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비경 왕피천! 체험길 열어주신 드림에 감사하며, 나의 선택에 대견함을 갖는다. 우선, 생태탐방로 맛보기에 이어 되돌아 물길 트레킹. 산&계곡 담아낼 소재가 풍부하다더먼., 과연.왕피천 유역, 대자연의 웅장함 속에 아주 작은 인간으로 마주해보는 색다른 느낌도 가져보고~ 굴구지에서 출발하는 왕복코스는 계곡이던 생태탐방로던 오르 내릴 때 서로 다른 풍경을 대할 수 있다는게 왕피천 트레킹의 묘미라.. 험이람, 차라리 굴구지 마을입구 '청암정'서 부텀 걷기로 출발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굴구지 마을만의 풍경! '4륜 화물차' 이동 덕에 '학소대' '금강소나무 숲'은 트레킹 밖 유역이라 그렇다 치드래도, 당장 마을 연못도 눈팅으로.. 하~ 그래서 몸 편할라치면 볼꺼 못보고.. 꼭 챙겨갈 준비물은 방수팩 비닐봉지.. 물에 잠긴들 어떠랴.. 잠기는 쾌감도 색다른 맛의 하나일 것이리라. 탐방로 중간중간 금강송.. 계곡 좌우편 절벽 기암에 몽돌 & 자갈지대.. 트레킹 내내 입이 딱 벌어지더란 말씀. 눈 가는 곳 그 어디나 잘 다듬어진 한 폭 산수화로.. 여직 아롱아롱 남아 돈다. 땡양지길 보다는 빗길 체험이람 색다른 맛! 더 안아 올 수도.. *무릎아래 대여섯방 날벌레에 씹혀.. 근질근질 땡땡 부어오른 교상(咬傷)에도 걸음내내 전혀 몰라라 했으니 말이다. 계곡 트레킹은 반바지가 毒이라더니.. 다음날, 몸은 뻑쩍 지글지글하나 억수로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 한 기억이다.
06:40 첫탑승지 대구스타디움~ 아침食 경유지 '화진 해수욕장' 아직은 조용하다. 오후 비소식은 각오했지만, 미처 예상못한 쌀쌀함. 반바지 반팔T 릿지화.. 계곡 트레킹 복장으로는 뭔가 빼놓은 듯 하다.
가이드 ‘이프로’. 사람 냄새 물씬 난다. 종아리 탄탄 알통에다 성실 친절까지~ 가이드로는 딱이다 싶다. ‘드림’의 福이랄까..
굴구지 산촌마을. 대기중인 4륜 화물차 2대.. 갑자기 화물이 되어 탐방로 입구까지 이동..
생태탐방로 입구. 하산중인 도보꾼 한 둘씩 짝짝이~ 부러운 시선 보내고.. 담고싶던 마을풍경들.. 기냥 스쳐 지나뿔고..
세멘길따라..
죽죽 벋어 오른 소나무는 거의 어린 금강송으로 보면 된다.
디디는 느낌 좋은 황토 길에 첩첩 오지 마을 민가도 두서너 채 보이고..
활짝 맞아주는 참나리(tiger lily)에
사철채송화(송엽국)도 담고..
신축된 듯 깔끔한 전원주택(田園住宅)도.. 넉넉함이 엿보인다.
상천동 관리초소 직전 ‘왕피천유역 생태탐방 안내도’ 주요 등산로 및 MTB(산악자전거) 코스! 혹시나 하야 소중히 새겨둔다. ▲등산로=삼근리-(5.7km)-박달재-(2.5km)-동수곡-(3.7km)-왕피삼거리-(3.8km)-병위-(1.3km)-속사마을-(5km)-현위치-(2.3km)-굴구지-(4.7km)-수곡삼거리-(15.3km)-박달재
산촌의 녹색 풍경에 깔끔한 전원주택 한 채가 한몫 더해주는 듯 하다.
상천동 관리초소. 왕피천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 안내도
상천동 관리초소.. 파수꾼들
녹색 보물창고 사이로 굽이굽이 왕피천 물길! 담아둔다.
환경청 해설사의 왕피천 유역 해설! 우리나라 전체 생태보전지역 넓이의 과반 정도[면적 102.84㎢= 여의도 면적(8.35㎢)의 약 12배] 멸종 위기동물인 산양 등은 그렇다치고 살모사,능구렁이에 쫄고.. 다슬기& 식물 채취 및 취사 야영 일체 금지란다. 눈,몸으로 만 즐기다 돌아가면 된다고라.. 이어 환경청 해설사랑 탐방길 나선다. 가이드 ‘이프로’의 일행에 대한 배려가~ 동참한 트레커 모다 하나라도 더 건져갈 수 있기 바라는 착한 마음이 쉬 읽힌다.
탐방로는 계곡길로 내려.. 유리알처럼 맑고 잔잔한 물흐름.. 계곡을 이루는 첩첩 산세.. 멋진 풍경이로고.
모나지 않은 둥글둥글 바위지대도 지나고
‘용소/생태탐방로’ 갈림길.. 다시 탐방로 따라~
누군가에게는 소중할 듯 하야..
잘게 다듬어진 등로따라..
숲길 군데군데 금강소나무.. 저번 금강송 숲길 유람 이후부터 잘 생긴 소나무에 대한 개념이 조금 달라지긴 했으나.. 죽죽 잡티없이 길게 벋어오른 문화재級 금강송! 보다 살짝씩 구부러져 자란 분재모양 松이 더 정겨운 느낌으로 다가오더란 말씀.
용소(龍沼) 조망처.. 이슬비로 시작된 빗줄기.. 요정도로 말아야 되는데~
제대로 잡힌 용소(龍沼)!
龍沼! 잘 생긴 금강송 비껴 한 컷 더
계곡 유역 벼랑바위.. 이곳 아니면 담아낼 수 없을 것 같아 담아둔다.
누군가에게는 소중할 듯 하야~
조망처~ 딱히 따로없다. 아름다움에 대한 시선은 모다 그기서 거기인갑다.
굽이굽이 왕피천 물길, 상류방향 구도잡아~
계곡방향 토끼길.. 요런 길이 재미 더해주는 길이라~
요런 물먹은 돌판길은 애매 쫄딱길이라~ 골절 두 번에 터득한 지혜라..
편평한 암반 위에 ‘왕피천생태탐방로’ 묘한 길! 꼭 미끄럼판 같다. 조심 또 조심!
어매~ 좋은거
둘러쳐진 기암(奇巖)! 두루 담아본다.
비는 부실부실 오는데.. 단체 인증!
산림청 해설자 찍.. 가이드 ‘이프로’ 선창(先唱) ‘드림 야~’ 구호 소리 계곡에 남기고..
筆든 次, 못 가본 곳의 그리움 담아.. 굴구지 8경 남겨둔다. <왕피천 아홉굽이 굴구지산촌마을 홈피> *왕피천 王避川 경북 영양군과 울진군을 북동류하여 동해로 흘러드는 강. 우리나라 최대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이며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길이 67.75km.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 금장산(849m) 서쪽 계곡에서 발원해 서쪽으로 흐르다가 신원리에서 流路를 북동쪽으로 바꾸며 長水浦川이라 불리다가 울진군 서면 왕피리를 지나면서 왕피천이라 불린다. 근남면 구산리 일대까지 북동류해 금장산 북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류한 梅花川과 불영사 계곡을 따라 동류하는 光川(빛내)과 합쳐진 뒤 물길을 동쪽으로 바꾸어 흐르다가 망상해수욕장 북쪽에서 동해로 흘러든다. 실직국(悉直國)의 왕이 이곳으로 피난해 숨어 살았다고 하여 마을 이름은 왕피리, 마을 앞에 흐르는 냇물은 왕피천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왕피천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여전히 원시 그대로의 생태계를 간직하고 있다. 2002년 환경부의 생태계조사 결과 왕피천 水界일대에는 천연기념물인 산양과 수달, 하늘다람쥐를 비롯해 14종의 포유류, 60여종의 鳥類, 23종의 양서류, 파충류, 350여종의 곤충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굴구지마을은 왕피천 하류에 위치하여 왕피천트레킹의 시점?종점이 되고 있다. *용소 龍沼 왕피천 수계중 가장 아름답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으로 협곡사이로 沼를 이룬 곳. ~ 그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인해 왕피천의 백미로 일컫는다. 굴구지마을의 車路 끝점서 江따라 4km 거슬러 올라가야 나온다. 깎아지른 협곡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데 시커먼 물색은 수심이 깊어 사람 키를 넘긴다. 용소를 건너야 상류의 왕피리로 나아갈 수 있는데, 수영을 하든, 산길을 오르든 여간 힘든 일이 아니어서 단단히 준비하지 않으면 되돌아 오기 일쑤다. 누구나 한번은 가보고 싶지만 건너기 어려운 용소, 그래서 사람들은 더욱 용소를 가보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다. *학소대 鶴巢臺 굴구지 마을 앞으로 흐르는 왕피천에 섬처럼 우뚝 솟은 큰 바위인데, 약 200년 전 林氏가 이 바위 위에 흙을 덮고 先祖의 墳墓를 만들었으나 洪水로 墓를 유실.. 이곳에는 많은 선비들이 찾아와서 주위 絶景에 도취되어 詩를 읊고 송덕비를 세웠으나 碑는 없어지고 詩文만 口傳되어 오고 있다. 시문 일단 소개.. “靑松에 白雲鶴이요, 鶴巢에 雲萬里라” *금강소나무 숲 우리나라의 대표적 향토수종(鄕土樹種)으로 태백산과 소백산을 중심(경북북부,강원도지방)으로 자생. 일반소나무보다 생장이 빠르고 나무줄기가 곧은 것이 특징. 과거 다른 지역의 울창했던 소나무 숲들은 몰래베기와 일제 산림수탈로 인해 황폐화 되었으나 울진군은 오지라는 지역 특성으로 보전이 되었으며 울진금강소나무숲은 그 숲의 원형이 잘 보전되어 학술연구, 유전자보존증식 등의 가치가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숲이다. 굴구지마을로 들어오려면 굽이굽이 산길을 넘어야 하는데, 길 양옆으로 울창한 금강소나무숲이 하늘을 가릴 지경이라 처음 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차량 네비게이션을 의심하여 몇 번이고 길을 묻기도 한다. 마을로 들어서면 한가운데 옹기종기 모인 집들과 논을 빼면 온통 금강소나무숲으로 둘러싸여 소나무가 내뿜는 자연치유물질인 피톤치드가 대기중에 가득하다. 그래서 처음 마을을 방문한 사람도 ‘이 마을에 오니 공기가 다르다’ 며 고향에 온듯 마음이 평온해진다 한다. 마을 뒤로 난 임도를 0.7km 따라가다 보면 숲을 잘 다듬어 ‘금강소나무 치유의 숲’을 조성해 놓았는데 한번 들어가 상쾌한 소나무 향을 마시며 평상에 둘러앉아 정담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피로가 싹 풀려 하루종일이라도 앉아 놀고 싶은 기분이 든다. *막(幕)소나무 마을과 논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네그루 소나무로 구고리를 개척할 때부터 있었다 한다. 소나무는 둘레 3.5m인 老松으로 속은 洞空이 생겼다.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이 소마무 밑에 幕을 짓고 있었다 하여 막소나무라 한다. *이심소 근남면 구산3리 굴구지 탑평(塔坪)마을 건너편에 위치. 왕피천 중류에 물이 깊어 沼를 이루고 있다. 1780년경 탑평마을에 사는 지동지(池冬至)란 분이 아침 식사전 沼 맞은 편을 건너다 보니 인기척이 있어 소리치며 갔더니 암반위에 적색 옷을 입은 청년 한 사람이 있기에 ‘웬 사람이냐?’ 라고 물은 즉, 청년이 대답하기를 고향이 전라도이고 ‘이심’을 잡으러 온 사람이라 하기에 그러면 ‘이심을 보았느냐?’한 즉, 내가 지금까지 ‘이심’ 10마리를 잡던 중 이 沼에 있는 ‘이심’이 가장 큰 놈이나 夜光珠가 아직 미숙한 관계로 잡지 않았다는 말을 전하고 갔다 한다. 이로부터 이 沼를 ‘이심沼’ 라 불려지고 있다. ※‘이심’은 용과 같은 상상의 동물로, 이무기가 용이 되기 전의 상태로 물속에 사는 동물을 말하는 반면 ‘이심’이는 스스로 용이 되지 않고 뭍으로 나와 어려운 지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는 동물이다. 이심이를 얻으면 천하를 얻는다고 했는데, 지혜로운 자에게는 머리만, 용감한 자에게는 꼬리만, 마음이 착한 자에게는 몸통만 보인다고 한다. 이심이의 전체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이 모든 덕목(德目)에 굳은 의지를 더한 자라야 한다. *칠성봉 七星峰 굴구지마을 남서방향에 솟은 산으로 모두 7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예부터 칠성봉이라 이른다. 가장 높은 봉우리가 323m고, 가장 낮은 봉우리가 85m이다. 산 입구에서부터 등산로가 1.7km 조성되어 있으며, 봉우리에 오르면 옹기종기 모인 집들과 마을을 휘감아 가는 왕피천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청암정 靑巖亭 이 정자는 옛 구고동 청암폭포 위에 자리리 잡고 있다. 원남면 매화2리에 거주하던 만둔(晩遯) 윤상건(尹相健)의 장루지소(杖屢之所)로서 그의 아우 윤상일(尹相馹)이 형을 위하여 건립하였다. 정자의 서쪽에는 송로봉(松老峰), 남쪽에는 칠성봉(七星峰), 동쪽에는 향로봉(香爐峰)이 우뚝 솟아 있어 경관(京觀)이 매우 아름답다. *구산리 삼층석탑 보물 498호. 조성연대는 통일신라(9세기 후반) 추정. 이 탑은 고려시대의 절 이름인 청암사(靑巖寺)로 알려진 터에 위치하며, 재질은 화강암. 2층 기단을 구비한 평면 방형의 일반형 삼층석탑으로 현 높이는 3.49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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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만사형통 원문보기 글쓴이: 만통
첫댓글 만통님 넘 잼있게 잘 보았습니다 비가와서 추웠다고하던데..혹여 감기는..괜찮으시죠 ^^ 건강하세요
염려^^고마워요. 혹시 통풍(부자병)이라고 아시는지요.. 시샘하는감~ 고넘 통풍이 도져 몇일 따운됐습죠 ㅎ
이제 또 '아침가리골' 기도합니다. 같이 함 해야될낀데 ㅎㅎ
만통님,항상 미흡한 저를 이렇게 크게 칭찬을 하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더욱 잘하라는 말씀으로 챙겨 듣겠습니다.앞으로도 웃으면서 반가이 만나서 아름다운 추억들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날때까지 늘 건안하십시오...^*~ 꾸벅!~늘 2%부족한 이푸로...^^*
첫만남^^ 누군가에게 프로(pro)라는 기억으로 새겨진다는건 참 든든한겁죠. 담때도 숙달된 경험 기대할께요. 늘 안산즐산 하시기를 빕니다.
프로가 아니고 푸로입니더...늘 2%가 부족한지라...ㅋㅎ~
역시~ 오늘도 드림의 든든한 그늘막이 되주신
대선배님의 산행기는 모든님들의 행복 바이러스로
확~전파됨에 거짓이 없습니다~^^
언젠가는 꼭~!뒤를 쫄망쫄망 따라다닐날을 기다리면서
늘~건안하심을 빌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