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닥도 외양포 전망대 주차장. 단체 사진
<가덕도 사람개국리 강성화님과 함께 가덕도 양서류 보호를 위한 생명우물 만들기 교사,학생,시민 모니터링 가족 서포터즈> 행사가 2023년 3월5일(일) 오전10시에 부산 가덕고 외양포 둘레에서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경남양서류네트워크, 가덕도 사람개구리팀이 열고 경남실천교사모임, 환경과생명을지키는교사모임에 맡아서
진행을 했습니다.
이 날은 도룡뇽이 사는 마을(?)에서 알이 잘 커서 새끼가 될 수 있도록, 생명우물을 만들어 주는 일을 했습니다.
도룡뇽이 왜 도넛처럼 알을 만들까? 물이 없고 습기만 있는 곳에서 알이 얼마만큼 견딜 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들가지고 참가했습니다.
▶가덕도 외양포 전망대 주차장에서 관찰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강성화 샘.
강성화 샘은 가덕도 생태와 역사를 꽤고 있고 오랫동안 가덕도 생태지킴이를 하고 있습니다.
▶변영호 샘이 도룡뇽을 옮길 때 주의 할 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변영호 샘은 오랫동안 양서류 보호 활동과
관찰활동으로 이름이 나 있는 선생님입니다. <긴꼬리투구새우가 궁금해?>라는 책을 내었고, 다음 달에는
<사마귀 생태도감>을 펴낸다고 합니다.
▶외양포에 읽힌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이 주둔하고 있었고, 지금은 국방부 땅으로 되어 있습니다.
▶외양포 전망대에서 남산 자락 아래에 작은 웅덩이에서 도룡뇽 알을 살펴봤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 물이 많이 말라있습니다.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없어 물이 깨끗하지 못합니다.
▶도룡뇽 알집입니다. 나뭇잎과 돌에 달려 있습니다.
▶물이 깨끗한 서식에서 관찰활동을 했습니다.
▶돌 속에 산다고 도룡뇽일까? 몸집에 작고 용보다 하찮아서 돌룡이라고 했을까? 돌을 뒤지니 도룡뇽 어른이 나왔습니다.
▶비닐팩에 담아 조심조심 관찰합니다. 비닐팩에 넣고 관찰하면 알이 잘보이고, 알에게 피해를 덜 줍니다.
▶도룡뇽 알을 만지기 전에 미리 손을 물에 담겨 손 온도를 조절합니다.
▶도룡뇽 알이 커가면서 알집도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커집니다.
▶알집 두 개가 한 묶음입니다. 한 묶음이라는 것이 한 쌍이 만든 것이라는 이야기겠지요.
물에 떠 내려 가지 않기 위해 나뭇가지에 알집을 고정해 놓고 있습니다.
가덕도애서 개구리리 무리들이 살고 있습니다. 밖으로 들어난 도룡뇽 알은 왜가리가 먹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기도 다릅니다. 먹이 없을 때는 일찍 깬 새끼가 늦게 깬 새끼를 잡아 먹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시간에 알을 놓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물과 먹이가 있어야 같은 도룡뇽을 잡아 먹는 일이 없겠지요.
▶비닐팩이 관찰하기에 좋습니다.
▶흙속에 있는 도룡뇽 어른입니다.
▶비가 내릴 것을 대비해서 작은 둠벙 만들기를 했습니다. 옹벽 공사 할때 작은 둠벙을 만들어 놓았는데,
산에서 내려온 흙으로 둠벙이 없어졌습니다. 이 둠벙이 양서류에게는 생명우물이 되는 셈이지요. ,여학생이 열심히 땅을
팠습니다. 정말 놀랬습니다. 땅 파는 것은 재미로 하다니...,
▶한 창 땅을 파고 있는데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10분 정도 비가 내렸는데 옆 도로에서 모인 빗물이 수로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와우~ 도룡뇽 생명 우물이 되었습니다. 용이 그냥 용이 아닙니다. 복을 주는 도룡뇽입니다.
▶비가 그치고도 탐구 활동이 계속됩니다. 가덕도~ 도룡을 관찰하던 학생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도룡뇽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자연에 죄를 너무 많이 짓는 것 같습니다.
▶가슴에 와 닿은 글입니다.
조무호 샘이 쓴 도룡뇽 알집은 우주정거장 동시를 읽으며 가덕도 도룡뇽 이야기를 마칩니다.
【도룡뇽 알집은 우주정거장】
조무호
도넛 닯은
도룡뇽 알집은 우주정거장
우주비행사 아기 도룡뇽,
배내옷은 동그란
캡슐 우주복
동그란 방
동그란 창으로
돋보기처럼
동그란 햇살 고이면
아기 도룡뇽
어느 별을 여행하는 꿈을 꾸는지
배냇짓하는 아기처럼
‘뒤척’하고는
캡술 속에
둥
캡술 속에
둥
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