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화원' 무주 적상산 하늘길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은 사람이 있듯이, 길에도 그런 곳이 있다. 그 길에는 이른 봄 복수초를 시작으로 현호색, 바람꽃, 피나물이 순서대로 피어난다.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적상산은 그야말로 '천상의 화원'이 따로 없다. 그 주인공은 바로 피나물. 피나물이 거대한 군락을 이룬 적상산 산정은 온통 노랑 일색이 된다. 양귀비과의 식물로 연한 줄기나 잎을 꺾으면 피같은 적황색 유액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화려한 꽃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무주 적상면 서창마을에서 적상산 안국사까지는 3.8km로 그 중간에 피나물 군락이 있다. 왕복 4시간 소요. 가장 쉽게 오르는 방법은 자동차로 안국사까지 올라간 다음 향로봉 능선을 타면 된다. 왕복 1시간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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