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14%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면서
인기 고공행진 중인 ‘응답하라 1988’.
극중 ‘응답하라 1988’의 배경은 서울 쌍문동이지만,
실제 촬영지는 서울이 아닌, 인천이다.!!
쌍문고등학교를 비롯해 비후 돈까스를 외쳐대는 돈까스집,
드라마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골목길까지 드라마 촬영은 모두 인천에서 이뤄졌다.
올 겨울엔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처럼 마음 따듯한 감성의 그 시절,
옛 추억의 거리에서 달달한 기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드라마 ‘별그대’ 촬영지였던 송도 석산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가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듯이
인천은 유명 드라마·영화 촬영지들이 관광명소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을 비롯해 요즘 핫한 촬영지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지역 촬영명소를 소개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촬영지 - 인천 복고여행
‘응답하라 1997, 1994’로 큰 인기몰이를 했던 응답하라의 3번째 시리즈
‘응답하라 1988’이 지난달부터 방영되어 다시 한 번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응답하라 전 시리즈에 출연한 명품 배우 성동일씨도 인천지역 출신이며,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들이 다니는 학교, 집골목, 음식점 등 그
들의 삶의 공간으로 나오는 배경이
인천 도심에서 촬영되어 ‘인천’이 많은 네티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먼저, 주인공 성덕선(혜리)이 다니는 쌍문여자고등학교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촬영지였던
인천 신명여자고등학교(인천 남동구 간석3동 소재)이다.
남자주인공들이 다니는 쌍문고등학교는
영화 ‘스물’,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드라마 ‘고교처세왕’, 드라마 ‘반올림3’ 촬영지였던
인천보건고등학교(인천 서구 석남3동 소재)로 이미 방송에 출연한 유명 촬영지이다.
또한 정환이네 가족이 외식을 하러 갔던 돈까스집은
잉글랜드 왕돈까스(인천 중구 동인천동 소재) 음식점으로,
수요미식회 돈까스편(8회)에 방영되어 이미 맛집으로 평가받은 곳이다.
80년대 향수를 일으키는 주인공들이 사는 골목길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한 ‘열우물 벽화마을’이며,
오락실도 아니구, 문방구앞에 조그만 오락기를 놓고 게임하던 곳은
십정동 벽화마을에 위치한 '상정문구슈퍼'로 지금도 실제로 있는 장소라고 한다.
특히, ‘열우물 벽화마을’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악의 연대기’ 등
여러 영화와 드라마 작품을 촬영한 곳으로, 이곳을 걸으면 사람 사는 냄새와 정감이 느껴진다.
이렇듯 인천의 구도심이 ‘응답하라 1988’의 당시 80년대의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었던 것은
인천이 근대 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남겨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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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골목길'과 '오락실' → 부평구 십정동 ‘열우물 벽화마을’과 '상정문구슈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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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뷰티인사이드’ 촬영지 - 인천 출사여행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출사여행을 했다면,
추운 겨울에는 묘한 매력을 풍기는 실내공간으로 출사여행을 떠나보자.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한 ‘빈티지 가구점 Cafe Valor’는 기존 철강공장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도시재생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빈티지 가구와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인천영상위원회에서 ‘인스파이어링 로케이션’으로 등재된 곳이다.
2015년 8월 개봉 영화 ‘뷰티인사이드’의 메인 촬영지가 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는데,
영화 속 여자주인공인 한효주씨가 근무하는 가구점으로 나와 남자주인공이 첫눈에 반하는 곳으로 아름답게 묘사된 Cafe Valor는 외국각지에서 공수한 가구들과 소품들로 진열되어있어 차근차근
하나씩 구경하는 데도 시간이 꽤 소요될 정도로 넒은 공간(대지면적 926.2㎡)을 자랑한다.
또한 최근에는 패션그룹들의 메인 패션화보 촬영과 뮤직비디오 및 CF촬영, 웨딩촬영,
전국단위 사진동호회 회원들에게 스튜디오 출사지로 소개되는 등
‘핫 플레이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은 카페도 함께 운영 중에 있어 찾는 이들에게 독특한 장소의 매력 속에서 사진촬영 등
추억을 선사함과 동시에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부평구 십정동 내 제조업체공장 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 초행길엔 해맬 수 있지만
공장 안 디스플레이 된 빈티지한 분위기의 반전매력을 통해
부평의 숨은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인천 도심을 걷다 보면 스크린과 TV 화면에서 봤던 낯익은 곳들이 스쳐 지나가는데,
인천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로케이션 촬영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인천시와 인천영상위원회가 반지의 제왕, 어벤져스 등
전 세계 흥행작의 로케이션 촬영을 결정한 해외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송도, 차이나타운, 개항장 일대, 송림시장 등 인천지역 근·현대적인 인프라에 대한
로케이션 팸투어를 진행하여 영화 촬영지로서 커다란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