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의장 이건실)가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와 중앙고속도로 춘천영업소 이용 통행료 폐지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춘천시의회는 16일 열리는 제206회 춘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심재학 춘천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춘천고속도로 관련 문제점 개선 건의서’를 채택, 청와대,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토해양부 장관,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관련 정부부처와 국회의원 앞으로 건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춘천시의회는 건의서에서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전국 도청소재지 중 가장 늦게 시설한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민간제안 방식으로 추진돼 일반 고속도로에 비하여 통행요금이 1.7배나 높은 실정”이라며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수준의 요금으로 인하, 형평성에 맞도록 법제화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중앙고속도로 이용시 부과되는 1400원 통행료도 고속도로의 관리주체가 다르다는 이유로 기본료를 이중으로 계산해 부과했다”며 “춘천JCT∼춘천영업소 통행료 1400원을 즉시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내리막길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현 동내면 춘천영업소 요금정산소를 종전의 조양리로 재 이전하고 특히 춘천시 진입도로인 강촌 및 남춘천 IC 국가지원 지방도로가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춘천시의회는 이날 ‘춘천 홍천간 국도 5호선 4차선 확장사업 건의서’도 함께 채택할 예정이다.
춘천/안은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