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올리고보니...님의 글이 올라와 있네여...^^
홍차라...좋져...
요즘 전 아이스티에 빠져 산답니다...
가을엔 홍차가...좋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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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계속된 철야근무로 동료들 얼굴이 부시시하다.
정신없이 도면을 그리고 모형을 쪼개다보니 하루가 다 지났다.
누가 건축을 아름답다 했는가..쩝..
그 달콤한 말에 속지만 않았더라도 지금쯤 또다른 어느 일터에서 퇴근하고 내 동굴속에서 책상위에 걸터앉아 홍차한잔 마시며 책이라도 읽을 있을텐데..ㅠㅠ
하지만..그 달콤한 유혹은 언제 들어도 황홀하여 여전히 자리를 박찰 생각을 못한다.
얀웬리도 시간외 초과근무는 하지 말라 하였는데..쩝..
나도 빨랑 연금생활자나 되기를 기대해야 하는 걸까..
모두들..무표정한 얼굴로 무표정한 컴퓨터를 노려보며 무표정하게 눈싸움이라도 하는 듯하다.
잠시..한 직원이 무표정한 기지개를 켜며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아..일용할 양식이여..네가 그립구나...(하~품)--> 이 사람의 일용할 양식은 술이다.
나도 덩달아 중얼거린다...
홍차한잔만..쩝..
그러고보니..홍차떨어진지도 오래이다.
아무생각없이 사들인 고가의 책값을 갚아나가기도 힘겹다.
이젠..저 양식들을 되팔아야 하는게 아닐지..
하루..이렇게 지나가는구나..
세상의 반은 건축가가 신이 창조했고
나머지 반은 건축가가 창조했다
-어느 얼치기 건축가-
제길..저 달콤한 말에 속아 오늘도 이짓이다..
얀웬리말대로 절대적인 신념이나 가치는 불필요한것 같다..
p.s : 정모나 정팅 참가 못하고 있는거는 죄송한데여..
이 까페 얀웬리님이 정말 열심히 꾸려나가시던데..조오기 밑에 글 보면 많이 힘드신가 보네여..
힘내시구여!! 포기하지 맙시다..^^
얀웬리님 팟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