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잔류 갑상선의 방사성요오드에 의한 제거는 ① 치료 후 경과 관찰 시 전신 방사성요오드 스캔의 판정을 용이하게 함(열소는 재발병소), ② 정상조직의 제거에 의한 혈청 갑상선글로불린의 판정을 쉽게 함(상승은 재발), ③ 재치료시 정상조직에 의한 방사성요오드 섭취를 피하여 병소의 요오드섭취를 보다 효과적이게 할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그러나 정상 갑상선조직이 잔존해 있으면 치료목적으로 투여된 131 I 이 정상 조직에 모두 섭취되어 버리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리 갑상선전절제술을 시행하거나 다량의 방사성 요오드 투여로 정상 갑상선을 파괴시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괴가 1.5cm 이상이거나, 갑상선 밖으로 침습했을 때, 경부림프절 또는 원격전이가 확인된 경우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필요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병소가 131 I 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야 하며, 보통은 검사용량(1~10 mCi 정도)의 131 I (또는 123 I )에 의한 스캔으로 방사성 요오드가 병소에 충분히 집적되는지 판단합니다.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은 먼저 투여한 경우에 T4(씬지로이드, 씬지록신)투여시에는 4주 이상, T3(테트로닌)투여시에는 2주 이상 중단하여 혈청 갑상선자극호르몬 농도가 적어도 30 μU/mL 이상으로 충분히 상승된 후 131 I 투여 및 전신스캔을 시행하야 합니다.
T3가 빨리 혈중에서 소실되기 때문에 T4를 투여하였을 경우엔 T3로 바꾸어 3~4주간 투여한 후 중지하고 2주 지나서 131 I 치료량을 투여하는 방법이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치료량 투여 앞서 TSH(타이로젠)를 투여하여 전이병소의 131 I 섭취능을 높이는 방법도 시도됩니다.
갑상선전절제술을 이미 받은 증례에서도 검사용량의 131 I 에 의한 스캔을 찍어보면, 목 앞부분의 갑상선상(thyroidal bed)에 강한 집적이 생겨서,
암병소인 표적부위에 방사능 집적이 아주 조금밖에 볼 수 없는 증례도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1.15~5.55 GBq(30~150mCi) 정도의 131 I 을 우선 투여하여 갑상선을 파괴하고 그 뒤에 치료량을 재투여하는 방법이 취해지게 됩니다.
이때 TSH 농도가 충분히 증가되어 있어야 효과적입니다.
이 잔류갑상선은 갑상선 전절제술이 아주 잘된 듯한 증례에서도 가끔 나타납니다.
진단용량의 방사성요오드에 의한 갑상선조직의 기능저하가 가능하여, 5mCi로도 치료용량의 54%까지 섭취의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하여 치료 전 스캔은 123 I 을 이용하는 것이 제안되었습니다.
진단스캔의 방사성 요오드량을 증가시키면 더 많은 병소가 관찰된다는 이유로 30 mCi의 치료전 스캔이 권고되기도 합니다.
잔류암, 재발이나 전이암이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 기절효과를 예방하기 위해서 진단적 방사성요오드 스캔을 시행하지 않고 131 I 의 치료용량을 투여해야만 합니다.
갑상선암에서의 원발병소와 전이 병소간에 조직소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131 I 를 섭취하는 병소와 섭취하지 않는 병소를 가지고 있는 증례도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섭취를 하지 않는 병소에 대해서는 방사선조사 등 다른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31 I 에 의한 스캔상에서 비특이적 섭취로는 잔류갑상선 외에 타액선, 유선, 위, 장관, 간, 방광, 그 외 금의 장착이나 기타 처치를 받은 치아에 나타납니다.
이들 외에도 이하선에 비대칭성의 강한 집적이 나타내기도 하고 코감기에 걸려있는 환자에서 콧물의 저류에 의한 코끝, 흉부에서 타액의 일시적인 정체에 의해 배면상에서 식도 중간부에 섭취를 볼 수 있습니다.
원격전이는 43%가 치료 후 일년 이내에 발견되며, 23%에서 일년 내지 5년에, 9%에서 10년 이후에 발견됩니다.
고창순 핵의학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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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