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하늘길에서 백사실 계곡 내려가는 길은 몇개소가 있는데, 북악 팔각정 휴게소 매점 뒤로
내리는 길도 있지만 그 길은 평창동으로 바로 빠져 내리는 800m 정도의 짧은 능선길이라서
가기가 좀 그렇습니다. 조금 달릴만 하면 끝~
팔각정 휴게소에서 종로쪽으로 조금 아래에 있는 이 사진의 팔각정에서 내리는 것이 제일 무난하고
이 아래쪽에 두어군데 정도 더 있습니다. 오늘은 포장도만 다니기로 했으니 싱글은 패스~ ^^;
가까이 있으면서도 무려 3년만에 올라본 북악 팔각정 휴게소입니다. 3년전 대비 조금 바뀌어 있지만
이곳은 그대로입니다. 아침에 비가와서 인지, 뽀~한 날씨로 우람한 북한산 줄기가 다 가려졌습니다.
형제봉만 살짝 보일듯 말듯~ ^^;
팔각정 휴게소 뒤쪽에 있는 소녀~ 흠.. 그냥 지나갈 수 없지요?
홀라당 하고서도 자신만만한 저 표정과 자세가 참 이쁜건지 멋진건지~ ㅎㅎ
팔각정 휴게소 매점 뒤쪽에 평창동 금강하이츠빌라로 바로 내리는 능선길
달리기 좋은 능선길이다보니 일부 과속 MTB들로 인해 민원이 잦았었나 봅니다.
돌아오는길, 몇년간 돌탱이와 쫄랑쫄랑 거리다가 오래간만에 포장도를 빠른 속도로 내려타는데
아직 젖어있는 곳에서 미끄러질까 긴장되며 아찔아찔~ 돌탱보다 더 무섭더군요.
몇년을 쫄랑거리기만 했더니.. 도로 폭탄이 되어 가나 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