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내려 앉아
보슬비 서걱이는 눈부신 봄날 오후
나는 봄의 향기를 쫒아
상동면 모정을 지나 신곡으로
함번 돌아 볼까나!
꽃망울 부풀리며 반겨주던 그 꽃잎
짧은 날의 화려함이 부질 없는것 처럼
한잎 두잎 떨어지고
꽃병에 꽂혀 서라도 사랑 듬뿍 받고 싶어
그후 시들어도 원망은 하지 않는다던 그 꽃잎
내년 그듭 피어나 뿌리를 맞을때
얼굴 곱게 단장 하고
화사하고 담담히 사랑의 송가를
목청껏 부를 지니.....
나의 진정한 삶을
이제는 뒤돌아 볼수 있어
세상사 쾌락 속에서 살포시 빠져 나와
이제 인생이 뭔지 알려고 할때
벌써 추억의 자리에서 밀려
지금도 인생을 모르고
지나 가고 있을 것이다
뿌리의 인생 황금기는 언제 였을까?
떨어지는 저 꽃잎과 다를께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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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그러 하듯......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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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9
09.05.18 17:10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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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꽃잎의 뿌리사 깊은곳에 있으니 그 황금기를 측정할순 없지만 오라버님 황금기는 시방인거 같습니다요~ㅎㅎㅎㅎㅎㅎㅎㅎ^^*
오빠의 황금기가 지금이라......하루 하루 애껴 쓰야지.....
ㅋㅋ 뿌리의 넉두리를 이렇게 받아 드리네 터기님도 매일 화이팅 하소서!
이제 확실히 짜치는 사람은 농사꾼 뿐이네요... 다가오는 내일이 아마 최대의 황금기가 아니실런지...ㅎㅎ.
저는 더 짜칩니더~
농사꾼님 그렇게 짜치시면 곡간에 있는 곡식 조금 내다 팔지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인생을 뒤돌아 볼수있는 여유를 아무나 가질수 없지요..후회없이 열심히 사신분만 가질수 있는 여유가 아닐까요?..
어쩌다가 여기 까지 왔는데 후회도 해 봅니다. 한바탕꿈님 그 젊음이 부럽기도 하구요..
뿌리가 튼튼해 내년에 다시 아름다운 꽃을 다시 피우는데요
뿌리도 이제 지는 꽃잎이다 보니 괜시리 내마음 울적 해 집니다....가는 세월 막을수도 없고.
와우 꽃이 넘 예쁘요
울집 철쭉꽃은 벌써 지고 없는데 밀양사람 안에 철쭉꽃은 아직도 그 자태를 뽑내고 있으니 그 즐거움 함께 하고 싶습니다.
모정 신곡지나 산으로 산으로 그림같은 동네 도곡 이라고 다람쥐 같은 동무하나 살았는데 그 옛날에 그동네 아직도 있을까
달빛은유님 다람쥐 같은 동무 아직도 님을 기다리며 살고 있겠지요....
예쁜 꽃과 좋은 글귀에 취해 머물다 가면서 뿌리님 아주 젊게 사시오니 염여 하시들 마세요. ㅎ ㅎ ㅎ
말씀 이라라도 고맙네요....지는 해 만 바라보고 살고 있답니다.
뿌리의 인생 황금기는 ??? 바로 지금입니다...ㅎㅎㅎ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뿌리를 내리게 해 주시는데요..
감사 합니다......먼 곳에서 칭찬 까지나....
ㅎㅎ 같은 생각입니다.^^
동감해 주시는 분이 계시니.....만세! 입니다.ㅎㅎㅎㅎ
꽃 너무 예쁩니다. 상동면 모정 이야기가 나오니 담쟁이 언니 보고 싶네요. 안 본지 좀 되어서...그리고, 사진 속 강가에 고동 잡으러 한번..ㅎㅎㅎ
뿌리도 모정을 지날때면 미소 생각 담쟁이 생각 고동 잡던 생각 연보라 생각 가인생각 숙이 생각 ....ㅋㅋ 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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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님 계산으로 하자면 100년이 훨씬 넘어야 하는디 .....ㅋ
아우님 내 나이 되어보소....ㅋ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호인님
뿌리의 황금기는 자양분을 저어올리기위한 힘찬 박동소리 요란할때리겠지요. 아즉도 넘처나는 정열 가누길없어 보입니다.
세월에 장사 없듯이 하루 하루가 무서워 집니다. 맥없이 떨어지는 꽃잎 처럼...ㅠㅠ