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12월의 어느 날 중독자들이 만드는 회복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일년에 한 번 열리는 날이어서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려면 가장 중요한 장면을 녹음 할수 있는 날이기에 꼭 가야만 했습니다. 그 날이 주일이었는데 제가 당시 일했던 지역은 울산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당일에 홍보집회가 있어서 서울종로까지 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회복된 모습을 너무나 보고 싶은거에요. 그래서 부랴부랴 기차표를 급하게 끊고 물어물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그 날 회복의 현장을 취재하면서 중독자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통해 저는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구요. 누가 말하지 않아도 확실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구나]
그 마음을 가지고 그리고 2017년 2월 한 기관에 기획서를 출품하고 비용을 지원받게 됩니다. 다큐를 제작한다는 것이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기에 지원은 받았으니, ‘나는 이 정도 해놓았으면 되었다’며 몇 번이고 다른 이에게 제작을 맡기고 싶었지만 하나님은 저에게 시키셨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성실하고 멋진 후배들을 통하여 새 힘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완성이 되었구요. 어제 서울에서 중독 작품 발표회와 중독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시편 80:7]
오늘은 중독 다큐멘터리 어딕션을 여러분에게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혹시나 중독으로 고통받고 있으시다면 아름다운 회복의 시발점이 되면 좋겠습니다.
[내 생애 최대의 자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주님의 주신 새힘으로 다시 일어났다는 것이다. -존 워너메이커-]
첫댓글 이 세상엔 의미있는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네요^^ 그런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게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