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우주항공 대장주인 '한화에어로'가 내일 인적분할 됩니다.
인적분할이 진행되면 한화에어로는 분할존속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분할신설회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가칭)으로 나누어집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은 오는 9월 1일 설립 후 오는 9월 27일 상장 예정입니다.
참고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가져가는데, 내년 기준 한화비전은 매출 1조 2622억원, 영업이익 16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한화정밀기계는 매출 5499억원, 수익성 손익분기점(BEP)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법인의 분할 비율은 9:1인데, 현재 한화에어로의 시총이 약 14조에 달하기에 신설법인의 기업가치는 약 1조 3000억~1조 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한화비전은 차세대 사이버보안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을 포함한 솔루션 확장에 투자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화정밀기계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인 원자층증착(ALD) 장비를 개발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납품했으며, AI 시대를 이끌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신공정 장비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을 추진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이번 인적분할로 인해 주주가치 훼손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주력사업으로 방위·우주항공을 존속회사로 두고, 비주력 사업인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을 떼어냈기 때문입니다.
한화에어로의 핵심사업인 방위산업과 우주항공에 힘을 싣고, 시너지가 나지 않는 한화정밀기계, 한화비전 등 비주력 사업을 따로 떼내는 것이 좋다는 평가죠.
또한 2025년 한화정밀기계가 TC-본더를 본격 공급하는 경우 가파른 이익 증가와 높은 멀티플 동반되며 기업 가치가 상승 가능할 전망이기에 분할 이벤트로 인한 가치 훼손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