면 천지불이 쏟아져도
나홀로는 우뚝스리 움직임이 없을것을
三業雖別其根同 삼업수별기근동
本無自性隨緣生 본무자성수연생
若了作相卽無作 약료작상즉무작
斷取三界擲劫外 단취삼계척겁외
삼업이라 다르다나 뿌리라서 같은거이
본래성품 없음일새 연을따라 생겨나네
만약모습 지엇대도 안지음을 안다하면
이삼계를 떼어가져 겁밖으로 던지이라
罪福實性空 죄복실성공
不動行如是 부동행여시
本來無一物 본래무일물
何況論是非 하황론시비
죄와복의 그성품은 비엇을새
부동행도 또한다시 이런지라
본래부터 한물건도 없음인걸
어찌항차 옳그름을 말할까나
從我起彼是二法 종아기피시이법
了證實相無與他 료증실상무여타
若見三界一指頭 약견삼계일지두
山河大地眼中沙 산하대지안중사
나를좆아 저를봄은 법이라서 둘일러라
그실상을 알게되면 너와내가 없는것을
볼지어다 이삼계는 한손가락 분명하니
산과물과 큰땅이라 눈가운데 모래러라
一切放下功德藏 일체방하공덕장
若有所得世間事 약유소득세간사
不求不着亦不住 불구불착역불주
妙理自性超三界 묘리자성초삼계
온갖것을 놓는데서 공덕장을 삼거들랑
만약얻음 있음으로 세간사라 할지로다
안구하고 안붙이고 또한아니 머물면은
묘한이치 이루어져 이삼계를 뛰치느니
明暗俱亡是眞如 명암구망시진여
浩然天地未分前 호연천지미분전
萬劫從此一向去 만겁종차일향거
山高水長雲自流 산고수장운자류
밝고어둠 다없앰이 이것바로 진여라서
넓을새라 하늘땅이 나뉘어진 앞이러라
일만법이 일로좆아 한결같이 감이러니
뫼는높고 물이기니 구름절로 흐르구나
法性海中曾無縛 법성해중증무박
何故掛念更待解 하고궤염갱대해
欣然緣風無關事 흔연연풍무관사
劫外春色滿虛空 겁외춘색만허공
법성품의 바다에는 일찍묶임 없는것이
어인일로 생각걸고 다시풀려 하는고야
좋고싫은 인연바람 나에게는 상관없다
겁밖에의 봄빛이라 허공중에 가득한걸
心珠常瑩澈 심주상형철
無處非不照 무처비불조
放下正邪想 방하정사상
能入古佛堂 능입고불당
마음구슬 항상밝아 깨끗하기 짝없으니
어디라도 비추우지 아니함이 없는구나
정도이라 사도이라 그새김을 다놓으면
능히들리 옛부처님 계옵시는 그집안에
文句言說但名字 문구언설단명자
實際理地事象虛 실재리지사상허
慧眼無見無不見 혜안무견무불견
始觀大界一匹馬 시관대계일필마
문구이라 말마디라 다만이에 이름자니
실다움은 도리이요 것나툼은 헛거로다
슬기눈은 봄이없이 보지않음 없음일새
큰세계는 한마리의 말이므로 볼지어다
無言無示超妙智 무언무시초묘지
無問無答絶思議 무문무답절사의
無爲淸淨道場中 무위청정도장중
無盡法海共一流 무진법해공일류
말과보임 없고보니 묘한지혜 뛰쳐나고
물음없고 답없을새 생각길이 끊겼구나
하염없는 도량중에 큰법회를 이루오니
다함없는 법바다라 같이흘러 가는구나
淸淨道場向何處 청정도장향하처
前三三與後三三 전삼삼여후삼삼
句下是非都放下 구하시비도방하
石人擊鼓劫外歌 석인격고겁외가
여보게나 청정도량 어드멘가 물었더니
싱긋웃고 앞도셋셋 뒤두셋셋 하더구나
말귀밑에 옳그름을 모두놓아 보려무나
돌사람이 북을치니 겁밖에의 노래인걸
一月長空兮 일월장공혜
千江月宮明 천강월궁명
薰風多恩兮 훈풍다은혜
五穀風頭黃 오곡풍두황
본래달이 긴허공에 두두둥실 뜨노매라
일천강에 달무리는 휘영청히 밝았구나
향바람의 은혜러니 산들산들 하노매라
오곡이라 바람끝에 무럭무럭 익더구나
삼배 올립니다-()()()-
첫댓글 백봉선생님의 게송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서 올립니다
좋은글정리 감사드립니다.
고맙읍니다
감사합니다.
합장!!!
고맙읍니다_()_
딱 1년 전 이맘때 쯤에 백봉선생님 유마경은 비몽사몽간에(^^;) 읽은것과 다름없었는데..
이렇게 게송을 올려주셔서 새롭게 다시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맙읍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