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서전트＞에 보이는 세상

[miru]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존속을 비관하는 것 같다. 특히, 영화나 소설에서.

영화 '인서전트'에서는 문명은 거의 파괴되고,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이 인류의 멸종을 피할 방법으로 실험적인 도시국가를 건설한다. 도시국가의 창시자들은 사람들의 성향을 5가지로 구분해 구역을 나눠 살게 만들었다. 즉, 정의를 지키려는 사람들, 착한 사람들, 자유분방한 사람들, 반항적인 사람들, 뭐 이런 식이다. 이렇게 사람들을 성격대로 나눠 모여살게 하고, 전체 도시를 통치하는 것은 권력을 좋아하는 독재자다. 그리고 이런 제도에 반항하는 유일한 사람들 디버전트들이 이런 막힌 사회구조를 깨버린다.

주인공인 완벽한 디버전트는 자애롭고, 용감하며, 정의롭고 속지않는다.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작가가 설정한 이런 덕목들을 모두 갖추는 것이 어려운 일인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너무 잘 속고, 정의를 분간하지 못하며, 타인애 대한 배려보다 자기애를 먼저 충족하려하기 때문이다.

재밌는 영화다. 졸리와는 다른 스타일의 여전사를 연기하는 여배우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다.  She is Shailene Woodl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