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진틀 마을 - 병암 - 진틀 삼거리 - 백운산 상봉 - 신선대 - 한재 - 논실 마을 - 진틀 마을
산행거리 : 10.6km
산행시간 : 3시간 38분
한반도 남단 중앙부에 우뚝 솟은 백운산(1,218m)은 봉황,돼지,여우의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산이라고 한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는 산으로 광양시의 옥룡면, 다압면, 봉강면, 진상면에 걸쳐 있다.
주산인 백운산은 서쪽으로 도솔봉(1,053m), 형제봉(1,125m) 동쪽으로 매봉(867m)을 중심으로 한 남쪽으로 뻗치는 4개의 지맥을 가지고 있는 산이며 웅장한 지리산과 그림 처럼 펼쳐진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보며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백운산의 매력이며 등산로 또한 순탄한 편이라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울창한 원시림을 끼고 돌며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은 백운산의 4대 계곡인 성불계곡, 동곡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으로 흘러 피서객
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옥룡면 동동마을 등지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약수는 신경통,요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소문이 나 약수제가
있는 초봄 경칩 무렵에는 약수음용을 위한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설 명절을 지나면서 완연한 봄을 느끼게 할 만큼 포근한 날씨속에 진행된 백운산 산행은 설 연휴 기간이라 그런지 예전에 왔을때 만큼
붐비지 않아 백운산 상봉 정상에서나 신선대 정상이 한산해서 더욱 좋았다.
정상부에는 예전에 없던 데크 전망대 설치로 다소 안전은 보장되었으나 산 정상부에서 느낄수 있는 자연미를 상실한듯 해서 나로서는 조금은 아쉬움이 더 크다는 느낌이다
예전엔 진틀마을 -신선대- 백운산 - 억불봉- 노랭이봉을 경유해 광양제철 수련관으로 하산을 했었는데 오늘은 신선대에서 한재를 거쳐 진틀마을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여유로운 산행을 즐길수 있었다
산 정상부에 오르기 전 가파른 등산로와 약 600여개의 나무 계단길이 조금 힘들기 하지만 이 구간을 제외하고 나면 그렇게 힘든 구간이 없을 만큼 수월한 산행길이다
특히 신선대에서 한재까지 이르는 약 2.3km의 능선길은 큰 오르내림이 없고 멀리 지리산 능선과 광양만의 조망을 즐기면서 걸을수 있어 좋았으며 한재에서 진틀 마을 까지 약 3km에 이르는 시멘트 임도길이라 편안하게 내려오면서 논실 마을과 계곡 주변에 예쁘게 지어진 펜션과 주택들을 감상하면서 설 연휴 마지막날에 진행된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 3개의 백운산중에 광양 백운산 산행을
즐겁게 마무리 한다.
진틀 입구 주차장
진틀 - 산행 들머리
숯가마터
진틀 삼거리 갈림길 - 우측 방향으로
능선 갈림길 올라서기전 데크 나무계단길(600~700개 정도)
억불봉 갈림길(좌측:백운산, 우측: 억불봉)
정상 직전에서 바라본 백운산 정상
백운산 정상에서...
정상 아래 조망터, 예전에 올랐을땐 여기 안전 데크 설치가 전혀 없었는데...
정상에서 내려와...
진행해야될 신선대와 저 멀리 따리봉
신선대 갈림길(좌측 하산길은 진틀 마을, 신선대는 직진)
신선대 하단부
신선대를 오르면서 저 멀리 지리산 능선이...
신선대 오르는 계단
좌측 끝에 보이는 곳이 따리봉
신선대에서 되돌아 본 백운산 상봉
신선대를 내려와 한대로 가는길에 되돌아본 백운산 상봉
저 멀리 끝 자락이 지리산 능선
한재 갈림길(직진하게 되면 따리봉 산행인데 시간적 여유가 있어 갈까말까 고민하다 땅이 질척거려 포기하고 좌측 방향 논실마을 방향으로 하산, 우측은 남도대교 방향)
한재에서 부터 하산길은 계속 시멘트 포장 도로...
산행 초입 들머리인 진틀 마을 입구(한바퀴 원점회귀)
출발지였던 주차장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