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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산두리 산악회♣ ◑산행지 : 북설악 물굽이 계곡길(강원도 인제군) ◑산행일시 : 2023년 8월 27일(일) ◑탑승장소 : 건대입구역 - 천호역 - 강동역- 길동 - 상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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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용대리에서 설악산 미시령쪽으로 가다보면 물굽이 계곡과 만난다. 미시령 북쪽의 신선봉(1,204m)과 마산봉(1,051m) 중간쯤에 위치한 계곡이다. 계곡 건너 숲속에 마장터 길이 놓여 있다. 고성이나 속초. 앙양에서 한양으로 가던 선비와 소금장수들로 번성했던 길이지만 지금은 옛길이 됐다.
한국의 아름다운 숲길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한표를 던져줄 만한 곳이 북설악의 마장터 숲길 이다. 가파른 언덕 하나 없이 부드러운 계곡을 따라 새이령을 넘어가면 이 깊은 산중에 이렇게 평범한 숲길이 있을까 싶은 아름다운 낙엽송 숲이 나타난다. 봄에 연녹색 여린 새순이 돋아날 때에도, 한여름 짙은 녹색으로 울창할 때에도 아름답고, 주위의 낙엽수들이 모두 잎을 떨어뜨리고 난 후 노란색으로 빛날 때가 절정으로 아름답지만 흰눈으로 덮힌 겨울에도 고즈녁한 아름다움이 남아 닜다. 진부령에서 왼쪽은 마산봉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틀면 흘리계곡으로 가는 길이다. 이 계곡은 화려하지도 험하지도 않은 물굽이계곡이다. 여름 낮 첨벙거리면서 계곡산행을 하기도 좋고 물이 얼고 눈으로 덮힌 한겨울 고요한 평화로움을 느끼며 걷기에도 좋은 계곡이다. 숲이 짙어진 7월에 인적이 드문 흘리마을에서 마장터에 이르는 물굽이 계곡은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적막함과 진정 살아 있는 듯한 숲의 정령을 피부로 느낄 만하다.
옛길은 속도와 번잡함을 새길에 내어주고 고요를 받아들인다. 단풍나무와 자작나무, 굴참나무 사이마다 자리잡은 고요 지천으로 핀 야생화는 등산객들을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천남성, 방울꽃, 얼레지, 금낭화,앵초... 바람이 불때마다 꽃이 흔들린다.
길도 사람처럼 흥망과 성쇠를 거치는 모양. 연극평론가 안치운은 <그리움으로 걷는 옛길>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사라지면 길도 없어진다. 길리 있는 곳에 사람이 있었고, 사람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마장터 길에는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고, 길 역시 살아 있다.
(위의 사진과 글은 타산악회에서 퍼온 것임)
◆회비 : 40,000원
◆회비 입금 계좌 : 824002-04-475453(국민은행/예금주 김정희)
※입금순으로 자리 배정합니다.
◆산행코스 : 흘리마을 - 흘리계곡 - 물굽이 계곡 합수점 - 마장터 아래 - 소간령 - 박달나무 쉼터
※산행코스는 당일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도 있음
◆산행시간 : 4시간30분(휴식 및 중식시간 포함)/산행거리 : 7.8km
◆차 량 : 하나신정관광 78사7663(박순근 부장 : 010-9174-1145)
◆준 비 물 :계절에 맞는 복장, 중식, 식수, 방풍복, 여벌옷,스틱 기타 등등.
◆승 차 장 소 : 건대입구역 : 07시(지하철2,7호선. 5번출구 버스정류장)
천 호 역 : 07시 15분(지하철5,8호선. 6번출구 우리은행앞)
강 동 역 : 07시 20분(지하철 5호선 4번출구)
길 동 : 07시20분(GS주유소앞)
상 일 동 : 07시25분(상일동 육교)
◆임원현황
고문 : 장도환, 정영철
회장 : 차충구
감사 : 정수영
부회장 : 이주한, 원순옥,최서희, 한석홍,강인규,김동욱
총무 : 김정희
산행총대장 : 김팔중(010-4214-1553)
산 행 대 장 : 김재진(010-6234-3821)
박성복(010-4710-2696)
※본 산악회는 비영리 산악회로써 본인의 과실 또는 부주의로 인한 사고시 민형사상의
책임을 질 수 없으므로 늘 안전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예약문의 서울산좋아산악회 회장 이광배 010-2371-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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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옥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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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휘부회장님 참석합니다
주명신대장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