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초반 만병통치약과도 같았던 분사식 WD40 이 나왔었다
트랜지스터 라디오 볼륨이 " 크릭 " 소리 나면 이거 한방 먹이면
모든것이 끝난다
WD40 없었을때 수리기사들은 휘발유나 알콜 한방울을 떨어트려
이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효능을 아는 사람들은 개인적 구입하여 TV 하우징을 열어 로타리
튜너 접점부에 분사하여 채널 접촉불량을 해결하여 항시 새것처
럼 사용 하였다
당시 일반인들은 접하기 어려웠고 라디오 수리점, 대리점기사들
이 미제약이라고 폼 잡고 비싼거리며 아낀다고 조끔씩 뿌려댔다
애 그때는 미제약이라고 하던 그냄새가 너무 좋기도 하였습니다
외신잡지 타임즈,풀레이보이지 광고 등에도 여러번 본적 많았다
그렇다고 당시 가난했던 운영지기가 1972년 전세계 보급 월간 600만부 판매했던 풀레이보이지 애독자는 아니었습을 밝혀 둡니다.
1976년 우리집 금성텔레비젼 고장 났을때 수리기사에 물어보니
대도시 큰 부품상에 가면 2000원(당시 LP 백판값 시골에선 500원 할때) 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이거 하나 사서 수리하면 라디오 칙칙 잡음나는 수리비가
당시 200원 정도 받었으니 10번만 뿌려대도 남는 장사다 하였다
페니실린의 등장과 같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WD40도 80년 중반대
부터 가전제품에 WD40을 쓰면 좋지 않다는 기사가 종종 볼수 있었다
라디오에 뿌려대면 일단은 좋을지 모르지만 세월이 지나가면 못한
결과가 나온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후 90년대 중반부쯤 WD40에는 우리가 모르는 많은 미신들이 있다
제대로 알고나 써라 기사를 보기도 했다
WD40은 윤활제가 아니다 자동차 문 찍찍 소리난다고 장석부에 뿌려
댄다 이내 부드러워진다
사실은 등유성분이 들어있고 증발성 접점부활제라 효과는 높은편이다
우선은 분산제 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나중에 액이 마르고 나면 찝찝한
일들이 도사린다 특히 수분을 끌어 당기는 성분이 있고 마르고 나면 끈
끈이 역활까지 이롭지 못하다는 평판이다
현재는 나중에 탄생한 BW100을 좋으니 써라는 정도이다 이제품도 10년
뒤에 가면 어떤 평가가 나올지 궁금해지기도 하다
첫댓글 자주 사용하던 제품인데... 이제는 사용하기가 조금 껄끄러워 지네요..ㅡㅡ;;ㅋㅋ 라디오 카페인지 분사기 검색하다가 우연히 들어가서 퍼왔습니다. 문제되는 게시글이면 지워주셔두 됩니다..^^
문제가 되다뇨??별말씀을요..WD-40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게되는 정보네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감사합니다..^^ 생각없이 돌아다니다 WD가 나와서 바로 퍼왔습니다..^^
십여년전 제가 소장하던 환도에 (당시명칭은 수련도,혹은 백제도ㅡ,.ㅡ라 하였슴)잘 발라오던 어도유가 떯어져 걍 귀챠니즘에 뿌려덴 wd-40....칼엔 그렇다치고 칼집에 완전 베어서(그땐 참 어리석게도 방청제니깐,칼집에 뿌려두면 두고두고 좋지않을까?하여ㅜㅜ)칼 완전 망친 기억이 있네요..
지금도 사무실 한켠에서 흉물스럽게 먼지에 쌓여있답니다..요새말로하면 캐~안습 되겠습니다..흨흨..
ㅎㅎWD40!!예전 내가 했던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각나네요~ 예전에 사무실에서 컴터팬에 먼지가 하도 많이 쌓여 있길래 캔으로된 에어프레셔를 뿌려야지 하고 혼자 신나라 하면서 뿌렸는데 컴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더라구요!! 자세히보니 에어프레셔 옆에 나란히 서있던 WD40!!! 컴에 불나는줄 알았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