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1. 토요일. 서울 중랑구 봉화산공원 여행.
2022년 2월 26일에 혼자 다녀온 적이 있는 봉화산에 1년이 지난 오늘 아내와 함께 다시 가보았다. 오늘은 아들 같은 조카 용석이의 아들 권서가 22세가 되어 대학 2년의 과정까지 마치고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 해병대 지원을 하여 이달 27일에 입대한다고 해서, 대학생이 된 후로 한 번도 만나지 못해 점심 식사도 함께하며 격려해 주는 목적을 겸하는 여행이 되었다. 대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거의 매년 명절때면 우리 집에 다녀가고 해서 어려서부터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던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살아온 관계이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이 바로 봉화산 아래 아파트이기에 봉화산역에서 만남을 가지기에 적합해서 봉화산역 3번 출구에서 만나 근처 감자탕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봉화산도 약 3시간여 동안 함께 일주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집에 도착하여 카톡으로 보내온 권서의 글이 있었다. 옮겨보면 “할아버지, 할머니 권서입니다. 오늘 봉화산까지 먼길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해주신 말씀들 군대에서, 인생에서도 잊지 않고 열심히 살도록 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가시는 모든 길이 주님 안에서 축복으로 이루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전역하고 더 밝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젊은 사람들과 보낸 행복한 흐뭇한 하루의 삶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