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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25-49 (네 나라의 멸망 예언)
성경본문 : 다니엘 2: 25-49 출 처| 김광선 목사 (델리임마누엘교회)
오늘은 델리 임마누엘교회 창립 열 여덟해 기념일입니다.
1995년 4월 15일 부활절에 창립예배를 드렸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개척하면서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고전2:3)고 고백함으로 교회개척의 어려움을 드러냈습니다.
사도 바울과 같은 능력의 종도 그러했는데 저 같이 부족한 목사에게 델리 임마누엘교회의 개척은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떤’ 정도가 아니라 앞이 캄캄하여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은퇴할 시점이 되어 후배 선교사들을 위해 회고록이라고 쓸 기회가 된다면 밝히겠지만 당시 델리 상황으로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제가 잘 압니다.
어제 체육, 친교부 주최로 Golden Green에서 골프대회가 있었습니다.
오십 여명이 참가를 했습니다.
보통 델리의 4월 중순 날씨는 40도가 넘습니다.
더구나 가장 더운 오후 1시에 티업을 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9 홀만 돌고 클럽 하우스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40도에서 전 홀 돌 체력이 안 됩니다.
놀랍게도 어제는 아침부터 구름이 끼고 아주 간간히 빗방울도 간간히 내렸습니다.
땅이 먼지가 안 날 정도로 젖었습니다.
오후 1시 되니까 빗방울이 멈쳤습니다.
올 때 차 안에 온도계가 24도를 가리켰습니다.
대회를 하는 내내 하늘에 구름이 덥혔고, 시원한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 주었습니다.
끝날 때 쯤 되어 햇빛이 나와 황홀한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가 있었습니다.
델리 4월의 이런 환상적인 날씨는 처음이었습니다.
대회를 앞두고 날씨 때문에 기도를 했는데 하나님께서 이런 날씨를 주셨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을 합니다.
지난 열 여덟해 동안 임마누엘 교회가 그런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델리와 구르가온 그리고 벵갈로와 하이드라바드에 네 곳의 한인교회를 개척하게 하셔서 동족들의 영혼들을 구원하고 현지 선교의 교두보가 되게 하셨습니다.
국제교회를 두 곳을 개척하게 하셨습니다.
노이다 임마누엘 국제교회는 자립이 되어 몇 년 전에 독립을 시켜 주었습니다.
델리 임마누엘 국제교회는 현재 우리교회당에서 오후 4시에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현지 선교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확장하게 하셨습니다.
차세대 크리스찬 리더 양성을 위한 ‘두란노 아카데미’를 통해 학생들이 양육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320평 규모의 두란노 아카데미 센터 착공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Warming up 기간이었다면 센터가 완공이 되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두란노 장학회’를 통해 사십 여명의 학생들의 학비 전액을 후원을 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데라둔에 있는 PTS(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 신학생 다섯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설교 아카데미’를 통해 지난 십 년 동안 ‘Deepti'(빛)라는 모범 설교집을 두 달에 한 번씩 발간하여 북인도 삼천 개 교회 목회자들에게 보내 강단 사역을 도왔습니다.
’강단이 살아야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지역 사회가 산다‘는 취지하에 지금은 일 년에 2박 3일 한 두 차례 세미나를 개최하여 ‘설교 클리닉’을 하고 있습니다.
데라둔에 설교 아카데미를 지을 대지도 주셨습니다.
델리와 인근 주변에 여덟 개의 현지 교회를 개척 후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정은진, 제임스 선교사 부부가 여덟 개의 교회를 순회하며 임마누엘 교회의 성경공부와 목회방식을 지도하여 부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시작된 ‘파트나 아킬풀 임마누엘 종합 프로젝트’는 하나님의 기적으로 시작이 되었고, 하나님의 기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2 만평 대지가 확보되어 영어로 공부하는 초, 중고등학교와 가나안 농군학교, 병원 그리고 직업훈련센타가 시작될 것입니다.
최종 목표는 인도에 기독교 대학을 설립하여 전 인도가 임마누엘교회의 선교 구역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 외 인도와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인선교사님들과 단체들을 수시로 돕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하나님의 순전한 은혜요 또한 좋은 성도들이 함께 동역을 해 준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3:12~13)고 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소명을 다시 점검해 봅니다.
함께 동역하고 있는 여러분들 모두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주일 델리 운영위원회 모임에서 저의 어려움을 잠시 이야기했습니다.
인도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은 사년 일하고 일 년을 쉬도록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저는 내년이 인도 온지 이십 년이 되는데 안식년을 갖지 못했습니다.
지금 부부가 몸이 여러 군데 안 좋습니다.
인도 생활 십여 년을 월세 이만 루피도 안 되는 현지 아파트에 살았습니다.
김치 냉장고를 가진 지 삼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구르가온 아파트로 이사 가기 전에 Green Park Extension Top Floor에 살았습니다.
인버터도 안 되는 집이었습니다.
거기서 기력이 다 소진이 되었습니다.
델리, 구르가온 두 교회를 담임하고부터는 하루도 제대로 쉬는 날이 없었습니다.
힘에 벅차 한 때는 조기 은퇴를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은퇴하고 현지선교로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점점 일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변에 은퇴하신 선배 목사님들과 교단 해외 선교 관계자들께서 담임목사가 은퇴하면 벌여 놓은 선교사역에 치명적인 손상이 있게 된다는 조언에 따라 사역을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체력이 따라 주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구르가온 임마누엘교회는 전철민 목사에게 한시적으로 맡겨 보려고 합니다.
저에게 없는 장점들이 많으니 잘 하리라 믿습니다.
당분간 우리 사모도 성경공부로 도와주고, 송미현 집사님도 성경공부와 심방과 새가족들을 담당해 주면서 전철민 목사의 목회를 측면에서 지원을 해 주려고 합니다.
지난 19년 동안 인도에서 사역하면서 여러 어리석은 일을 많이 저질렀는데 그 중에 하나는 몸이 망가질 때까지 안식년을 갖지 못한 것입니다.
제가 믿음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교회는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인 것을 알면서도 제가 없으면 교회가 무너지는 줄 알고 떠날 줄을 몰랐습니다.
교회를 당분간 떠나 있어도 교회를 책임지고 이끌고 나갈 평신도 지도자들을 세워 놓지 못한 것이 저의 큰 과오 가운데 하나입니다.
첸나이 열방교회 주성학 목사는 한참 후배인데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저한테 전화해서 상의를 합니다.
나이도 젊고 열방교회 개척한지 몇 년 안 됐는데 벌써 6 개월 안식달을 떠났습니다.
주 목사도 지혜롭고 교인들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좀 안식달을 가지면서 몸도 추스르고 성경을 차분하게 연구하면서 영적으로 충전을 가지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 운영위원회 장로님 집사님들이 다 신앙이 좋으신 분들이고, 교회를 사랑하시니까 대책을 잘 세울 줄 믿습니다.
창립 열 여덟 해를 맞이하면서 명암을 잠시 말씀드렸습니다.
강해 계속하겠습니다.
지난 수요일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습니다.
저도 20여년 만에 비록 해외이기는 하지만 처음으로 투표를 해 보았습니다.
목사는 여당과 아니고 야당도 아닙니다.
목사는 예수당입니다.
선거전에는 야당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변수가 생겨 참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 막말 파동으로 약 15석 정도가 날아가 버린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계획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계획대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잠언 16장 1절에,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세상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세상 모든 역사를 통치하고 있습니다.
시편 103편 19절에,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시도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박근혜나 한명숙같은 정치인들이나 안철수 같은 기업가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제가 학생 때부터 대한민국 망한다는 말을 들어 왔는데 아직도 안 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의 입에서 “대한민국의 국운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 같고, 일본의 국운은 이상하게도 내리막길로 가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은 ‘운’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통치’라는 것을 압니다.
개인과 가정과 회사나 사업이나 국가 역시 내 계획대로 되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획대로 통치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은 여호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오히려 우상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바벨론은 다신을 섬겼습니다.
마르둑, 므로닥, 엔릴...
여신과 여신의 아들인 벨로스, 밀리타, 니므룻, 담무스등.....
그런 왕의 입에서 47절에 다음과 같은 고백이 나오고 있습니다.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오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어떤 일이 있었기에 이런 고백을 하게 되었을까요?
2장 지난 강해의 내용은 느브갓네살 왕이 어느 날 한 꿈을 꾸었는데 깨고 나서 그 꿈이 생각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너무도 무서운 꿈이었기에 당연이 기억이 나야 하는데 까맣게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전국의 박수와 술사와 술객들을 불러 잃어버린 꿈을 찾아내고 해몽까지 하라고 했지만 그것은 인간세상에서는 할 수 없는 ‘Mission Impossible'이었습니다.
제국의 잔인한 왕은 만일 잃어버린 꿈을 찾아 내지 않으면 다 죽이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도 왕의 살생부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때 다니엘과 세 친구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왕이 꾸었던 꿈을 그대로 환상 가운데 보여 주셨습니다.
다니엘은 왕의 잃어버린 꿈을 가지고 왕 앞에 서게 됩니다.
왕 역시 “누가 이 세상에 자기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내는 것이 가능한가?
절대 인간세상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다“고 인정은 하고 있다는 것을 26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네가 얻은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
이에 다니엘은 “왕의 물으신바 은밀한 것은 박사나 술객이나 박수가 점쟁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습니다. 오직 하늘에 계신 살아 계신 하나님만이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2:27-28)
느브갓네살 왕이 만일 자기의 잃어버린 꿈을 다니엘이 찾아 준다면 다니엘이 말한 대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됩니다.
I. 왕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 줌(25~35)
31절에,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다니엘은 왕의 잃어버린 꿈을 재생시켜 줍니다.
“그 신상의 모양은 눈을 들어 쳐다 볼 수 없을 정도로 광채가 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웠습니다.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들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습니다.
그때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한 뜨인 돌이 갑자기 나타나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자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이 느브갓네살 왕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 주자 처음 꿈을 꾸었을 때보다 더 두렵고 떨리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자기 앞에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그 꿈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느브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들 알게 해 주시려고 다니엘을 통해서 찾아 준 꿈이기에 하나님의 존재와 통치 앞에 얼마나 충격을 받고 두려웠든지 보좌에서 내려와 다니엘 앞에 절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잃어버린 꿈을 못 찾아낸다고 전국의 박사들을 다 죽이라고 명할 정도로 잔인하고 권위적인 느브갓네살 왕이 일개 신하 앞에 그것도 바벨론 신하가 아닌 전쟁터에서 잡아 온 노예 출신의 신하에게 엎드려 절을 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왕이 전율하고 두려워했는지를 짐작하게 됩니다.
이는 왕이 자기 신하 다니엘에게 절했다기 보다 다니엘이 섬기는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엎드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을 정복한 천하의 왕일지라도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통치하심을 확인하는 순간 이처럼 무릎을 꿇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국가의 생사화복 뿐 아니라 죽음 이후의 영원한 생명까지 주관하시는 왕중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서에 나오는 이 역사적인 사건은 당시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교훈이기도 합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1절에, “구약의 사건들은 바로 말세를 사는 우리들에게 교훈이 되게 하기 위한 것” 이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13장 8절에,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시간을 초월하시고 시간 속에 내주하시는 하나님에게는 항상 현재입니다.
다니엘의 하나님은 지금도 동일하게 살아 계셔서 개인과 국가의 역사를 계획하신대로 움직여 나가시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 때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처럼 “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
이시오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고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왕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 주었을 뿐 아니라 그 꿈을 해몽해 줍니다.
II. 왕의 잃어버린 꿈을 해몽해 줌(36~45)
1. 한 큰 신상
본문 36절에, “그 꿈은 이러한즉 내가 이제 해석을 왕 앞에 진술하리이다”고 했습니다.
그 꿈은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시기 위해 주신 꿈이라고 했습니다.
왜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해 줍니까?
인간의 생사화복과 역사를 통치하고 계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머리 부분인 정금은 곧, 바벨론 제국이라고 했습니다(단2:38)
가슴과 팔의 부분인 은은 ‘왕의 후에 왕만 못한 나라가 일어날 것’(단2:39)고 했습니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메대와 파사입니다.
즉 페르시아 제국을 뜻합니다.
배와 넓적다리 부분인 놋은 ‘온 세상을 다스릴 것’(단2:39)이라고 했습니다.
이 나라는 역사상 헬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은 세상을 정복하고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다고 통곡했다고 합니다.
종아리와 발 부분은 철과 진흙이 섞여져 있다고 했습니다.
다니엘은 이 마지막 부분을 ‘열왕의 때’(단2:44)라고 표현했습니다.
이것은 역사상에 나타난 로마 제국과 그 이후의 분열 시대를 의미합니다.
철과 진흙의 열왕 시대는 민족과 문화, 정치, 경제 등이 다양성을 띠고 서로 합한 것 같으면서도 서로 경쟁하며, 융합하며, 또 불합하는 이질적인 내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로 오늘의 시대를 말합니다.
국가 경계는 있지만 경제는 국경이 없는 시대입니다.
다국적 기업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류가 세계를 지금 열광시키고 있듯이 한 나라의 문화를 세계인이 공유하는 그런 시대입니다.
이질적인 것들이 하나가 되고 하나가 된 것들이 이질적인 것이 되는 우리의 시대가 다니엘이 말하고 있는 ‘열왕의 때’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한 큰 신상의 종말
45절에, “왕이 사람의 손으로 아니하고 산에서 뜨인 돌이 철과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이 참되고 이 해석이 확실하나이다”고 했습니다.
‘뜨인 돌’에 의해 큰 신상이 산산조각이 나고야 맙니다.
‘뜨인 돌’은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로마서 9장 33절에, “기록된바 보라 내가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4절에도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뜨인 돌’이 큰 신상을 무너뜨리고 태산을 이루었다는 것은 44절에 해석이 나옵니다.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1) ‘뜨인 돌’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 운동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뜨인 돌’이 점점 커져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함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운동이 전 세계를 뒤 덮을 것을 말합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 예수께서도 이런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그 말씀대로 오순절날 성령이 이 땅에 임하셨고 복음이 땅 끝까지 이르렀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성령님이 임하셔서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고 섬기고 있습니다.
성령이 우리 교회에 임하셔서 인도 전역에 복음을 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2) ‘뜨인 돌’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말합니다.
즉 ‘뜨인 돌’인 그리스도 예수의 재림과 더불어 세상 나라들을 멸하고 그의 구원된 백성들로 이루어진 영원한 천국에서 친히 다스리시겠다는 창세전의 계획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작정하심을 안 느부갓네살왕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경배했듯이 우리도 깨닫게 될 때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 수 있습니다.
III. 다니엘의 높아짐(46~49)
본문 46절에, “이에 느부갓네살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드리게 하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찍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하나님께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바벨론 제국의 환관이 되게 하셔서 제국에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사야 39장 6~7절에,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네 자손 중 몇이 바벨론에 환관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백여 년 전에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서 예언케 하신대로 그대로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시는 방법입니다.
아모스 3장 7절에,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이 선지자들을 통해 당신의 영원하신 계획을 언약하시고 언약대로 이루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깨닫고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오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고 고백한 것처럼 살아계셔서 우리의 인생과 역사를 통치하시고, 우리를 그의 영원한 나라 백성 삼아서 다스려 주실 하나님을 이 땅에서부터 경배하면서 그 나라에서도 영원토록 경배하고 영화롭게 사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