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안동 천지갑산 산행기·종점 : 경북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 천지갑산공원
02.안동 천지갑산 산행일자 : 2024년 10월26일(토)
03.안동 천지갑산 산행날씨 : 구름 조금
04.안동 천지갑산 산행거리 및 시간 : 거리는 4k 정도이고 시간은 3시간 우보
안동의 가장 남쪽인 길안면 소재 천지갑산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먼저 흰색 차가 먼저 와 있다. 저건 약초캐는 사람의 차량이겠지.
13년 전보다 안내도도 주변 분우기도 좋군
해가뜨는 쪽을 바라보니 천지갑산이 마치 병풍같다. 해발고도는 낮은데 장엄해 보인다.
안내도 따라 가면 어려움이 없다. 봉우리가 7개인가봐. 칠봉산이군
저쪽 송사리 마을도 한컷한다. 우측 산이 금학산이다
길안천 가까이 접근해서 봉우리를 조망하려는데 햇살이 두텁다.
팔각정 앞에 도착하여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7봉까지 잘 그려놓았군. 연점산은 높기만 하고 별로 볼 것이 없다. 오늘은 이 산에 집중하겠다.
계단을 오를 찰나 2명의 약초꾼이 내려왔다. "조망이 좋더냐?" 하니 "길이 미끄럽더라"한다. 얼굴에 실망한 표정이 역력해 한동안 눈에 쟁쟁하였다.
조금 더 오르다가 삼거리에서 급경사 코스를 택하여 바로 치고 올랐다. 아직 단풍은 기다려야겠다. 더위가 길어서이겠지.
이런 표지판이 있는 걸 보니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듯
갑자기 2봉이 나타났다. 1봉은 실종된 건가? 알고보니 완경사로 오를 때 마주하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1봉 보러 내려갈 수도 없고..
1봉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곳이다.
3봉 직전에 볼 수 있는 길안천의 회도리. 회도리가 2번 친다.
이 천지갑산 정상석이 있는 곳이 4봉이다. 전혀 조망이 없다.
대신 이런 안내도와 이정표는 많다.
그 중에서 이 안내도를 자세히 보니 5,6,7봉은 폐쇄구간이 되어있다. 이렇게 폐쇄구간일 줄 알았으면 나서지 않았겠지.
연점산은 옛날 가보았던 곳이라 회피한다. 원점회귀 하는데도 어렵거니와...
5봉에 도착하였으나 조망이 없어 그 아래로 내려간다(노선에서 조금 이탈).
5봉에서 겨우 이렇게 한 컷하고...
내려와 송사리마을 뒤로 산 정상부에 마을이 보이는 모습을 당겨본다
길안천 아래 급경사 지대이다. 조심하여 내려간다.
우측으로 금학산이 보인다. 뒤로 임봉산이라는데 낯설다. 좌측은 황학산이고...
송사리 마을 당겨본다. 아주 평화롭게 보인다.
아까 올려다 본 길안천변이다. 저 건물의 용도는 모르겠더라...
다시 산골마을 당겨보고
금학산과 임봉산도...
황학산도...
다시 5봉으로 올라와 하산길 표지판을 보고 6봉을 향해간다.
6봉 가려면 저 로프를 잡고 올라서서 다시 바위를 한번 탄다. 물론 우회하는 길도 있다.
6봉에서 본 이름 모를 봉우리들
참나무 단풍이 더 익어야겠다.
회도리 치는 길안천. 여기가 7봉인듯하다. 다른 봉우리는 명찰이 붙어있지만 7봉은 볼 수 없었다.
로프를 잡고 천천히 내려선다.
모전석탑이군
모전석탑이라지만 주위의 남작돌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모양이다.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 둘 돌이 흘러내려...
송사리 주차장 방향으로 간다. 여기서부터 급경사가 기다린다.
로프의 도움을 받고서
저 절벽 아래를 지나간다.
여기를 내려올 때 다리가 후들거렸다. 여긴 왜 로프를 달지 않았는지...
그래도 사고없이 강가에 도착했다.
폭우로 이 다리도 온전하지 않았다. 복구가 시급해 보였다. 아니 가지 않는 게 좋겠다.
길안천변에서 본 암봉들
이 팔각정에서 성찬을 즐기고서
다시 주차장에 원대복귀하였다. 하늘이 조금 어두워지기 시작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어
의성 덕양서원을 가보았다. 사육신 한분이라고 알려진 김문기 선생을 모신 곳이다.
다 그렇듯이 문은 잠겨있어 담벼락 가까이서 한 컷하고
빙계계곡으로 갔다.
의성 탑리에 있는 오층석탑(국보)의 시범적인 탑으로 보물이다.
여기는 빙혈이고
내부가 서늘하였다.
여기는 풍혈이군
다시 나와 빙계서원으로 간다.
회재,모재,퇴계,서애,학봉,여헌 선생을 모신 서원이다.
빙계서원을 나와 인근 가음저수지로 가보았다. 혹시 둘레길이 있으면 걸어보려고...
길은 보이지 않고 바람만 불 뿐. 총총이 귀가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