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외국어를 사용하는 학생이 많은 초등학교 15곳에서 양국 언어를 사용해 수업하는 이중언어교실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교에서는 일반 교과 과목, 창의적 체험 활동 등에서 정규교사와 이중언어 전문강사가 두 개의 언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이미 이중언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던 영일초등학교와 대동초등학교는 해당 지역에 중국동포가 많은 만큼 이에 더해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강사를 집중 배치해 한국어에 익숙치 않은 학생에 통역 등을 제공한다. 특히 다문화교육과 한국어교육 등 세계시민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수업모델을 시범 실시한다. 올해 말 1차 성과보고에 이어 2017년 말 최종 성과보고가 이뤄진다.
이 두 개 학교는 내년 말 최종 성과보고를 바탕으로 설립 가능성을 타진해 빠르면 2018년 경 '국제초등학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