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주
감기를 3일 앓고 나니 좀 나아진 것 같아
터미널에 가서 차 시간이 남길래 과자라도 조카 (2살) 사다주려고 백화점에 들렀습니다.
코에 훅 들어오는 매운 기운
감기로 냄새가 다 살아나지 않았지만 이건 분명 공해물질 같다는 생각
뭔 케익이 이리 비싸다니 하면서 그냥 만오천원짜리 롤케익으로 달지 않다나 밤이 들었다나
그걸 샀습니다.
가지고 서산내려가니 공기가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내 조카도 감기가 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베트남 올케가 담요로 돌돌 말았습니다.
나는 머리에 뭘 부쳤냐고 물으니 열내리는 패치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이 셋째 오빠 조카 베트남 올케 ㅋㅋㅋㅋ
이 조카는 답답해 죽으려고 하고
내가 닭을 보여주려고 업고 닭에게 가서
꼬꼬야 하라고 하니 조용하기에
내가 작은 소리로 꼬꼬야아 했더니 따라합니다 ㅎㅎㅎ
참 피는 못속인다고 ...
내가 8살때까지 말을 부끄러워서 크게 못하였는데 우리 조카도 똑 같습니다.
베트남어 능통자인줄 알았더니
부끄러워서 크게 말을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ㅎㅎㅎㅎ
어째 그리 우리 가족 특히 저를 닮았는지 ...
내가 올케에게 엄마뒤에 숨어서 말 잘 안하지? 했더니 그렇다고 합니다
ㅋㅋㅋ 하는 짓이 꼭 나입니다 ㅎㅎㅎㅎ
밤에는 윗집 고양이가 정자에서 남편과 얘기하는데 인석이 이렇게 와서 있습니다.
출처: 공주대학교대학원 동양학과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겸사
첫댓글 아이고 이뻐라 ㅎㅎ 아기들은 너나없이 참 이쁘네요. 이뿐 공주님이 감기들어서 어쩐대요. 아가야 얼른 감기 뚝 나으렴^^
ㅋㅋㅋ 담날도 봤는데 하루종일 자더라구요. 나은 거 같습니다.
첫댓글 아이고 이뻐라 ㅎㅎ 아기들은 너나없이 참 이쁘네요. 이뿐 공주님이 감기들어서 어쩐대요. 아가야 얼른 감기 뚝 나으렴^^
ㅋㅋㅋ 담날도 봤는데 하루종일 자더라구요. 나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