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산 서북쪽 암석층에 놀라운 이끼모임 생태.경관지가 있다. 그 많았던 환경영향평가는 형식적 절차에 지나지 않았네.
동굴 크기 15mX4mx3.2m, 한쪽은 8mX3mx2.7m 이다. 이런 암석층에 이끼식물이 자라고 있으니 장산에 물이 많은 이유일까?
2024년 자연환경조사에서는 특별히 이곳의 선태식물 보호를 위한 조사도 꼭 실행하여주기를 바란다. 100종만 확인하자.
'선태식물'은 '이끼식물'을 뜻한다. 그러나 정자가 담수에서만 수정할 수 있으므로 사막이나 바닷물에는 서식하지 못한다.
상기 사진의 이끼는 장산의 서북쪽에서 자라고 있고, 동남쪽 장산습지에는 양치식물과 물이끼속의 선태식물종이 많이 자라고 있다. 이 습지속 이끼의 종별 서식 분포에 따른 지질특성을 분석해보았으면 한다. 기후위기 대응에 참고될 정보가 될 수 있겠다.
물이끼속(Sphagnum)은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하다. 죽은 개체들이 쌓여서 서서히 분해되어 형성된 토탄은 연료로 사용되고, 농사나 원예용 거름으로 쓰인다(물이끼류). 생체는 자신의 무게의 35배나 되는 물을 흡수하고 페놀과 비슷한 스파그놀이란 방부성 물질을 함유해 현재도 원시인들은 이를 기저귀로 사용하고 있고,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수술시 환부를 감싸는 천에 넣어 사용했다.
수분을 잘 보유하기 때문에 식물을 기르는 흙의 배합에 또는 절화나 원예상품의 포장에도 쓰이며 솔이끼속(Polytrichum)·털깃털이끼속과 같은 부드러운 종류는 베갯속이나 총채를 만드는 데 사용되고, 어떤 것은 모자나 크리스마스 장식에도 사용한다.
특수용도로 조경에도 사용되고, 간혹 위스키 생산에 또는 단열재로 쓰이기도 한다. 생태적으로는 초기토양의 생성, 토양수분의 보유, 숲에서의 영양물질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염에 약한 성질을 이용해 대기오염도를 측정하는 지표식물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